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일상/일상 15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9

2025.06.28 - [일상/일상] -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8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8지난 글 이후에 약 한달정도가 흘렀다. 18mg를 먹을때 빡빡하게 만들어둔 계획보다는 좀 엉성하게 흘러가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조금은 규칙적인 퍼즐을 맞추고 있다 생각했다. 병원 예약hyunyrn.tistory.com 빡빡하게 맞춘 퍼즐을 어느정도 풀어버린 뒤..지난 번 진료에서 병원에서는 재고부족으로 36과 54 사이에서 망설여하셨다가 36을 처방받았다. 그리고 처방받은 뒤의 한달 간의 이야기 기존에 27을 다 먹고 36을 받았다. 27을 처방 받았을 때 조금은 넉넉히 받아두어서 대략 한달치 정도의 약은 있었다. 새로 받은 약을 먹어본 처음.... '어? 안받는거 아닌가?' 할 ..

일상/일상 2025.07.27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8

지난 글 이후에 약 한달정도가 흘렀다. 18mg를 먹을때 빡빡하게 만들어둔 계획보다는 좀 엉성하게 흘러가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조금은 규칙적인 퍼즐을 맞추고 있다 생각했다. 병원 예약이 6월 25일에 있었다.본부장님과 저녁식사 자리인데, 부서내에서 당당히 불참한 1인... 어떡하지 어떡하지 고민됨보다 일단 내 몸부터 챙기자가 맞아서, 어차피 반차내고 쉴 꺼 쿨하게 병원돌이했다. 11시 30분은 정신과 14시 30분은 갑상선 물혹 추적관찰이후 시간은 내과에서 먹는 약 타기 저렇게 돌고 나니까, 집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뭔가 오후 반차를 냈지만 일을 한 느낌이 든다. 11시 30분에 예약된 진료를 보았다. 늘 그렇듯 어떻게 지내냐는 인사말과 동시에 하는 일이 바뀌었는지에 대..

일상/일상 2025.07.01

[꾸까 꽃 구독] 3회차 수령 후기

꽃 3회차 수령 후기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있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급여와 카드 대금 결제일정기적으로 가는 병원진료, 그리고 2주마다 집으로 도착하는 꽃이다. 6월이 얼마 남지 않은 날에 무사히 집앞으로 도착했고 조금 늦은 퇴근을 해서 꽃 박스를 열어봤다. 이 꽃들은 뭐지... (아무리 봐도 국화 계열들인데?) 오늘도 GPT 선생님께 꽃 이름을 물어보았다. 어? 2회차랑 꽃이 겹친다. 아스터와 소국이라.... 아스터는 2회차에 받았는데...? 1회차부터 지금까지 국화계열의 꽃들이 많이 오고 있네... 소국은 소소하니 이쁜데, 아스터는 분명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한 여름이 되는 7월의 꽃은 뭐가 올지 걱정이 섞인 기대를 하면서.... 2025.06.14 - [일상/일상]..

일상/일상 2025.06.28

[꾸까 꽃 구독] 2회차 수령 후기

2025.06.01 - [일상/일상] - [꾸까 꽃 구독] 1회차 수령 후기 [꾸까 꽃 구독] 1회차 수령 후기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는 어려운 환경이니, 식물들을 들여 자라는 모습을 보곤 한다. 와이프도 집에 꽃을 두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건 잘 맞는거 같다. 꽃을 인터넷 쇼핑몰에서hyunyrn.tistory.com 지난 번 처음 수령하고 난 뒤, 2주가 흘렀다.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 오니 문 앞에 꽃 박스가 놓여있었다. 이번엔 무슨 꽃이려나..... 박스를 열어보았다. 큰 국화같은 붉은 꽃과 보랏빛 데이지 꽃 같은 꽃을 받았다. 빨간 꽃은 상태가 괜찮았는데, 보랏빛 꽃은 상태가 빨간 꽃에 비해 상태가 영 좋아보이진 않는다. 무슨 꽃인이 이름을 모르니... 이번에도 GPT의 힘을..

일상/일상 2025.06.14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7

ADHD를 잘 다루기 위한 (치료는 아닌거 같고) 약을 먹기 시작한지 1달이 좀 지난듯 싶다. 약을 먹고 기적이 일어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한들 과거처럼 뭔가 망치는 일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으니 다행인듯 싶고 이제는 조금 빡빡하게 세웠던것들이 잘 굴러가는지를 보고, 안되는 것들을 좀 줄여서 굵은 것들을 생각하자로계획 했던 것들을 하나 둘 씩 정리하고 내려두는 생각을 해야겠다.다시 또 이것 저것 생각이 복잡해지면, 생각을 안하느니만 못할 것 같은 삶을 살 것 같기에 콘서타는 주말이 이틀일 때는 하루는 약을 먹지 않고, 머리를 좀 풀어주기로 했다. 아무리 저용량이라 하지만, 이 친구도 뭔가에 목줄 잡힌 생활을 하는게 이 약일테니까... 추가항우울제와 아빌리파이 그리고 콘서타를 먹고 있는데, 콘..

일상/일상 2025.06.07

[꾸까 꽃 구독] 1회차 수령 후기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는 어려운 환경이니, 식물들을 들여 자라는 모습을 보곤 한다. 와이프도 집에 꽃을 두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건 잘 맞는거 같다. 꽃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사는 곳이 있는데, 늘 눈여겨 보던 것이 꽃 정기구독 서비스였다. [농부의 꽃] 1만원대로 제철 꽃 구독(S) - [20% 특별할인]https://kukka.kr/products/6435/ [농부의 꽃] 1만원대로 제철 꽃 구독(S) - [20% 특별할인]2~3종의 제철꽃 큐레이션 파머스 구독(S)kukka.kr 너무 비싸지도, 많지도 않은 꽃을 2주에 한 번 새롭게 집에 전달해주니, 우리야 있던 친구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다가 작별을 하고새로운 꽃을 마지하면 될 것 같다. 눈감고 6개월치를 결제했다. ..

일상/일상 2025.06.01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6

2025.05.20 - [일상/일상] -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5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5지난 글에 이어...ADHD를 가진 내가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하나의 약물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낮은 18mg으로 시작 돌아오는 목요일이 이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가는 날hyunyrn.tistory.com 지난 글에 이어서, 가장 낮은 용량의 ADHD 치료제를 받고 3주가 흘렀다. 3주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회사는 늘 금요일마다 사고가 터져서, 사고를 막다보면 퇴근시간이 되어있고, 허탈하게 웃고 퇴근하고 공부 안하고 요행을 바라던 자격증 시험은 69점으로 1점차로 불합격이 되었고 ㅋㅋㅋㅋ 어제(28일)는 하루를 온전히 연차를 내고 못한 것들을 하..

일상/일상 2025.05.29

아이유 꽃갈피 셋 앨범 도착

지난 주인가? 지지난주에 아이유 꽃갈피 앨범 예약 판매 메시지를 받았다. 네모의 꿈아티스트아이유앨범꽃갈피 셋발매일2025.05.27 음악을 온라인 서비스로 듣고는 있지만, 소장할만한 앨범은 하나씩 사는 듯 싶다. 아이유의 꽃갈피 앨범이 발매되던 해들은 나에게 꽤 특별한 사건들이 발생했던 것 같다. 꽤 쪼들리던 해였다거나, 나를 키워주신 분이 세상을 떠나셨고, 그리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그러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 이번에 아이유의 표지는 뭔가 울적해보이기도 하고, 초점도 흐릿한 아날로그의 기억으로 보인다. (회사에서 늘 만나는 자본주의 아이유의 그 느낌과는 전혀 다른...) 처음 열면 엽서가 들어있다. 첫 문구가 우리가 들어간다...우리... 진달래 사진봉투를 열면 네버엔딩스토리에 나왔던 증명사..

일상/일상 2025.05.29

죽어가는 블로그 다시 털어 살리기

블로그를 2년간 방치시켰다. 그래도 2년전에는 제법 들어오는 날에는 하루에 136건씩 조회되는 날도 있고 제법 많은 조회수가 있었는데, 스킨을 바꾸고, 방치시켜서 던지듯 던져둔게 문제인지라.... 2년이 안되는 시간에 하루 조회수가 7건까지 안나오는 망하고 방치된 블로그가 되었다. 세상에..... 충격을 받기도 했고, 뭘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여기에 조금씩 조금씩 남기는 걸 목표로해서 죽어가는 블로그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있는 중 .... 살려야 한다. 살려야 해....

일상/일상 2025.05.27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5

지난 글에 이어...ADHD를 가진 내가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하나의 약물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낮은 18mg으로 시작 돌아오는 목요일이 이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가는 날이다. 곧 2주차가 되므로, 먹고 10일이 된 현재까지의 후기1. 첫 주의 로봇처럼 힘세고 강하고 머리가 말끔해진 느낌은 조금 덜한 기분이다.2. 그렇다 한들 과거에 일 미루는 것들은 많이 줄었다.3. 여전히... 책 같은 문자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4. 시간이 점점 지나, 잠들지 못했던 하루하루도, 잠만 잘 잔다. 다만 예전에 비해 좀 더 빨리 일어나는게 바뀌었을 뿐 말 할 때, 무엇을 말할지에 대해 제대로 잘! 나온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업무의 이거저거 스위칭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일상/일상 2025.05.20

[두번째 시험] 사수 하면 내가 침팬지다.

어쩌다 보니, 금융업에 들어왔다. 작년엔 펀드시험을 아슬아슬 1점차이로 합격했으나....(이거도 기술이지) 작년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은 11점 차이로 떨어졌다. 작년엔 시험 날짜를 잘 못 알아서 시험공부를 안했는데, 이번 시험은... 토요일 컨디션 난조로 책을 들여보다 말다 하다가 접었다. 아침은 늘상 5시 50분 무렵 눈이 떠지니... 아침에 일어나서... 보다 접은 책을 본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부터 학교에서 눈에 익은 문제들이 더 잘 맞는 것 같더라..) 시험은 여의도고에서 보았다. 작년까지만해도 4개 영역이었는데, 3+4 영역이 합쳐지고, 문제 비중이 더 늘어난 것 같다.작년엔 주워먹으라고 대놓고 주던 문제도 꽤 눈에 보였는데, 왜 올해는 그런 문제는 안보이고, 비비 꼬인 문제만 눈에..

일상/일상 2025.05.19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4

상처난 마음의 연고를 바르기는 어느 덧 두 달이 흘렀다. 진료가 잡힌 5월 7일,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이지만, 하루 휴가를 내고 조금 여유있게 보내고 싶었다.자리에서 느적하게 일어나고, 뭔가 아무것도 안하지만, 그냥 기분 좋은 그런 날... 그리고 마음 그리고 나쁜 생각을 거를 수 있는 필터가 얼마나 더 잘 작동하는지 서로 이야기하며 확인 할 수 있는 그런 날 음... 일단 진료는 11시 20분인가 30분이었고, 병원은 회사 옆에 있다. 여의도는 11시부터 점심시간인지라, 회사 직원과 마주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시간이다.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 병원을 드나들 때 알아보는, 그리고 마주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와이프의 재택근무가 조금 느적하게 끝나고, 버스 배차시간이 제법 아슬아슬한듯 싶..

일상/일상 2025.05.15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3

이전글들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1 - https://hyunyrn.tistory.com/348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2 - https://hyunyrn.tistory.com/349 지난 글들에 이어서, 늦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25년 4월 와이프는 내가 진료 받는 것이 궁금하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한테는 사전에 와이프가 이러한 모습을 궁금해 한다고 이야기를 해두었고, 의사 선생님도 흔쾌히 당연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와이프에게 어려운 내용을 설명할 때는 내가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는 선으로 한다고 했다. 3월에 방문을 하려 했으나, 다른 약속으로 불참하고, 4월의 진료에는 함께했다. 의사선생님은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지난 번 진료에 대한 이야기로 시..

일상/일상 2025.05.13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2

이전 글에 이어서, https://hyunyrn.tistory.com/348 병원에서는 전화로 알려준 예약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와달라고 했다. 진료에 앞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차분히 앉아 태블릿에 있는 문제들을 체크해나가기 시작했다.꼬박 문제를 풀어보니 20분이 훌쩍 간거같다. 중간중간 핸드폰도 보긴했지만, 잠깐 잠깐이니...푼 문제를 제출하고 잠깐 기다렸다. 그리고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정신과 진료는 처음이기에 모든게 생경했다.의사 선생님은 편하게 이야기를 끌어내기 시작했다. 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저는 일을 집중력있게 하지 못하고, 실수도 잦아 회사에서 구박데기가 되었네요. 그로 인해, 인사평가와 진급을 물을 먹게되어 숨이 쉬어지지 않고, ..

일상/일상 2025.05.11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1

왜... 어릴 적에 그런 소리를 들어본 사람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어휴.. 정신 산만해, 부산해, 좀 집중 좀 해라 그리고, 사회생활을 어떻게든 보내며, 하기 싫거나 있기 싫어한다면 쉽게 그만두고 이직을 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 그리고 내 맘에 들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 하는 그런 기분 회사생활 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일들을 미루다가 실수해서 일이 더 커져버린다거나, 내가 집중하는 것만 좋아해서, 다른 걸 몰입하지 못해 결과물이 뱀의 꼬리가 되었던 그런 날들 그리고, A라는 일을 하다가, B가 갑자기 끼어들다가, 또 C가 끼어들었는데, C를 처리하다 A,B 그리고, 전날에 묵혀둔 DR까지 머릿 속에서 맴돌다 모두 그르쳐서 팀원이나 부서원들의 원망을 살던 일 이게 바로 나다. 팔자가 이러려니 ..

일상/일상 2025.05.1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