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게임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미연시라는 장르는
남자라면 해봤음직한 게임일 것 같다.
건전하게는
도키메키 메모리얼(한국명 두근두근 메모리얼)이라던지, 동급생이라던지...
아무튼 연애를 게임으로 즐기는... 그런 것들이 많았지
마리텔 본방을 즐겨보는 나로써는
이번 MLT-12에 PD가 실험적인 방송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초아(촤)를 다시 등판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험적인 방송은 초아에게 가겠구나를 예상했다.
그리고.... 이런 방송을 보여줬다.
지금부터 초아와 게임을 시작하지....
에피소드를 몇개로 쪼개고,
그 에피소드에서 분기되는 질문지를 선택해서 초아의 반응을 보는 그런
전형적인 연애시뮬레이션이었다.
시점은 남자 제작진 (모르모트 PD의 시선으로...)이다.
초덕이라면, 흐뭇하게 보일수 있지만, 대화 내용은 본방의 드립 부재와 함께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두 커플 탓에 재미 요소는 많이 죽어있다.
비활동기라 살이 좀 올랐다고 스트레스 받는 초아를 볼 수 있다.
살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쁘긴 하다.
(살이 올랐을때가 더 괜찮은거 같은데..)
가끔씩 야릇한 장소도 나오긴 한다.
PD가 이걸 보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한듯..
초아의 애교도 볼 수 있음
커피가게에서 보는 초아의 애교는 좋았다. ㅋㅋ
섹시한 초아송도 보여주고..
하지만 모르모트 PD는 쌍심지를 켜고 볼 여자친구 덕에 과한 리액션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뒤에 있는 박진경 PD는 초아를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겠지...
근접거리의 촤를 볼 수 있는 방송이다.
결말은 결말대로 골때림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PD에게 양복입어야한다는 초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방송 망했다는 자학하는 초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ㅋㅋㅋㅋ
하지만 초아 방송은 1위... =_=
실험적인 방송은 시청율 캐리로는 깡패인듯 싶다.
좋은 컨텐츠와 위로같은 디스를 들고 나온 차홍을 이겨버리니....
개인적으로는 차홍이 MLT-13에도 나오길 바랄뿐...
방송 의도는
- 초아 덕인 PD의 초아 왕중왕전 보내기
- 미연시를 가장한 초아 보고 흐뭇해하는 PD
- 여 아이돌의 단두대로 찍혀버린 마리텔의 여 아이돌이 나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을 개척
정도 인듯
초아와 서유리가 동시에 돌아다니며 경쟁하는 방들을 이어주는 것도 재미질꺼 같은데
여튼 MLT-12는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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