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보고 괜찮은 것들 6

2023 LG 제습기 후기

당장 하늘을 쥐어짜면 물이 후두둑하고 떨어질 날씨가 시작되었다. 이게 끝자락이 아닌 시작이란거 자체가 꽤나 찐득하고,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얼마나 더울지가 상상하기는 싫다. 대충... 오늘 집에 오는 길 당장 퍼부어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에서 집으로 가는 중 엘지 가전은 청소기 이후로 새로 들인건 공청기와 제습기가 처음인데, 씽큐로 조작되는거 보면 엄청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출근하고, 짝도 학교에 가 있으면 실내 공기가 올라가고 습도가 치솟기 시작한다. 이건 스마트싱스와 아카라 온습도 센서를 연동해서 집의 온습도를 측정하는 것... 아카라 온습도 센서를 씽큐에 묶으려면 허브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등록을 못해서 집에 스마트씽스 허브에 묶었다. 대충 한낮의 집의 온도는 29도에 습도는 60%까지 올라..

2023 LG 제습기 16리터 오브제 컬렉션

올 3월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기 시작했다. 쓰잘떼기 없이 샀다고 욕을 들어먹었던 제습기는 본가에서 열심히 습기를 빨아재끼고 있고 5월의 어느 주말의 연휴는 비가 끊임 없이 내려서 바닥에 살이 늘러 붙는 날씨가 계속 되었다. 한국의 여름 날이 길면 길 수록 제습기는 필수가전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고, 5월 말에 제습기가 필요하여 퇴근 후 더현대서울의 LG매장에 가서 제습기를 확인했다. 판매직원과 이야기를 했는데, 22년 모델을 단종을 쳐버리고, 23년 모델이 곧 나온다고 하여, 예약 주문이 된다고 하더라 23년 모델과 22년 모델의 차이는 기술적인 진보라기 보다는 제습기의 색상이 오브제 컬렉션으로 나와요 ^^ 라고 한다. 그리고 10만원 정도 더 비싸짐 그래서 66만원을 결제하였고, 얼마 후 판매직원으로 ..

[마우스] Razer Pro Click

회사에서 로지텍 G600이라는 괴이한 녀석을 썼다. 이런저런 옆구리 달린 버튼이 많은 마우스라 그냥 좀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가 신들린마냥 혼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부팅을 해도, 마우스를 때려봐도 이러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마존에서 중고로 산 마우스라 안녕... 너와는 여기까지 인가봐... 그리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MS 에르고노믹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가 있어서 들고 나왔는데, MS 에르고노믹스 마우스가 클릭씹힘이 있어서, 리퍼를 받을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탓에 리퍼보다는 새로운 것을 구해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기왕 쓸 꺼, 손목 안아프고, 일하는 사람 처럼 보이게..라고 질렀는데, 비싼걸 질렀다. 정가는 13만 9천원 + 배송비까지 더해진 가격이라 약 14만원을 결제했다..

시즈오카 / 허그커피 - 드립커피 백

여자친구가 한국에 오거나, 내가 시즈오카에 가면 늘 허그커피라는 곳을 가게 된다. https://hyunyrn.tistory.com/300?category=780574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4. 잠깐 아타미, 미시마, 다시 시즈오카 약 1년 반 전 여행한 글을 다시 써보려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느낌인 것 같고, 말도 못하는 녀석이 가서 맨땅에 삽질한 기억이 떠오른다.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출발, 시즈오카 시 #1 앞선 준비물.. hyunyrn.tistory.com 앞에 쓴 글의 중간치 쯤에 보면, 시즈오카에 다시 돌아와 찾아 간 곳이 허그 커피였었다. 실은 잘 몰랐는데, 시즈오카 현청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이라고 해서 갔었고, 거기서 산 핸드드립 커피가 ..

드럭스토어를 털어보자 - 파스, 안약, 그리고 이것 저것들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편의점 만큼 들락거린 곳이 드럭스토어 같다. 드럭스토어에서 당장 급해서 썼는데, 어? 생각보다 많이 좋아서 계속 쓰는 품목을 위주로 글을 쓴다.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간 소감이니, 태클은 하지말아주세요. 다이이치산쿄의 로키소닌 파스와 젤 앞선 시즈오카 여행에서 가방을 뭘 그리 무겁게 지고 다녔는지는 몰라도, 허리가 미친듯 아파왔다. 동전파스는 쓰면, 붙인 곳이 빨갛게 되고 아픈 느낌이 들고, 사롱파스는 뭔가 좀 밋밋한 맛이 있었다. 드럭스토어에서 들어가, 뭔가 되게 강력한 파란색이 뽝 붙어있는 이 녀석을 한 곽 골랐다. 그랬더니, 동전파스와 사롱파스와는 다른 것들을 점원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 땐 잘 몰랐는데, 지금에 와선 이런 것들을 물어본 거였다. "당신이 쓰실 건가요?..

석세스 24 클렌징 샴푸 - サクセス24 クレンジングシャンプ

일본인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물건너 온 (그러니까 일본의 것들) 제품에 대한 광고 노출이 더 많아졌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에서 배 긁으면서 일본 방송을 보고 있던 중, 니시노 나나세(옛 노기자카 46의 가장 인기 있던 멤버 중 한 명)의 샴푸 광고가 나온다. 니시노 나나세라면 꽃향기 뿜뿜하는 되게 귀여운 광고를 할 줄 알았는데, 남성용 샴푸 광고네 이런저런 내용을 보다보니, 머리 냄새의 원인인 땀과 피지를 딥 클렌징을 해주는 샴푸라고 광고한다. 아마존에 있던 샴푸의 광고 이미지를 들고 왔는데, 이렇게 거품이 난다고 엇!!! 그럼 이 참에 한 번 사볼까? 샴푸도 떨어졌는데... 여자친구에게 부탁을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위탁 수하물을 오는 편에 추가를 해주지 않고 결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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