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대문 일대 출사기...

[영민] 2012. 8.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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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금) 여차저차한 이유로 동대문 일대 사진 촬영을 하게 되었다.

말복이 끝났다곤 하지만, 이래저래 돌아다녀야하는건 덥다. 그냥 덥다....

어쨌든 퇴근을 좀 빨리 하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동대문으로 이동

 

사진 촬영의 순서는 아래의 지도와 같다.

 

 

 

1.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예전에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운동장을 부수고 새롭게 만든 공원이다.

위에 보이는 비 정형적인 건물이 DDP(농약이름 비슷하지만 농약 아님)라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라던데...

(솔직히 이 건물의 역할은 조금은 모호함...)

꽤 오랜시간동안 짓고있는데 아마 이번 가을께 즈음으로 해서 완공될 듯 보인다.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의 디자인이라고 하던데....

음.... 왜 우리나라 건축가의 디자인은 선택받지 못한걸까라는 생각도 잠깐해봤다.

 

이 어마어마한 건물을 따라 쭉 이동하게 되면 2번인 역사문화공원쪽으로 가게 된다.

이곳은 아까 건설 중인 DDP와는 달리 이미 완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반대편 DDP가 공사중이기 때문에 반쪽 느낌이 좀 강하게 나긴 함.)

서울에 엄한 돌다리가 왜 있냐 물어볼수도 있겠다만, 이 건 서울 성곽이다. =_=

지금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 이 서울성곽이 지나가는 이유는 이 곳이 흥인지문과 광희문의 사이이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 이유인가? =_=)

 

돌들의 색도 제 각기인데, 이 돌들의 색이 다른 이유는 각각 축성시기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성곽을 자세히 보러 가기위해 돌아돌아 들어가봤다.

 

 

이 장미는 이 곳 이벤트 홀에서 어린왕자 전시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있단다~

어린왕자 전시회는 유료이기 때문에 패스~

 

 

성벽과 치성에 대해 나오는데, 돌의 모양, 그리고 돌의 색이 제각각인 이유는 태종, 세종, 숙종의 축성기술의 차이로 인해 생긴거라고 한단다.

 

서울성곽은 꽤 오래 전 부터 복원을 추진해왔으며, 지금도 서울성곽 복원이 이어지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저기 .... 용팔이들이 있을만한 저 굴다리는 물이 흐르는 이간수문이다  

 

 

 

 

 

이간수문 복원 모습

예전 모습을 충분히 고증했다고 하던데.... 글쎄...... 잘은 모르겠다.

여하튼 돌 들에 구멍이 나 있는 돌이 눈에 띄는데, 이 돌들은 나무를 걸어두기 위해 쓴 것이란다~

 

 

동대문 운동장에서 썼던 운동장등~ 총 6개정도가 있던데, 지금은 2개만 남겨져있다.

 

 

공원을 거닐다가 발견한 네모난 저수지? 발견

원래 동대문 운동장터는 저수지로 이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공원 곳곳에 우물 등이 있었다.

 

 

곳곳에 균열이 보인다.... Aㅏ........

그리고 녹물이 흘러내리는것도 보이고......

 

동대문 역사 전시관으로 이동~

바깥은 더웠는데 이 곳은 시원하다.

그리고 안내 누나도 친절하시고 괜찮네...

 

이 곳엔 운동장을 철거하면서 나온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백자나 기와도 많고

 

 

 

이간수문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의 모습도 이렇게 미니어처로 재현해뒀다.

 

 

이건 처음 발견할 당시의 서울성곽의 모습

 

 

꽤 멋진 모양의 청자 쪼가리도 발견되었다. 오호 

 

 

그리고 서울 성곽의 성돌도 전시~

 

 

서울성곽에 대한 태조실록등도 여기서 확인 할 수 있다.

 

인근 광희문도 갈 수있었지만, 체력이 바닥이 나서 GG

광희문은 신당역에서 퇴계로 6가로 가는 길목에 있다.

 

 

어린왕자전을 한다던데 다음에 가봐야하나....  

 

 

역사문화공원을 나와 청계천을 건너는 길목에서 만난 오간수문

오간수문은 여러 설이 많이 있는 수문이라고 한단다~

 

 

 

조선시대에도 아치모양으로 지어서 이 곳을 통해 범죄인들이 프리즌브레이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오간수문에서 만난 개구리 석상

 

 

이 개구리는 왜 여기있는지는 잘 모르겠네~

 

 

오간수교를 건너 흥인지문 방향으로 가게 되면

근처에 X데리아가 있다.

 

 

이 X데리아는 경성궤도회사터 (즉 전차 운영회사)가 있던 곳이란다.

 

 

 

뭐 가릴필요가 있으려나 화끈하게 까보면 롯데리아 터가 경성궤도회사터라고한단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보물 1호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옹성(문을 둘러쌓은 성곽)을 갖고 있는 문이라고 한다.

 

 

흥인지문 문위에 그려져있는 두마리의 용 그림

가운데 있는 저건 여의주인가? ㅋㅋㅋ =_=

 

 

너무 더워서 글을 건너며 사마신 미숫가루 (\1,500) 양이 많으니 좋았다. +_+ 

 

 

 

동대문 성곽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사실 저 길로 올라가면 낙산공원으로 가긴 하나!

그 옆에 성곽은 안보인다. -_-

두리번 두리번 그 옆길로 가보니... 교회로 가는 문.......-_- 에효... 

 

 

흥인지문의 성곽 단면도.jpg

성곽이 너무 어색하게 잘린기분이 들지 않는가?

원래 흥인지문의 좌우로 서울성곽이 이어져 있는데, 일제는 도시계획을 하며 성곽을 다 철거해냈다고 한다.  

 

 

 

그리고 잘린 성곽 건너편에 있는 서울성곽의 모습

서울 성곽은 죽 이어져서 낙산공원으로 이어지고 혜화문이 나오고 뭐 그렇게 이어진다.  

 

 

그런데 성곽근처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없.... ㅠ_ㅠ

 

 

성곽엔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있다.

자세히 어떤걸 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관리책임자의 이름들을 써놨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오랜만에 간 장난감 가게~

장난감의 유행은 돌고 돌듯 이번의 유행은 요요인듯하다.

 

덥디 더운 동대문 촬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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