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되서 이슈를 모으는 건 꽤 되었지만, 너무 멀어 선뜻 가기 주저하는 곳이라...

시간이 남을때 한번 다녀와봤다. 


집이 아현동이고... 광명이니.....아 XX 이걸 어떻게 가면 좋지...?


라는 생각을 10분동안 하다가, 인생 뭐 있나, KTX 타고 광명역까지 가기로 했다. 


갈때는 1시간 남짓 걸린다. 


나는 다른 방향으로 갔다.


집 > 공덕역 > 공항철도 서울역 > KTX > 광명역 > 도보 이동 



포털에 지도 서비스는 좋지만, 길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그 길 따라가는게 더 빠를수도 더 편할수 도 있다.



공덕역 공항철도 승강장 가는길...

졸라 길다.... 이대역 에스컬레이터 만난 줄 알았다.

때마침 전철이 와서 공항철도에 기다림 없이 탈 수 있었다. 


공덕에서 KTX로 움직인다면, 열차 시간 보고 경의선 타고 용산역을 가든,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을 가도 된다.

1호선을 타고 간다면 뜯어말린다. 광명역 셔틀이 마개조되어 1시간 1대로 바뀌었다고 한다.


망할...




전철에서 가장 가까운 시간에 있는 열차티켓을 예매한다. 

스마트한 사람이니.... 창구에는 가지 않는걸로...라고 지X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그냥 이게 편하다.



14분 타려고 KTX를 탔다는....

풍경이고 나발이고 없다. 


그냥 익숙한 1호선 경부선 라인 따라 가다가, 지하 터널 나오면 그때가 광명역이다...



여기서부터 뭔가 좀 꼬였다.


- 광명역에서 버스들이 서는 곳은 광명역 동편인데,

난 서편으로 나와 어슬렁 거렸다.


- 가장 큰 이유는 코슷코와 롯데 아울렛이 보이고, 오늘 가려던 그 곳이 보였기 때문

- 도보로 이동하기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다. 


- 한 여름에 차 없이 이렇게 간다면 혼자가라, 동반인과 같이가면 짜증섞인 욕설을 먹을 수 있다.



서편에서 쭉~ 걸어가면 코스트코 주차장이 나오고 그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회전을 하면 된다. 

조금 더 가다보면, 그 녀석이 나온다.


서편역에서는 북서쪽에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예전 타임스퀘어에 있었던 그 말보다 더 큰 말도 보이고, 스댕말도 보이고, 보인다. 



들어가봅세~ 헤이! 


구조가 약간 독특한데, 

주차장 2층이 실제 지상 1층이다. 

주차장 3층은 실제 지하 1층 


문에 들어가면 우선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쇼룸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진열된 인테리어를 보고 제품들의 번호를 적어서 마지막 사는 곳에 가서 고르면 끝~ 



이런저런 테이블도 괜찮은게 보이고, 다 보이긴 했다. 

(놓을 자리와 돈이 없는거지...)



2인용 쇼파가 있는데, 싸다....

그런데 사고싶진 않은 느낌이 들었다.



저렴한 라인업인 라크 라인업...


목재가 가볍다. 



의자 같은 경우는 쇼룸 중간중간에 저렇게 누르는 테스트를 하는데, 현재까지 700만번 정도 했다고 한다.

기계가 가하는 무게는 안봐서 잘 모름... -_-



재질이 쌈마이가 날지도 모르는데....

그건 천으로 덮어버리면.... =_= 

어차피 고급진 재질이라도 원목 아닌 이상에야 합판에 판때기 하나 붙여서 도장한거니까.... 그닥..... 




가장 해보고 싶었던 구성이다. 

모니터를 붙이고...해보고 싶던.. 하지만 안될꺼야...



주방용품도 있고 정말 많다. 물건은 정말 많은데.....

집에 많은게 갖춰진게 다행일 정도



그래서 없는 것들만 몇가지 집어왔다. 

스탠드, 냄비받침, 바지 옷걸이, 조그마한 액자 하나


액자는 지난 일요일에 호텔에서 찍은 사진 하나 인화해서 올려둘 요량으로 샀다.



1층으로 내려오면 뭔가 거대한 것들이 펼쳐진다.

가구 모듈, 가구들이 추와왁~~ 쌓여있다.


아까 쇼룸에서 지르고 싶은것들 몇번 칸에 있는지 적어가면 

1층에서 그 칸가서 사는 시스템....


지리적인 이유로 양평 코스트코를 가는데....

금마 사이즈보다 더 크다....


이거 저거 담고, 드는 생각은

아... XX 이거 어떻게 들고가지?이다. 


머리 굴리면 방법은 나오니까...



구루마 까서 쓰고, 

가구 두개는 아래에 깔고, 이케아 가방은 위에 올려서 이 두개를 흔들리지 않게 막고

테이프를 이용해서 가구 두개를 붙였다.


최대한 머리를 썼는데...



모양은 이렇게 나왔다.


이걸 끌고 


버스 3개를 갈아탔다. 

딸딸딸딸딸~ 소리를 내며 

광명 > 여의도 > 신촌을 거쳐 집으로 왔다.



집에서 스툴 조립 시작~



박스를 열고...



판때기와 다리와 나사와 렌치가 보인다.



별거 없음...


그냥 판과 다리를 동봉된 나사와 렌치를 이용해서 조여주면 된다.


하나 두개 조립하면...




이렇게 완성~ 

스툴 색이 좀 튈까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산뜻한 색이라 더 좋다. 

앉아도 튼튼하니 좋고, 좋음.



그리고 테이블



주어진건 나사 4개 밖에 없음.


어떻게 하냐면, 다리에 나사를 살짝 돌려 빠지지 않게만 고정시키고,

테이블 아래에 있는 구멍에 돌리면 돌아간다.


- 너무 힘줘서 돌리면 힘드니 슬슬 돌리자..



두개 완성 이때 남자의 근육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천천히 마무리해서 4개까지 완료

- 가볍다. 

- 재질은 모르겠으나, 노트북 스탠드로 쓸만하다. 

- 톱으로 높이를 조금 맞추면 금상첨화일텐데....

- TV 장식장을 안사온게 후회되긴 한데, 그거까지 사오면 죽을꺼같아...



- 이케아 제품에 꽤 괜찮았던 점은 글을 모르는 그리고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림 보고 하면 다 할 수 있는 정도로 만들어져있다.

- 여기에 나중에 모르면 이케아에 전화하라는 그림까지 붙어있다 센스쟁이 ㅋ



함께 산 스탠드도 좋은 점이. 플러그를 안써도 되고 usb를 꽂아도 된다.

(usb 충전기 하나가 덤으로 왔다.) 


조명의 색깔은 쨍한 흰색이 아닌 전구다마 색깔 같은 느낌...

책 읽기 딱 좋은 밝기인듯 싶다. 



사용은 요렇게~ 

좋다. 


느낀점 


- 졸라 멈

- 가구는 그 가격에 맞는 퀄을 제공한다.

- 바구니, 소품들은 용도에 맞게 단순하다. 

- 은근히 쓸만한것들이 많이 있다.


- 다이소, 천냥샵이여 일어나라!!!


- 동반인과 함께 간다면, 그리고 구매를 목적으로 간다면, 차를 끌고 가던지, 산 물건들을 배달 시켜라

- 하루 걸었던 걸음이 12000보가 되었다. - 운동을 원하면 전층 다 돌면 대략 2만보 찍을듯

- 핫도그는 아쉽다... 코스트코의 그것을 바라면 안된다.

- 한두번은 더 가서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엔 괜찮을 듯

- 휴일에 가면 디아블로 2 초창기 접속 안되던 그 느낌날듯 - 이 느낌이 생각 나지 않는다면 에버랜드에 놀이기구 타려고 두세시간 줄 서는거 생각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