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 곳

나홀로 부산여행

[영민] 2012. 2. 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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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끝나고 졸업식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를 효과적으로 쓸 방법을 찾다가 여행을 선택했다.
서울 촌놈으로 지내서 부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급 발동.... =_=

내일로를 샀는데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무궁화호 타면 떡실신할듯해서
가는 여정을 KTX로 잡았다.
(겸사겸사 처음으로 KTX도 타보고 그러려고 )

집에서 일어나 KTX예약했다.



약간 늦은 출발... 하지만 4시 안에 도착 +_+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번 가보자 ㅎㅎㅎ
일은 저질러 봐야지

출발전 컴퓨터가 부팅된다.
뭐 그렇듯 이 녀석도 XP기반이더군 -_-
눈이 두더지 눈인지라.... 최고속도도 잘 못읽고 그냥 그냥 탔다.

터널만 줄창가서 보는 맛이 그리 좋진 않다.
빠른맛에 가는건 좋다만..기차 여행의 경치가 없어서 아쉽..




동대구 찍고 기차는 밀양에서 구포로 간다.





부산가는길....
낙동강은 예전 사회과 부도로만 봤는데 참 넓고 멋진 강인것 같다.
그런데 볼때마다 계속 공사중이네... -_-


멋진 여정이 끝나고. 흔히 찍는 부산역 앞 풍경.JPG
서울역도 멋진 전경을 갖고 있지만 부산역은 간지 좔좔이다.

날씨가 꽤 추워서 달달달달 ㅠ_ㅠ

부산역에서 좀 벙쪘다.

분명 지하철역이 있는데, 어디있는지 잘 표시되어있지 않아 이곳 저곳 돌았다.

알고보니 광장에서 직진하면 버스타는곳에 있었다.. -_-

지하철 타면서 보게 된 서울과는 다른 좀 다른 것들

1. 비씨카드 신용카드 후불 교통카드가 먹히지 않는다.
2. 부산 지하철 교통카드 태그는 서울과는 좀 다른 곳에 위치한다.
3. 서울 지하철과는 안내 표시판이 살짝 다른곳에 존재한다. (열차 연결부위에 전광판이 존재)
4. 그리고 1회용 승차권이 예전 서울지하철의 그것이다. 종이승차권 참 오랜만에 봤다. (5년만인가??)


가장 가고팠던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이기에 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으로 이동~
부산역에서 자갈치역까지는 멀지 않다.




출구를 따라 쭉 가면~
부산극장이 보인다.

구멍구멍 사람이 그득그득하다.
명동같은 느낌?
시장으로 들어가려면 굽이굽이 좀 들어가야한다.



부산국제영화거리여서
배우 혹은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이 있다.


그리고 시장골목으로 죽 들어가다보면 사람들이 뭉쳐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난 1박 2일을 보진 않았지만 이승기가 사먹었던 씨앗호떡이라고 한다.
부산왔으니 안먹을순 없으니 먹었다.
짭짤하니 간이 되어있는 호떡 느낌이랄까? ㅋ



줄이 테마파크처럼 되어있다. ㅎㅎㅎㅎ 아주머니가 줄을 지그재그로 세워주시고 그저 따라가면 된다. ㅋㅋㅋㅋ




진짜 호떡집에 불나게 호떡을 구워주신다.
호떡은 안에 토핑이 들어있지 않고 가위로 살짝 배를 째서 씨앗을 넣어주신다.


이런식으로 말이지
가격은 900원~
국제시장 방향으로 죽 들어가다보면
길거리에 노점을 깔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신다.



이렇게 말이지
뭘 파나 궁금해서 잠깐 보니 비빔당면을 팔고 계신다.
먹을까 하다가 참았다 ㅋ




떡볶이가 서울과 좀 다르다 양념이 빨갛지만 달다 ㅋ
그리고 떡오뎅도 맛있다!~ 오뎅도 서울보다 맛있었다. ㅋㅋㅋㅋ

떡볶이는 2천원 김밥은 2줄 1천원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양을 줘서 만족했다~

그리고 깡통시장이라 불리는 부평시장~
사람빼고 다 수입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거같다.


대부분 필리핀 혹은 동남아계열의 과자들이 많지만 잘 건져보면 일제 과자도 좀 많이 보인다.
서울 들고갈 과자도 몇개 집고~


빠르게 깡통시장을 훑고 깡통시장 윗길로 가면 나오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다.





빠르게 거리를 훑은 느낌은 책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지나가는것도 좀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어서 고르기가 뻑적뻑적거렸다.

뭐 이유야 어쨌건~ 보수동 골목도 빠르게 훑기 성공 =_=


부산의 명물이라는 돼지국밥...
음... 맛은 글쎄.. 그냥저냥 먹을만한듯한데 타지사람이 찾아서 먹을만한 맛은 아닌듯하다.



자길치 시장에서 찍은 사진 ㅎㅎㅎㅎ
좌판과 현대식 시장이 섞여있는 참 재미있는 시장이다.

추워서 지하철타고...


센텀시티 스벅에서 덜덜거리다가 몸 녹히며 사진찍은것..
부산 텀블러


하루 여행을 끝나고 서면의 어느 모텔에서 짐을 풀고 좀 쉬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 이외의 동네를 가는 것은 참 가볼만한 일이듯 싶다.

덧 - 스벅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점의 스벅 고유 와이파이 신호가 없다.
신세계 프리 와이파이존은 잘 안들어가지더라

곳곳마다 3G가 잘 안먹어서 애먹는곳이 종종있음...

하룻동안 스팟여행 끝 그리고 내일은 어딜갈지 정해야지~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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