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으로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이 왔다. 


빵을 구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븐을 생각한것도 1년이 넘어갔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쓴것도 2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자주 좀 써야하는데...


1주일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상큼한 정유년을 맞고 싶어, 오븐을 한대 들여놨다. 


사실 오븐을 들이기 전, 디지털 프라자나, 일렉트로마트에서 둘러봤었다. 


그리고 많은 기능에 대해 많은 고뇌를 하다가....


기왕 사는거 조금이라도 좀 더 가장 최신에 나오고 좀 더 저렴하고. 오븐의 필수 기능이 있는 녀석으로 사자라고 해서 


아래 녀석을 골랐다. 



http://www.samsung.com/sec/cooking-appliances/mc32k7055ct/


의미없는 매장가격은 대략 50만원선이며, 인터넷에선 33만원에 이런저런 할인 붙으면 32만원이나 그 이하의 가격으로도 구할 수 있다. 


2016년 2월 모델로, 핫블라스트를 지원한다고 한다. 사실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었는데, 핫블라스트를 키니

오븐 위에서 열풍이 엄청나게 내려온다. 


나름의 로망인 문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다이얼 조작 방식의 장비를 생각하고


가격과, 원하는 기능들이 대부분 있었지만 스팀기능은 없는 오븐이라


스팀오븐이라면 해보고 싶던 배꿀찜은 접어두었다.


사실 2016년 삼성오븐 라인업에서는 스팀 오븐은 플래그십에서만 지원하고 그 아래 모델들은 핫블라스트가 존재하고 스팀은 없는 그런 녀석들이었다. 


택배 아재가 배송이 왔다고 전화가 오고, 난 퇴근길에 백화점에 가서 깨찰빵믹스를 사왔다.




내 오븐의 두번째 요리인 깨찰빵...


사실 첫번째는 개시를 위해 돌려먹은 왕교자였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구워지긴 했으나! 


내 요리 스승인 백주부 선생이 알려준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굽다가 물을 약간 넣고 굽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남자의 요리의 제물이 된 깨찰빵..


반죽과정은 꽤 간단해서 생략하지만 레시피를 여기에 적어보면


- 깨찰빵 믹스 250g 한 포 (한 박스를 사면 2포가 들어있다.)

- 냉장고에서 꺼내어 안 차가운 계란 1개 

- 우유나 물 70~75ml 정도 


반죽 방법이란게 뭐 있나..


그냥 위에 쓴 재료를 믹싱 볼 (찾기 어려워서 그냥 냄비에 넣고 대충 섞었다, 그리고 냄비를 설거지할때 그 믹싱볼을 찾았다... 앞으론 거기에 반죽할꺼다.)


믹싱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한다. 반죽하기 쉬워질때까지 주물럭 주물럭하다가 한 7개정도로 동그랗게 떼어 동그란 팬에 올려둔다.


오븐을 사면 낮은 석쇠, 높은 석쇠, 발열팬을 주는데, 깨찰빵 반죽은 발열판을 사용한다. 


발열판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얹어놓는다. 




그리고 오븐을 35분을 맞추고 기다린다. 


사실 35분보다는 30분에서 32분정도가 제일 괜찮을 듯 싶기도하고..




타임랩스로 빵을 돌리는 화면 


신기하게 빵이 정말 부풀어 오른다. 



완성된 빵은 요렇게~ 잘 구워졌다. 


7개를 구웠지만, 하나는 첫 빵이므로 엄마와 함께 맛나게 먹어없앴다. 


첫 빵을 만든 자신감으로 비스퀵을 샀다...


(이건 언제하려나..)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


건조기능


지난 추석때 받은 사과가 냉장고에서 썩어가고 있길래 




요렇게 말리고 있다.


건조시간은 자동 세팅 시간은 2시간 50분이지만,

대략 1시간 50분에서 2시간 10분 정도면 괜찮게 말라있다.



이렇게 말이지 


아무 맛없던 사과도 오븐에서 건조되니 제법 단맛도 나고 그렇게 되었다.


이렇게 말려나오는 것들을 보고 나니,


엄마는 무를 말려보자는데....



그리고 지금은 사과를 또 말리고 있다........



스팀기능의 부재가 살짝은 아쉬웠지만, 전기도 생각보다 크게 먹지 않는 것 같고,

주방에 놔도 쌩뚱맞게 튀지 않는 것 같아 괜찮은 듯 싶다.



하지만 처음 빵돌릴때 났던 고무 타는 냄새는 내 간담을 서늘케하긴 했다.


앞으로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하게 되면 재미있는걸 좀 만들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