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작업실

[1] 대한민국 서울시 홈페지 - www.seoul.go.kr

[영민] 2012. 1. 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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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인구가 사는 이 곳.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도시인 서울이다.
나도 이 도시에서 태어나고 살고 뭐 그런동네이다.
(파견이나 군생활 제외!)

어쨌거나 저쨌거나 웹상에서 도시를 소개하는 관문인 홈페이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블로그 템플릿이 안좋네 -_-
어쨌든~ 서울시 홈페이지 전면캡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시에서 하는 일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그것도 구분을 지어서!

그리고 해상도가 조금 괜찮은 시스템에서는 한눈에 홈페이지의 정보가 모두 나온다.

어떻게 보면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정보가 많다는 것이 "좋울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복잡하다"

모든 정보를 탭으로 우겨넣고 팝업존을 오른쪽에 여러개로 돌릴수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려는 시도는 좋으나, 시도덕분에 블록을 쌓았으나, 블록 색깔들이 들어맞지 않아 어지러운 느낌이랄까?


왜 그럴까? 잠깐 고민고민을 좀 해보니..
부분적으로 주소창에 seoul.go.kr/v2007, seoul.go.kr/v2008로 구분이 되어있는 것이었다.

그렇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유지보수때마다 페이지가 더 들어가고, 그럴때마다 페이지마다의 통일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서울시 사이트에 대한 느낌은
파편화가 진행되어 전체의 흐름이 깨진 곳을 본 기분이다.

그렇다면 타 국가의 사람들이 서울시 홈페이지를 보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메인페이지가 이렇게 되었을까?


훨씬 낫네! -_-
영문사이트 홈페이지 (영문/간체,번체중문/일본어 사이트)의 구성은
사용자가 쉽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좋게 만들어놨다.
다만... 네비게이션 바가 쵸큼 민감한것을 빼고는?

국문과 영문 다 뒤져보다가... 전 시장의 나름의 업적(?)인 디자인 서울에 대한 페이지를 잠시 보게 되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색과 글꼴 모두 다 있다.
그리고 표지판, 지하철역등에 대한 세부 디자인 가이드까지 모두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디자인 가이드를 적용한 곳은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수서 이후의 역들을 찾아볼 수 있다.

글꼴 개발과 색채 개발을 하는데엔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로 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하지만 서울시 홈페이지를 보노라면 이러한 글꼴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나름 서울 디자인 컬러 컨셉과 글꼴 좋은데 왜?
(이 사이트도 전임 시장의 업적으로 나온 사이트)


그리고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시장실 (mayor.seoul.go.kr)페이지
추후 다른 도시를 둘러볼테지만, 우리나라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나 시장인데 당신 누구요."같은 장벽이 없는듯 하다.
평소 SNS채널을 자주 이용하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철학이 있는 시장의 느낌이 들어간 페이지라고 생각하면 될듯

거대도시의 시장의 페이지라고 하기엔 블로그 같아서 무게감이 없다는 지적도 있을수 있겠지만,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지 않은가?

서울시의 다른 페이지들을 보며 느끼는 생각을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다.

1. 텍스트 테러 - 협소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텍스트 정보가 있다.
2. 답답한 해상도 - 한눈에 보는 페이지는 좋긴하나, 해상도에 갖혀 많은 정보들이 축약되고 죽어버린다.
3. 국문|외국어페이지의 괴리감 - 사이트 리뉴얼 전이긴 하지만, 이건 너무 다르잖아 -_- 
4. 조각조각난듯한 탭구분 - 하아... -_- 사용자 구분을 하기 위해 탭을 만들어뒀지만,
이거 너무해 ㅠ_ㅠ
5. 서울의 컬러컨셉은 뭔가요? - 이것은 진짜 서울시를 둘러봐도 드는 의문일 것이다.
외국에서 이쁘다! 이런것을 다 복사해서 서울에 커스터마이징하지 않고 붙인 느낌?

이 내용을 또 줄이면 아래와 같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한번쯤은 대규모 혁신이 필요하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의 혁신도, 디자인에 대한 혁신도, SNS 채널과의 연동 그리고 접근성에 대한 혁신도 말이지..

거침없이 까는 내용만 나와 매우 유감이지만, 현재 서울시는 좀 그렇다.... ㅠ_ㅠ
그래도 고쳐지면 좋은 사이트가 나오리라 생각을 하며!

서울시 홈페이지 관광 여기서 끝!

다음은 어딜 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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