회사에서 로지텍 G600이라는 괴이한 녀석을 썼다. 

 

이런저런 옆구리 달린 버튼이 많은 마우스라 그냥 좀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가 신들린마냥 혼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부팅을 해도, 마우스를 때려봐도 이러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마존에서 중고로 산 마우스라 안녕...

너와는 여기까지 인가봐...

 

그리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MS 에르고노믹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가 있어서 들고 나왔는데,

MS 에르고노믹스 마우스가 클릭씹힘이 있어서, 리퍼를 받을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탓에 리퍼보다는 새로운 것을 구해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기왕 쓸 꺼, 손목 안아프고, 일하는 사람 처럼 보이게..라고 질렀는데, 비싼걸 질렀다. 

 

정가는 13만 9천원 + 배송비까지 더해진 가격이라 약 14만원을 결제했다. 오래 두고 쓸 연장이니 좋은 놈으로다가... 라는 마음으로

 

목요일에 조금의 고민을 하다 오후에 주문이 들어갔으니, 주말을 지나 월요일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오랜만에 택배아저씨를 만날 때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박스를 까보니, 개봉 후 반품 불가라고 크게 쓰여있다.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하지 않을꺼에요. 

 

새하얀 박스가 보여진다. 

비싸보여가 눈에 보이는 그런 느낌...

 

레이저의 마우스이고, 블루투스와 2.4ghz를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가 있어, 충전을 시키는것도 있지만 유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박스 뒷면을 보면, 레이저의 정교함과 휴먼스케일사의 인체공학이 적용된 다음세대의 생산성이라고 해야하나 뭐라나..

암튼 테두리는 크롬느낌을 살렸고, 휠도 금속 가공이다. 그리고, 8개의 버튼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좌,우 클릭, 휠클릭, 휠 스크롤, DPI 조절, 사이드 버튼 2개로 8개이다. 

최대 4대와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호스트 연결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티 호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네트워크 접속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처음 사용했을 때에도 큰 지장없이, 마우스 전체 버튼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DPI 설정이나, 마우스 버튼 매핑은 레이저 시냅스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야만 쓸 수 있었다. 

 

처음 케이블에 꽂으면, 가운데 LED 버튼이 숨쉬는 것처럼 보인다. 

내장 배터리 충전 중이라는거라고..

 

클릭감은 기존 로지텍, 일반 노트북 번들, MS 마우스에 비해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랑 소리가 다른 마우스들에 비해 좀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분노의 마우스질을 표시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함.

 

다른 마우스들과 크기를 비교하면, 짱돌같이 생긴 MS 에르고노믹스에 비하면 높이는 좀 낮고, 길이는 긴편

엘지 번들 마우스와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크고 높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가 손을 어딘가에 올려둘 때의 그 파지 자세로 그냥 감싸진다는 느낌이 든다. 

 

족바... 아니 이런 느낌...

 

일 못하는 녀석이 연장탓을 한다는 말도 있지만, 

요즘 들어, 손목이 저리고 아픈 느낌이 있어, 오래두고 쓰는 연장에 힘을 좀 주었다. 

 

결과는 만족...함 

 

장점 

- 이쁨

- 일하는 사람 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마우스

- 클릭음이 작다.

- 손목이 편하다.

- 게이밍 마우스 회사의 녀석이라 DPI가 10,000까지 올라간다. (최적은 1200~1600정도가 좋은 듯)

 

단점

- 비싸다. (다이소 마우스를 28개 사고, 자일리톨 껌을 두개 정도 사 씹을 금액)

- 레이저와 휴먼스케일이라는 회사가 협업해서 만든거라, 레이저 홈페이지에는 바로 안나온다. 

-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제품 드라이버 다운로드를 받을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는 불상사가 있음

 

www.techradar.com/news/best-wireless-mouse

 

이건 내가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직접 구매해서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