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 곳

13/03/30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방문기

[영민] 2013. 3. 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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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에선 카드사에서는 벌이지 않는 꽤 특별한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낸다.

현대카드는 그들의 문화를 전파하며,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중이다.

(반대로 혜택이나 깐깐한 것들로 인해 다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선 현대카드에서 만든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다녀온 이야기!

 

음...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삼청동 헌법재판소 인근의 가회동 주민센터에 위치해있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조금 걷는 것도 좋고, 어떻게 가는것도 다 좋지만

오늘은 종각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항상 그렇지만 종로는 주말이나 평일이나 차가 가득가득하다.

배차 간격은.... 눈 앞에서 바로 차를 놓쳐서 그런지 조금 기다렸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버스에 아주머니들이 시끌시끌하게 떠드셔서, 행선지를 놓치고, 결국엔 한옥마을을 마을버스로 한바퀴 돌고 내렸다. 'ㅁ'

 

 

 

그리고 도착한 도서관 앞!

도서관이지만, 갤러리스러운 도서관의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현대카드 멤버 전용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대기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이라는

현카를 쓰지 않고, 오랜만에 데이트 코스를 잡았는데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사람에겐

뭐 이런 #%!@#%!@$같은 이라는 소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북 카페도 현대카드 소지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2,3층을 올라가기 위해 대기표를 받을 때는

 

본인 카드와 함께 신분증이 필요하다.

 

카드 정보와 함께 신분증을 번갈아가며 확인한다.

 

입장은 동반인 1인은 무료

그리고 월 8회까지는 무료입장이나, 8회 초과 방문시에는 5천원의 추가요금(커플로 방문시 두명이니까 만원)이 발생된다.

 

대기 순번표를 받고, 1층에서 전시중인 Visionare 전시회를 구경하러

 

 

 

전시회를 볼때 앞 안내요원이 백색수갑(군인용어 / 흰장갑) 을 하나씩 준다.

흰 장갑을 주는 이유는

 

전시된 작품 모두가 다 한정판이기 때문이라는..... =_=

 

 

 

사진집을 펼치고 있는 그 분....

 

 

 

장윤주 처럼 생겨보이는 모델님

근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작품들이 너무 어렵다.....

 

아래에 작품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한국말을 읽으면서 이렇게 어려워본건 수학문제랑 계약서 이후론....

 

 

 

1층 북카페에서 올려다본 모습

디자인 도서관이지만, 한옥골인 이 곳과 어우러져 색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한옥도 얼마든지 매력있고 멋진 건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곳이라고 해야할듯

 

 

 

에르메스 파우치!

저 에르메스의 오렌지 색은 하앍거리기엔 충분하다.

 

 

비저네어 X 리바이스 한정판~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 참 멋지다.

 

 

그리고 여성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똥" 브랜드인

루이비통과의 콜라보까지!

 

 

가만 Harry 저 녀석,

노홍철의 타령만 하는 소년이랑 너무 닮아보여!

 

 

 

이런거 갖고싶었단 말이지..

 

 

그리고 1층 북카페에 진열된 책들..


 

 

2층을 올라가지 않더라도 꽤 많은 디자인 서적이 있어서 맘에 들었다~ (참고로 난 디자인 소질은 꽝이다.)

 

 

 

 

MoMA 디자인 제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과 광고 디자인 사진 등등 정말 접해보지 못했던 책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패키지 디자인 책에서 정말 맘에 들었던 우유 포장

컬러와 함께 폰트의 볼드로만 우유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정말 맘에 든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에선 이런 디자인의 우유가 나오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도 벨큐브의 래핑카우(줄여서 미친소)에 못지 않은 미친 소같다.

세상에 밀인지 벼인지 곡식을 씹으며 웃고 있다니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진열하면 하나의 제품이미지가 완성된다.

이걸 보면서 이야기한 것은,

만화책 표지에 그려진 일련의 사진, 그리고 이거 진열할때 꽤 스트레스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 ㅎㅎㅎ

 

 

초콜렛 포장지가 이렇다. 정말 최고다.

아 저 색깔.... 파스텔톤도 좋아하고 말이지~

저 포장지에 팬톤 컬러로 한다면...

아마 초콜렛보다 초콜렛 포장지 가격이 더 비싸지겠지?

 

 

병뚜껑이 특이했던 음료수

 

 

그리고 서울에서도 볼 수 있던 에비앙 한정판

(난 이 녀석은 본적이 없었음..)

 

 

 

얘는 세제~

 

 

쇼핑백 디자인도 좋더라

 

 

그리고 폭스바겐 계열 제품의 스페어 전구 보관함

아이디어를 보고 우와!라고 했다.

 

 

그리고 진동이 울리고, 패스카드를 받고 한 컷! :)

 

 

사진첩도 많고, 건축,패키징,디지털 디자인 등등

정말 디자인에 대한 책만 있다.

좋아좋아~

 

 

이렇게 ~ 섹션별로 구분되어있다.

 

 

 

3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가회동 풍경을 볼 수 있다.

 

 

책장 옆 작은 공간(나는 이 곳을 커플석이라 명명한다)에서 본 풍경

종로타워도 보이고 한화빌딩도 보이고 다 보인다~

 

 

이 책은 정말 추천~ :)

웹 디자인에 대한 책 갖고싶었다~

 

 

이건 요시모토 나라에의 드로잉 북~

정말 연습장같이 생겼는데 2000엔.....

 

 

내용은 이렇다. -_-

 

 

이 책도 좋았던 책 가운데 하나

74년부터 94년까지 서울의 골목 사진을 찍은 사진이다.

 

 

예전 살던 동네와 비슷한 구도에서 찍은 70년대 사진

뒤에 남산타워도 보이고 우리학교도 보인다.

 

 

 

 

2층에 있던 라이프 컬렉션 전시

아이패드 앱에서도 라이프 앱이 있지만, 이렇게 종이 매체로 제작된 것들이 참 좋다.

넘겨보는 맛도 있고, 무언가 다 보는 것을 느낄수도 있고 수집하는 기분도 들고

 

 

시간이 부족해 이 잡지는 읽지 못했지만 자주 올듯 싶어 다음에 보기로~ :)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책~

 

 

그리고 여러 디자인 책도 많고~

으헝헝 정말 많아 @.@

 

자주올 것 같으니까~ 많은 책들은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패스 카드와 함께~ 안녕! :)

 

 

그리고 잠시 들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시켜두고~




안경을 잠시 벗고

 

 

하루종일 있던 이야기들을 하며~ 3월 30일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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