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크레페를 파는 곳은 이대역 근방에는 없었고, 먹으러 가려면 신촌역까지 가야했다.
그래서 우선은 와플 가게에서 파는 생크림으로 약간의 욕망을 채웠다.
(지난 글 참고)
2025.07.06 - [먹은 것] - [신촌 기차역 / 이대] 와플 잇 업 (Waffle it up)
[신촌 기차역 / 이대] 와플 잇 업 (Waffle it up)
토요일 저녁에 두부공방에서 저녁을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어슬렁어슬렁 찾으러 다녔다. 2025.07.01 - [먹은 것] - [이대] 탁사발두부공방 이대점 - 두번째 [이대] 탁사발두부공방 이대점 -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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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이야기하는 크레페는 아래와 같이 생긴 그런 것이다.
아키하바라에서 17년에 먹어본 크레페...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한국에서는 저런 크레페를 제대로 하는 곳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
그런데, 꽤 가까이에 크레페 가게가 있었으니...
신촌 현대백화점 본관 옆 길에 크레페 가게가 있었다.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가게 안에서 먹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어디 있는지 몰랐으나, 주문하고 가게 옆쪽을 보니, 접이식 문이 있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자리가 꽤 있는 매장이 있었다.
자리에는 가게에서 쓰는 악마의 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예전엔 막 참깨스틱에 찍어먹으면서 퍼먹었는데, 나이가 드니... 못할꺼 같다.
업소용 누텔라도 보이고...
이래저래 안내문도 눈에 들어오는데, 사람이 많을 때 노트북 작업을 왠만하면 하지말라는 이야기랑 뭐 여러가지 안내문이 붙었다.
여러 가게를 다니면서 보는 안내문들을 보면, 저 정도면 점원 둘 정도가 근무하는 가게에서는 꽤 정중하게 이야기한듯 싶다.
주문한 크레페가 나왔다.
와이프는 생크림이 올라간 플레인 크레페, 난 딸기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크레페
신촌에서 꽤 저렴한 가격으로 크레페를 먹을 수 있다는건 꽤 기쁜 일!
하지만, 저 때 냉동고가 고장난건지, 아이스크림이 하겐다즈스럽지 않고 약간의 얼음이 씹힌듯한 느낌은 좀...
일본에서 먹었을 때 약간 감자전같이 부들부들한 반죽을 먹는게 좋았는데 바삭거리는 맛의 반죽을 먹은건 색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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