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글로시박스를 받아봤다.

[영민] 2012. 11. 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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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개월차,

 

마케팅을 접한 것도 2개월째다. (물론 학교에서 마케팅을 전혀 배운적도 없다.)

SNS를 담당하면서 인지도가 제로인 상태에서 온라인에서 효과적으로 입소문을 내기 위한 방법 조차 모르기에 

SNS 담당자 모임 페북 그룹에 가입하게 되었고, 오늘은 회사 인근동네에 계신 분과 점심을 같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받게 된 글로시 박스 11월호

 

요새 유행처럼 번진 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인데, 이 서비스는 보통 정품 혹은 정품에 준하는 제품 1개와 다수의 브랜드의 테스트 킷(혹은 샘플)을 하나의 테마로 모아 박스로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발송해주는 것을 말한다.

금액은 구독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에서 매겨진다.

(보통의 서비스들은 17000원을 초과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진다.)

 

글로시박스는 이러한 서비스 가운데 첫번째로 들어온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정말 정말 어렵지 않고 어릴적 추억을 살려 설명하면

한달에 한번 과학상자를 받는 그런 것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글로시박스는 여성 화장품 전문이지만

남성용 화장품을 구독하는 것도, 웰빙 제품, 성인용품 등을 구독하는 서비스도 있다.

 

사무실에서 박스 받았다고 카톡 보냈다가.

성 정체성을 의심받았다. -_-

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만 20~30대 여성들에겐 이미 널리 퍼진 서비스인 것인거다.

(정보통신기술의 소식엔 빠르게 대처하면서 이러한 유행들에는 둔감하니... 반성해야겠다.)

 

 

기본적으로 받는 상자를 열면 이런 상자 하나와 위와 같은 매거진형태의 책자 하나가 나온다.

이번 달의 테마를 설명함과 동시에 테마에 어울리는 화장품 이외의 아이템, 요가등을 소개시켜주며

이달의 테마를 보다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이다.

 

 

오픈하게 되면, 쿠폰과 함께 이달의 테마가 보이는 리플렛, 그리고 흰천과 리본으로 쌓인 제품 뭉치들이 보인다.

 

자 재미있는 것은

이 상자의 저 흰 종이를 열게 되면, 다시 붙이기도 힘들뿐더러 종이가 미세하게나마 찢겨진다.

핸드폰의 봉인씰을 뜯는 기분이다.

 

 

리본을 풀고(*-_-*) 리플렛을 보면 

 

 

이번달에 구독자들에게 발송된 제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난 러시와 레시피 두 제품이 있는 박스를 받았다.

 


음.... 원래 가득차야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잠깐 해봤고...

 

이 서비스를 선물형식으로 받아본 느낌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뷔페에서 완벽히 한 음식을 공략하기 전에 음식을 하나씩 맛만 보고

정말 맛있고 맘에 드는 음식을 맛보기 전에 하나씩 써보는 그런 느낌?"

 

 

간략하게 이 서비스의 장점은

 

현물 공급회사 - 제품 런칭 전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부족한 경우 주요 제품 사용층을 분석 이들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정품 제공 이벤트 혹은 회사 자체로 하는 이벤트나 체험단의 리스크를 많은 부분에서 감쇄시킬 수 있는 점

현물 공급 이외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점

 

사용자 -

한달에 한번씩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받는 두근거리는 기분과 함께 꽤 디자인이 잘 된 박스를 선물해주는 기분을 들게하는 점

여러 제품을 사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더욱 더 많은 스펙트럼내에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브랜드 제품을 선택할 수있다는 점

 

이정도인듯 싶다.

 

좋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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