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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코스트코 유랑기 - 신박한 미국 문화 체험기

병신년도 벌써 절반 그리고 한달이 다 지나가고 있을 무렵, 찬장에 있는 생필품들이 떨어지는 것들이 보여, 코스트코를 가기로 큰 마음의 결정을 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는 쉽게 갈만 했는데, 이사오고 나니, 자주는 못가게 된 것 같다. 사실 가면 10만원은 잡고 가야하니까....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없는 품목은 이마트를 또 찾게 되니... -_- 이번 여정은 날씨가 뒤지게 더운 날로 골라서 가게 되었다. 서울 온도 32도, 습도 70퍼센트 망할... 코스트코 스탬프 같은 녀석이다. 피자나 베이크는 먹어줘야... 여기 온 느낌 같은거지... 신상품인 깔조네가 있어 깔조네까지 같이 사왔다. 반찬용으로 쓰려고 산 조미오징어 (진미채), - 가격 11,590원 600g인데 꽤 묵직하다. 반찬용으론 이게 최고지, ..

일상 2016.07.31

쉽게 만드는 돼지등갈비김치찜 - 집밥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중복이다. 초복엔 피자를 먹었고, 중복은 어떤 걸 먹으면 좋을까해서 또 시켜먹기엔 그런거 같아서 이번에도 내가 한번 해보기로 했다. 메뉴는 지난 주에 정육점에서 등갈비 한근에 12000원정도라고 해서 마음 크게 먹고, 2근정도 김치찜 해먹기로 결정! 지난 번에 미림을 다 써서, 백화점에서 미림이랑 페퍼론치노 고추가 집에 없길래 사왔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페퍼론치노 고추는 안썼다. 이번에 사온 등갈비는 대략 2근 반 (1.5kg)정도 백선생 레시피에서 1kg를 예시로 가르쳐주셨는데, 500g이 더 늘어 헉 했지만, 뭐 가족 입맛에 맞으면 장땡이니, 걍 진행해봤다. 우선 사둔 등갈비를 물에 담가 씻어준다. 누린내를 미리 잡기 위해 탄산수도 쓸수있고, 뭐 그런게 다 있지만, 그냥 해봤다. 이번에 해보고 ..

먹은 것 2016.07.28

쉽게 만드는 닭날개조림 - 집밥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작년부터 백종원씨의 방송을 보면서 오! 저거 쉽겠다. 저거 할만하겠는데?라는 메뉴들을 슬슬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주방앞에서 라면과 계란 후라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설탕이니 뭐니 논란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재끼고, 요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 사실만큼은 요리 스승으로 인정한다. 암튼, 지난 주, IOI의 세정이 나와 닭요리를 하는데, 치킨 난반은 기름으로 튀기는 요리라 기름 처리에 대한 번거로움이 있을꺼라 재끼고, 그 다음 요리로 나온 닭날개 조림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평일에 하게 되면, 밥 챙겨먹기 어려우니, 다 먹지 못하고 버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 금요일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 금요일에 하게되면, 금요일 저녁, 토,일을 먹을 수 있으니까 주 재료인 닭날개 2팩을 준비했다. 쌈무는 이 요리의..

먹은 것 2016.07.19

[낙원동] 배고파서 걷다가 들어간 곳 - 선비옥

회사에서 퇴근 후, 꼬록꼬록 거리는 배 (배설을 위한 그 소리가 아닌, 창자가 비어서 넣으라는 소리)를 잡고 집에 가는 길이 아쉬워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기로 해보았다. 낙원상가와 탑골공원 옆길에 주~욱 있는 식당 거리는 입사 1년 동안 가보지 않은 곳인데 가보기로... 월요일엔 유진식당을 가보려 했더니, 하필 유진식당이 월요일마다 휴일이어서 허탕쳤고, 오늘은 유진식당의 대기 줄을 보고, 그 거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있던 곳에서 먹기로 했다. 젊은 사람들 보단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건 그 동네에서 꽤 오래되고 맛있으니까 모이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위치는 여기다. 탑골공원에서 원각사지를 구경하고 와도 좋고, 인사동에서 놀고 비싼 인사동 물가를 보고 기겁했다면 낙원상가 건널목을 건너와도 좋을 ..

먹은 것 2016.06.30

거북선 뜯어맞추기 완료~

10대부터 군대에서 초코파이를 먹던 시절 (00년 ~ 09년 무렵까지) 초코파이 상자를 까보면, 우드락으로 된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판때기가 하나 있었다. 별 장비 없이 뜯어서 조립하는 그런녀석... 한 두개정도 맞추긴 했었는데, 오랜만에 어릴적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서 거북선 뜯어맞추기를 하나 주문해봤다. (레고 사기엔 잔고가 내몽고 사막같이 쩍쩍 갈라져있으니...) 요렇게~ 뜯어맞추는 우드락과 함께 거북선에 대한 정보가 담긴 소책자가 함께 도착했다~ 조립시간은 대략 30~40분 소요라고 하는데, 소요시간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파트 결합을 위한 구멍을 뚫는 것 정도? 파츠간 결합부분은 두꺼운 어른 남자의 손으로 뚫기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니 커터칼이나 샤프등 끝이 날카로운 것을 미리 준비하..

지하작업실 2016.06.15

[페이스북] 트롤 계정이 몰려온다.

몇 주 전부터 친구 신청이 엄청나게 많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신청한 친구 요청은 두 명인걸로 알고 있는데,2주동안 온 친구 요청은 이만큼.... 그의 두배정도...그리고 두달 가까이 몰려온 친구 요청은 합쳐서 14명 정도 된다. 물론 중간 중간 삭제한 신청까지 포함하면 약 30여 새X(트롤이니 새끼가 맞을듯)가 등록했다. 그리고 이번 주 지난 주 요청된 트롤의 특성이 너무 쉽게 까발려진건죄다 이대와 연대생이다. 그리고 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대생이다? 프로필 계정을 보노라면, 죄다 여대생이고, 얼굴이 그나마 반반한 사칭 계정이며, 200명을 넘지 않고, 그리고 사용자 정보가 비어있다. 그리고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면, 1. 친구 요청도 동일한 시간대에 몇 개의 계정이 몰려 온다.2.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 ..

일상 2016.01.18

[호텔 시스템 기획] 잡설과 IT 대기업이 지원하는 서비스 정리

여기에 입사한지도 벌써... 6개월이 되간다. (왜 예전 회사에서 6개월 넘어가는 기간이 6년 같이 느껴졌을까..) 100일째에 무사생존 자축도 했고, 이제 첫 돌이 되면... 뭘 해야하지... 가끔(아니 좀 자주.....) 월급 루팡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님께 미안함... 그런 생각을 안하기 위해, 내가 삼실에 들어가서 하는 잡념과 함께 업무에 대한 고민을 적어봤다.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호텔 식음, 연회, 포스, 이에 따른 정산과 Audit 등 기타 프로세스" - 퉁 쳐서 F&B라고 하자...이 녀석이랑 Sales의 기획을 예정중에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홈페이지도..) Sales야 뭐 영업 관리 툴이 원체 많으니 Best Case에 대한 벤치 마크도 잘 될테고, 요구사항도 잘 뽑혀..

일상 2016.01.08

[PS4] MLB15 The Show : Road to the Show 4시즌 경기 후기

무사 생존 2개월차에 지른 플스4를 잘 갖고 노는 중 http://hyunyrn.tistory.com/258 곧 입사 3개월차 (13일 남았다.) (한창 해야하는데..)가 되는 마당에 퇴근 후 한 두시간 정도 굴린 내 MLB 더 쇼 캐릭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 캐릭터의 이름은 내 이름이다. 미쿡 태생이 아닌 International 태생으로 드래프트 3지명으로 텍사스 더블 A 중견수로 시작한다... 난 이때 중견수가 이리도 고달픈지 몰랐다. 후에는 1루수로 포지션 교체를 했다. 여튼 더블A 타율을 씹어먹으며, 시즌 절반이 지나, 올스타 게임때 트리플 A로 승급 그리고 이듬해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견수 후보로 뽕맛나는 캐릭터가 되었다. 간간히 터지는 뽕타 덕에 감독은 나를 대타로 졸라 돌렸다... ..

지하작업실 2015.09.30

[포장마자 햄버거] 신촌 떡갈비 버거

햄버거 가격이 편의점을 제외하노라면, 3천원 밑으로 먹을만 한 것이 정말 없다... 수제 버거도 비싼데 가면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도 많고.... 신촌에 산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글을 쓰는 이 집도 약 10년은 된 듯 싶다. 매장이 아니라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파는 것이라 의심스러울 수 있지만, 같은 가격의 X데XA의 그 녀석보다 패티가 더 두껍고, 빵도 동일한 곳에서 납품받아 사용한다. 위치는 대략 이렇다. 구두로 이야기 해본다면, 신촌 현대백화점 정류장 (홍대방면) 에서 올리브영과 롭스가 있는 곳에 있다. 가끔 안계실때가 있긴하지만, 보통은 계신다. 늘 먹던대로 햄버거 두개를 포장한다. 한 개에 2500원이라, 두 개는 뭐.... 5천원 세트를 먹을때의 공허함은 여기서는 느낄 수 없다. 전혀......

먹은 것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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