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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71

[신촌] 연래춘

이사오면, 그 동네 동사무소가 어디인지 먼저 찾고, 근방에 식당과 편의시설부터 먼저 찾는 것 같다. 집 근처에 괜찮게 하는 중국집이 어디있나 좀 찾아봤고, 늘상 배달로 먹던 중국음식이 아닌 중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가게 이름은 연래춘 봄에 제비가 온다는 뜻인가 가게 앞에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가게 이름이 적혀있는 오토바이가 여러대 있었다. 라이더도 오긴하지만 가게에 오토바이가 직접 있는걸 보면 이 동네에서 좀 한다는 이야기 같아보인다. 가게 들어가는 입구를 보면, 화상(華商)이신지, 중국어로 재복을 불러오는 문구들이 쓰여 있었다. 간단히, 짜장곱빼기에 미니 탕수육 한 접시 시켜두고 먹어봤다. 탕수육은 적당히 한두사람이 먹기 충분한 양이다. 짜장면은 건더기가 좀 잘게 다져진 그..

먹은 것 2025.05.27

[점심] 2025.05.22 점심 도시락 - 샌드위치

점심도시락 오늘의 점심은 샌드위치와 콘버터 콘버터 사진은 못찍었네...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점심에 약속이 있는지를 묻고, 반찬이 없다고 하길래 샌드위치도 좋다 이야기하니, 새벽부터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찌뿌드한 날씨 때문인지, 며칠간 콘서타의 각성이 예전만치 못한것 같다.) 집 안에 있는 채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어 주었다. 잘 먹었습니다.

먹은 것/점심 2025.05.22

[마포] 원조부안집

공황도 터지고, 부서장도 바뀌는 일이 올 해 있었다.함께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 대략 2년 반이 되었는데, 옆 부서장이 되시니, 여러 감정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숨이 벅찰 정도로 바빴던 일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이런저런 일들로 이전 부서장께 저녁을 사고 싶었다. 약을 먹고 있으므로, 술은 잘 마시지 못하니, 옆자리 막내도 데려갔다. 장소는 강건너 마포의 원조부안집 생각으로는 공덕에 있는 락희옥이나 조금 고급진 곳에서 대접하고 싶었는데,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이 곳에서 먹고, 비싼 그런 것들은 와이프한테 사라며 손사레치셨다. 주문은 이 곳에서 가장 인기메뉴라고 쓰여있는 메뉴 4가지를 먹어보고, 맛있는 메뉴를 추가로 더 시키는 걸로 시작했다. 오? 생각보다, 고기 상태가 괜찮게 나온..

먹은 것 2025.05.22

[저녁] 파스타, 샐러드, 버섯스위트콘 볶음

5월 20일 - 월급 전야제 별 일은 없는 것 같아, 한시간 정도 남은 일을 처리하고 일찍 퇴근했다. 와이프는 저녁을 해두고 늘 그렇듯 업무를 보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야채 야채한 메뉴로 저녁이다.엄마가 주신 파프리카와 모짜렐라치즈 그리고 백화점에서 샀던 양상추와 오이를 듬뿍 넣었다.저 자체만 먹는 것도 맛있어서 그냥 먹다가 오리엔탈 드레싱을 끼얹어서 먹었다. 양이 많아 보이는데, 그렇다. 양이 많았다. 채소니까 괜찮지... 버섯과 스위트콘 버터 볶음처음 손이 갔던 음식은 버섯과 스위트콘을 버터로 볶은 요리였다. 와이프는 내심 내 손이 어디부터 갈지 궁금했고, 이거부터 먹을 줄 알았다고 한다.익히 아는 그런 맛, 하지만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맛있다. 파스타인데, 에프에 돌려 바삭한 파스타 ..

먹은 것 2025.05.21

[점심] 2025.05.20 점심 도시락 - 유부초밥 도시락

주말에 간단하게 시장을 보았다. 점심약속이 없는 날은 와이프가 도시락을 싸주곤 한다. 오늘의 점심은 유부초밥 도시락 유부초밥은 어릴 적 엄마도 잘 만들어주셨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예전엔 이 도시락 양이 작아서 주먹밥 같은걸 하나 더 챙겨줬는데, 지금은 저 정도만 먹어도 포만감이 제법 있어서 좋다.

먹은 것/점심 2025.05.20

강박증과 ADHD와 함께 사는 생활 5

지난 글에 이어...ADHD를 가진 내가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하나의 약물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낮은 18mg으로 시작 돌아오는 목요일이 이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가는 날이다. 곧 2주차가 되므로, 먹고 10일이 된 현재까지의 후기1. 첫 주의 로봇처럼 힘세고 강하고 머리가 말끔해진 느낌은 조금 덜한 기분이다.2. 그렇다 한들 과거에 일 미루는 것들은 많이 줄었다.3. 여전히... 책 같은 문자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4. 시간이 점점 지나, 잠들지 못했던 하루하루도, 잠만 잘 잔다. 다만 예전에 비해 좀 더 빨리 일어나는게 바뀌었을 뿐 말 할 때, 무엇을 말할지에 대해 제대로 잘! 나온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업무의 이거저거 스위칭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일상/일상 2025.05.20

[두번째 시험] 사수 하면 내가 침팬지다.

어쩌다 보니, 금융업에 들어왔다. 작년엔 펀드시험을 아슬아슬 1점차이로 합격했으나....(이거도 기술이지) 작년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은 11점 차이로 떨어졌다. 작년엔 시험 날짜를 잘 못 알아서 시험공부를 안했는데, 이번 시험은... 토요일 컨디션 난조로 책을 들여보다 말다 하다가 접었다. 아침은 늘상 5시 50분 무렵 눈이 떠지니... 아침에 일어나서... 보다 접은 책을 본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부터 학교에서 눈에 익은 문제들이 더 잘 맞는 것 같더라..) 시험은 여의도고에서 보았다. 작년까지만해도 4개 영역이었는데, 3+4 영역이 합쳐지고, 문제 비중이 더 늘어난 것 같다.작년엔 주워먹으라고 대놓고 주던 문제도 꽤 눈에 보였는데, 왜 올해는 그런 문제는 안보이고, 비비 꼬인 문제만 눈에..

일상/일상 2025.05.19

[2024.11] 시즈오카 시미즈 동네 반바퀴

혼인신고 접수를 마치고, 다음 날 와이프의 조상님이 계시는 신사에 들러, 인사를 하고 나왔다. 잘 부탁드린다는 마음과 함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차를 타고, 내가 시즈오카에 가면 늘 가고 싶어하는 곳을 함께 갔다. 미호마쓰바라라는 곳이 그 곳이다. 푸른 하늘에 눈이 쌓인 후지산 그리고 바다가 있는 그러니까 풍경이 사기 같은 곳 그런데, 사람이 붐비지 않아 마음을 두고 서울에서 갖고 온 무거움을 내려둘 수 있는 그런 곳.... 운전은 와이프가 난 조수석에 앉아서 간다. 와이프가 기존에 타던 차는 팔아서, 이번에는 장인어른의 차를 잠시 빌려 탔다. 나즈막한 건물들이 있고, 후지산이 동네 뒷산처럼 보여지는 그런 곳이다.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회복된다는 기분 와이프가 사는 곳에서 미호까지 가..

[이대] 탁사발두부공방 이대점

이대역 상행 (그러니 아현역 방향) 버스 중앙차로 횡단보도 앞에는 꽤 오랜기간동안 빈 가게로 있던 건물이 있었다. 한달인가 두달전 즈음부터 공사가 시작되더니, 두부공방이란 가게가 생겼다. 오픈은 5월 12일 월요일,우리는 5월 13일 화요일에 가게를 방문했다. 가게 앞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앞에는 대기 인원을 쓰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가게 앞에서 대기는 약 30분? 40분정도 기다렸다. 가게에는 앞에 손님이 먹고 나간 빈자리가 꽤 많이 보였는데, 일하시는 분들의 손도 모자르고, 둘째날이라 꽤 어수선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쩝.... 뭐.... 오픈한지 이틀된 가게니까 그러겠지 일단 주문을 넣었다. 얼큰 순두부찌개와 맑은순두부찌개에 김치를 넣은 메뉴 그리고 흑임자 두부 김치볶음..

먹은 것 2025.05.16

[점심] 2025.05.14 점심 도시락 - 샌드위치

와이프는 한국에서 같이 산 이후로, 특별한 약속이 없는지를 묻곤 한다. 그리곤 약속이 없다고 하는 날은 도시락을 싸주곤 한다. 이 날 와이프가 도시락으로 전해준 메뉴는 샌드위치 집에 돌아다니는 스팸과 와이프가 사온 감자와 계란, 그리고 싸게 사온 오이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였다. 분명, 재작년과 작년엔 두쪽으론 부족해서 세쪽을 넣어주곤 했는데, 이제는 많이 먹지 못하는 탓에 두 쪽만 가져간다고 이야기했다.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어떻게 만들어줘도 좋아하는데, 오이의 식감도 있고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은듯 싶다.

먹은 것/점심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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