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꽤 하릴없이 바빴던 것 같았다. 키우던 분재의 상태도 매우 좋지 않아져서, 분재를 맡기러 이태원에 들렀다가, 집으로 바로 들어가기 싫어서 와이프와 백화점에서 장을 보고 배달을 맡기고 대흥역에서 공덕역 중간치까지 걸었다. 늘 아침에 산책을 하다보니, 저 가게는 과연 어떨까?라는 이야기만 했지, 직접 가보지는 못한 가게가 있었다. 붉은 외장의 건물에 1층은 와인바 또는 식당 같아보이고, 2~4층까지는 베이커리가 있는 건물이었다. 산책할 때 즈음엔 영업중이라 운이 좋게 가게 안으로 가볼 수 있었다. 1층의 가게는 아직 밝기에 영업은 하지 않고 준비중인듯 싶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보면, 왼쪽에는 케익과 빵들이 보였다.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기도 했고, 시간이 애매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