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을 하면서 균등청약에 자신이 붙으면서 신발도 청약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응모를 해봤다.
명분은 꽤 괜찮았다. 한국 스니커즈 앱 서비스 런칭 기념으로 발매한 조던 까치로 이미 조까치로 불리던 신발이었다.
회원 등록과 배송과정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사용자 동선을 좀 더 확인해보고 싶어서라는 말도 안되는 명분을 기초로 신청해봤다.
당첨이 안되면, 어쩔수 없지 아쉽네 나이키였고, 당첨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팔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모를 했고 10시 30분에 푸시가 왔다.
어? 이게 된다고? ㅋㅋㅋㅋㅋ
당첨이 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
금요일에 알림을 받았으니 좀 늦게 배송 받겠거니 했는데,
그 다음주 월요일에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박스는 평범한 에어 조던 박스에 담겨왔다.
스니커즈 앱 처음이고, 조선 새에 빠진듯한 나이키님이 까치를 넣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런건 없는 듯 싶네
열어보면 일련의 신발을 여는 그런 느낌이었다.
이 신발의 이름인 까치가 왜 까치인지 알려주는 단 하나의 자수
왼발에 까치 자수가 새겨져있다.
가죽재질에 자수라 꽤 괜찮긴 한데, 실제 길거리를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그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색 빛깔이 아닌 비둘기 색이다.
어... 음... 이게 까치색인가라는 생각이 오래드는 색배합....
오른쪽은 일반적인 조던 마크가 자수로 박혀있다.
까치 측면
대충 이렇게 생겼다.
까치 색보다는 참새나 암꿩의 수수한 색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른 커뮤니티들의 소식을 들어보니, 드로잉 같아보였는데, 신청한 사람들 대부분이 당첨되어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ㅋㅋㅋㅋ
소장해서 자산으로 써먹는 생각은 일찍이 포기하고, 날 좀 선선해지면 출퇴근용으로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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