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ADHD를 가진 내가 좀 더 잘 살아가기 위해 하나의 약물을 추가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낮은 18mg으로 시작
돌아오는 목요일이 이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가는 날이다.

곧 2주차가 되므로, 먹고 10일이 된 현재까지의 후기
1. 첫 주의 로봇처럼 힘세고 강하고 머리가 말끔해진 느낌은 조금 덜한 기분이다.
2. 그렇다 한들 과거에 일 미루는 것들은 많이 줄었다.
3. 여전히... 책 같은 문자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
4. 시간이 점점 지나, 잠들지 못했던 하루하루도, 잠만 잘 잔다. 다만 예전에 비해 좀 더 빨리 일어나는게 바뀌었을 뿐
말 할 때, 무엇을 말할지에 대해 제대로 잘! 나온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업무의 이거저거 스위칭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업무 누락이 많이 없어짐을 감사하며...
인터넷의 글에는 조금 더 고용량의 약에서는 손오공의 머리에 삼장법사가 씌운 머리띠 같은게 눌러 앉은 모양이라던데
난 머리가 커서 그런게 없는건지, 약 용량이 낮아 그런건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나 더,
체중 조절을 위해 위고비를 같이 하고 있다.
처음을 0.5로 시작하고, 1.0을 받고, 1.0으로 2주간 했다가, 설사로 무지 고생해서, 0.5로 내려 맞다가, 이번주는 0.7mg로 올려봤다.
여전히 설사가 힘드네....
그런데, 체중 감량은 정체기인데, 부작용은 그대로 있는 것 같다.
억울함...

먹는 양을 지금보다 좀 더 줄여도 될 듯 싶다.
(사실, 위고비와 콘서타를 병행한다면, 머리로도, 위장으로도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한다.)
단, 사회적인 배고픔에 대한 해결을 위한 식사도 있으니 그럴 땐 같이 먹어야지

메모를 안해서 낭패를 보던것들이 제법 있어서, 이제 애플의 미리 알림 앱을 켜두고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뭔가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려 애쓰다가 실패해서 이 마저도 하기 싫어서 의욕도 놓치고 마음의 상처를 더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어느 한 시점에 나를 돌아봤을 때, 작고 사소한 일이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살아서 앞으로 나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하면 뭐라도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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