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원조부안집
공황도 터지고, 부서장도 바뀌는 일이 올 해 있었다.함께 같은 부서에서 일한지 대략 2년 반이 되었는데, 옆 부서장이 되시니, 여러 감정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숨이 벅찰 정도로 바빴던 일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이런저런 일들로 이전 부서장께 저녁을 사고 싶었다. 약을 먹고 있으므로, 술은 잘 마시지 못하니, 옆자리 막내도 데려갔다. 장소는 강건너 마포의 원조부안집 생각으로는 공덕에 있는 락희옥이나 조금 고급진 곳에서 대접하고 싶었는데,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이 곳에서 먹고, 비싼 그런 것들은 와이프한테 사라며 손사레치셨다. 주문은 이 곳에서 가장 인기메뉴라고 쓰여있는 메뉴 4가지를 먹어보고, 맛있는 메뉴를 추가로 더 시키는 걸로 시작했다. 오? 생각보다, 고기 상태가 괜찮게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