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 곳

14년 12월 28일 동대문 - 황학동 방문기

[영민] 2014. 12. 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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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는 1년만에 올리지만, 


간간히 다니던 황학동을 1년만에 올리게 되네

즐겨다닌지 약 4년이 되는데...


그동안 많은 매체들에서 이 곳의 매력을 소개해주어 그런지...

사람에 치여다닐정도로 많았다. 


(12월말의 특수일지도 모르지만..)



구제 옷은 괜찮은 녀석들이 보이지 않아 넘어가고, 

유통기한 임박제품을 파는 곳을 구경 다녀봤는데


뭐랄까나.....

요즘 수입 스낵 판매회사가 너무 많이 생겨져서 그런가 


예전에 이 곳에서 득템하는 그 짜릿함은 많이 사라졌다.


사실 이 곳에 나오는 물건들이 많이 나오는것은 그만큼 물건이 돌지 않아 이리로 들어온다는 것인데

좋으면서 씁쓸한 느낌이다. 



성경책을 든 이 분도 몇개월째 이 곳에서 전도활동중이시다. 

아! 뭐 달라진건 있다. 날씨에 맞게끔 의상이 좀 두터워지고, 얇아지는 점? 


이후 대사는 반복재생하시는 느낌이다.



집에 수많은 mp3 파일이 있지만, LP판에서 나오는 "소리" 그리고 LP 판이 쌓인 모습을 보면 절로 걸음을 멈추게 된다. 

재생할 수 있는 장비가 있더라면.... 이랄텐데.... =_= 

있는 mp3도 다 못듣는판에....



Sweet Dream에 유리스믹스다! 

오오! 이 가수의 LP는 오늘 처음보았다! 

애니 레녹스의 강함이 느껴지는 커버아트...





유리스믹스의 대표곡인 Sweet Dream 

어릴적에 들었을땐 애니 레녹스의 목소리가 무섭게 느껴졌는데, 지금들으니 포스 있는 목소리로 들리네




동묘공원 앞은 늘 옷장수의 천원~ 천원~ 소리가 들린다. 

잘 고르면 대박인 곳 




풍경은 늘 이렇다. 

- 마치 이 곳은 젊은 사람들에겐  "아직 여긴 너희가 올 곳은 아니야"라는 느낌도 든다.

- 가격은 옷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전자제품의 가격은 꽤 오른듯한 느낌이 든다. 

- 전자제품은 생각보다 비싼게 꽤 많다. (애플 맥북 아답터 가격 듣고, 헛웃음만 짓고 내려두게 만든 분도 있다.)


몇년째 다니지만, 이 곳에서 지하철로 움직이는 것 보다는 수고스럽더라도 동대문까지 나와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것이 사람에 그나마 덜 치인다.



숨겨진 곳들을 방송에서 취재하는 것은 방송의 역할이지만, 가뜩이나 번잡한 곳을 더 번잡하게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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