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점심은 피곤하다. 11시 30분에 나가면 엄청난 대기줄을 보기 일쑤고, 20분에 달려나가면 그나마 좀 먹을 곳들이 있는 약육강식의 동네인 것 같다. 팀원 친구와 점심 뭐먹지를 이야기 하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유화증권 지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하고 줄을 서서 먹기로 했다. 유화증권 지하에는 4개의 식당이 있는데, 출입구 앞에 있는 일식집은 일단 비싸보여서 좋은 식당이구나~로 넘어가고 오른쪽에 있는 수제비가게, 일본 가정식 집, 제주도 고기국수 집 정도가 그나마 사먹을 가격 정도로 들어온다. 수제비 가게는 여의도 프라이스이지만, 양이 엄청나서 항상 너무 배가 부르는 상태로 나가서 대기가 길고 옆에 있는 일식 가정식은 맛은 있었으나, 집에서 해주는 밥이 일본식 가정식과 한국 가정식의 퓨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