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늘아래 Yeongmin입니다~
6월의 첫 휴일, 현충일 전의 일요일일수도 있지만, 오늘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환경에 대한 복잡한 생각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아이스 커피를 다 마시면~ 컵은 어떻게 하시나요? 다 마시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ㅠ_ㅠ
사건의 발단은 캠퍼스리포터 발대식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발대식을 가는 버스에서 너무 졸려서 안될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초사옥 건너편 별다방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답니다.
졸음을 깨기 위해 그란데 사이즈에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를 벌컥벌컥 마시니, 졸음은 깨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더군요. ^^
일단 이 컵은 버리지 않고,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뭐라도 쓰겠지... 이런 생각으로요)
그리고 봄이 되어, 날이 풀리기에, 집 근처 다X소에 들러, 물구멍이 없는 화분을 위한 흙과 함께
뿌릴 씨앗을 들고 집에서 작업을 좀 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렴.... 이런 생각으로~ 씨를 뿌려줬습니다.
(덧- 일반 흙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물빠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컵에 구멍을 내야해요.
구멍내기 귀찮은 분들은 물빠짐 없는 화분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
씨를 뿌리고 얼마 뒤에 거짓말 처럼~ 컵에 싹이 솔솔 올라옵니다~
싹이 씨앗이 큰 만큼, 제법 큽니다. 화분에 굵은 콩나물이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자연시간으로 돌아가서,
올라오는 이 녀석이 떡잎입니다. 식물의 본잎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 녀석의 역할이 무지무지 중요하답니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았던 제 방 놔두었더니... =_= 싹들이 웃자랐군요. 으헝헝 ㅠ_ㅠ
식물을 키울때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꼭 해주세요~
형님들 사이에서 늦게 나온 녀석입니다.
간혹 본잎이 나오고 무럭무럭 자라는 가운데, 옆에서 새싹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뿌려서 기억이 안날 즈음에 나오는 녀석이지요... ㅋㅋㅋ)
가장 먼저 싹이 올라온 녀석들은 떡잎 사이로 본잎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나중엔 이녀석들이 쭉쭉 큰답니다~
이런식으로~ 본잎이 쑥쑥~ 올라옵니다. 신기하죠? 대략 싹이 난 후에 10일정도 지난 뒤입니다.
컵화분이 비좁아 지게 되었군요.
이 말인 즉슨 화분을 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자고 일어나니.... 이 녀석 한 놈만 남고 나머지는 화분에서 다 제명되어버렸더군요.
어무니가 화분 정리를 하셨답니다.... 안녕~ 나의 분꽃 선녀 2,3,4,5들.... ㅠ_ㅠ
혼자 남은 녀석은 저렇게 쑥쑥~ 크는 중입니다.
현재는 본잎이 무럭무럭 매우 건강하게 자라는 중입니다.
심은지 대략 1달 뒤쯤이면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한 보름에서 20일 정도 되었으니, 이번 달이나 다음 달께로 꽃을 구경할 수 있겠네요~
이 녀석은 분꽃과 함께 심은 봉선화에요. 너무 웃자라서 앙상하지만 본잎이 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드리는 팁!
커피가게에서 주는 커피를 내리고 난 원두 찌꺼기는 식물에게 훌륭한 비료가 된답니다!
다 마신 커피 컵, 버리지 마세요~
그 안에서 예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_+
작은 행동 하나로 쓰레기로 될 컵이 훌륭한 화분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
[원문] [하늘아래/Yeongmin]커피 한잔의 여유, 남은 잔으로 할 수 있는 환경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