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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텃밭] 노들텃밭 경작 분양자 사전교육 참가하기~

[영민] 2014. 2. 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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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에서 텃밭을 가꾼다는 소식을 듣고, 개장 소식 3년만에 처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아는 누님과 함께 신청했는데, 떨어질 줄 알았는데, 


기분 좋은 당첨소식과 함께, 2월 23일 경작 분양자 사전 교육 참가 메시지를 받게 되어 시청으로 가게 되었다! 

(등본 떼러 시청에 간 이후로 시청 안으로 들어간 경험은 이번이 두번째, 시청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건 이번이 첫번째..)


노들 텃밭은 2월 초순경에 신청을 받아, 2월 중순에 추첨을 통해 2월 말에 사전교육을 하고, 

3월 보름께에 시농식과 함께 밭배정을 하고, 11월까지 농사를 짓는 것이 한 해의 스케줄이다.



집에서 시청~종로 갈때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난 모르고 있었는데, 이 날 거리에 시위가 있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있었다고 한다.

(운 좋게 전철을 탔다 생각하며 약 20분 정도만 탔더니 시청에 도착!) 



시청엔 사전 교육으로 인해 참석한 분들로 떠들썩했다. 

사진속엔 나오지 않았지만 다목적 홀 앞에 꽤 많은 분들이 대기 하면서 실명확인과 함께 음료를 마시고 계셨다. 


아리수라도 하나 집어올껄... 쩝



기다리면서 이번 교육을 열어주실 텃밭 보급소의 이복자 선생님의 강연 첫 페이지 공개... =_= ㅋㅋㅋㅋ



그리고 무슨 문제가 있으셔서 그런지 다시 윈도 화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공공기관이라 삼성 노트북을 쓰는구나.... 



사실 다목적홀에 들어오기 전에 실명확인과 함께 서약서를 받는데

서약서에는 밭을 가꾸면서 지켜야할 수칙과 함께 해서는 말아야할 것들이 적혀있다.


노들 텃밭은 식수원인 한강에 위치하고 있고, 농사를 지을때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키우는 곳이다. 

농사에서 쉽게 보는 비닐도 여기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본 용변도 여기서는 훌륭한 퇴비가 되어 식물에게 주어지게 되는 곳이다.


(그런데, 서약서와 IE9 베타 노트는 좀 언발란스한듯 ㅋ)



이복자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있는데,

순환되지 못하는 공동체는 죽은 공동체라고 이야기하신다.

이 내용은 박원순 서울 시장님의 시정의 중심과도 비슷하니,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을 하면서 시장의 정책을 잘 녹여살린 예라고 할 수 있다는


사실 섬에 농사 지을때 쌍수들고 환영한게 아니라 반대한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침수시 흙이 한강에 그대로 흘러들어가 생길 수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고,


그런데 3년 정도 밭을 운영하다 보니, 세계에서 견학오는 도시텃밭공원이 되었다고...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보여주시는데 

이때부터도 설렘 ㅋ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웃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만든다는 점에서 


하나의 공동체, 그리고 소통의 장을 "도시 텃밭"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잡았다는 점이

자녀를 둔 가족이나, 어르신 분들께 꽤 좋은 어필을 한 듯하다.




노들 텃밭 운영소장님의 이야기 


직접적으로 텃밭에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으로,

매해마다 텃밭에서 일어나는 이모저모를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이 분의 키워딩은 


"노들 텃밭에서 행사한다면 "무조건 참여하셔서 얻어가시고, 함께하세요.""라는 이야기


사진은 올 겨울에 지난 작물들의 줄기와 낙엽등을 모아 

달짚 태우기를 한 모습이란다.


설레고 있음... +_+



그리고 이건 작년에 했던 시농식 모습

올해는 3월 15일 10시에 시농식과 함께 밭 배정을 받는다고 한다.


돼지 머리 대신에 

빨간 돼지 저금통을 사용한게 센스 포인트 ㅋㅋㅋ


담당자 분께서 중간중간 웃겨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본듯 싶다.




그리고 이건 친환경 논에 겨우내에 물을 대서 만든 썰매장

시청앞 스케이트장은 돈을 받지만


이 곳은 무료다~ 

물론 썰매도 있다고 한다. ㅎㅎㅎㅎ 


확실히 예전의 놀이를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귈수있는 공간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곳으로 만들어두었다.



늦여름, 가을에 있는 노들밭 음악 축제~ 

밭을 경작하는 분들이 가수가 될 수 있고, 평화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된다.


노들텃밭 1박2일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노들섬에 논과 밭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를듯

여기서 경작하는 쌀과 작물들을, 이 곳에서 함께한 분들과 함께 탈곡과 수확하여 함께 나누거나 기부한다.


노들텃밭엔 생태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와 미나리꽝도 있는데, 

이 모두는 환경을 생각하여 만든 곳이라고 보면 좋을듯


실제로 이 곳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견학이 꽤 많이 온다고 한다.




여기서 사용가능한 비료는 농진청에서 유기농자재를 인증받은 것들만 사용가능하다.


노들섬에선 가급적 소변을 발효시켜 만든 비료 사용을 추천한다.

작물 성장에 최고라고 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담당자 분께서 역으로 질문한 세가지


시장의 정책으로 인해 생긴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시민들이 볼 때, 더욱 하게끔 만들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곳의 모토란다.


(흑흑 멋쟁이...)


간단한 서약서를 공개하면 

이런 내용으로 죽~ 되어있다.


밭 경작이니 환경 보호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3월 중순에 감자 농사를 지으면, 5~6월에 수확할 수 있고, 5~6월에 고구마를 심으면, 10월경에 고구마를 캘수있고

8월경에 배추를 심으면 11월 경에 배추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작물 농작 스케줄은 다른섹션에서 다루기로 하고 



시청을 내려오면서 찍은 컷


유리궁전은 싫은데, 안에 식물을 심어둔것은 친환경같아 좋긴한데, 저 식물에 대한 유지비가 장난이 아닐꺼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올 한해~ 주말 농부로 전향 완료!


씨앗상과 종로 나들이는 다음 포스팅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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