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에 쓰는 2년 전 여행기 2019년 10월엔 여자친구네 동네인 시즈오카와 야마나시에 다녀왔었다. 20리터짜리 캐리어에 이마트에 산 것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출국 준비... 한쪽엔 줄 것들, 한쪽엔 옷가지들을 넣고 떠난다. (이젠 큰 캐리어로 바꿔서 저 캐리어로 들고 다닌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인천의 하늘은 나쁘지 않았다. 흐리지도 그렇게 화창하다고도 하기엔 애매한 날씨 일찍 탑승해서 먼저 자리에 앉고, 다른 승객들이 오는 것들을 기다려본다. 한국인 승객도 제법되지만, 일본 승객도 제법 되었다. 탑승교와 분리가 되고, 비행기가 후진하면서 활주로로 가기 시작한다. 이 때가 제일 설렌다. 작업하신 엔지니어분들이 비행기를 배웅해주면서 출발.... 머리위 먹구름 비슷한게 있듯... 시즈오카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