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컬리에서 푸드페스티벌? 전시회 또는 박람회 같은 행사를 한다고 메시지가 왔다. 가격도 딱히 비싸지 않아서 덥썩 물었다. 주말에 나름 할 일도 없는데 한번 가보지 뭐,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라는 알량한 생각으로... 1시 즈음에 도착했다. 좀 붐비겠지만 그냥 들어가겠지... 했는데, 오신 분들은 저쪽에 서주세요~ 장내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해주셔야 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대기 줄에 섰다. 디즈니랜드 갔을 때 이 기분을 느꼈는데, 놀랍게도 우리 뒤에 줄을 더 서고 있었고 줄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길어졌다. 입장이 조금씩조금씩 진행되었고 저기 뒤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대기줄이다. 사뭇 컬리의 모객 능력에 다시금 놀라고, 먹을거에 진심인 한민족의 힘에 다시 놀랐다. 전시장은 아트홀을 다 쓴다. 좁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