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로지텍 G600이라는 괴이한 녀석을 썼다. 이런저런 옆구리 달린 버튼이 많은 마우스라 그냥 좀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가 신들린마냥 혼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부팅을 해도, 마우스를 때려봐도 이러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마존에서 중고로 산 마우스라 안녕... 너와는 여기까지 인가봐... 그리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MS 에르고노믹스 키보드 마우스 세트가 있어서 들고 나왔는데, MS 에르고노믹스 마우스가 클릭씹힘이 있어서, 리퍼를 받을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탓에 리퍼보다는 새로운 것을 구해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기왕 쓸 꺼, 손목 안아프고, 일하는 사람 처럼 보이게..라고 질렀는데, 비싼걸 질렀다. 정가는 13만 9천원 + 배송비까지 더해진 가격이라 약 14만원을 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