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도 곧 10년이 되게 되는구나...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자는 친구의 이야기 덕에,
나와는 다소 맞지 않는, 신사동의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만나는건데, 참... 운수도 좋게, 타던 버스가 접촉사고가 나서 시간도 늦게 되었고.... -_-
1차로 가게 된, 압구정의 The Rabbit,
플라잉팬 레드의 쉐프분께서 오픈하셨다고, 가본 뒤에 검색하게 되어 알게 되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인테리어를 한듯 싶다.
충실히 위를 채우기 위하기 때문인지라.... 음식점 내부의 사진은 이 사진 한 장 밖에 없음.
처음으로 나온 파th타,
상하이 파스타라고 한다, 해물 기반 국물이라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그런데, 파스타 면발과 해물 짬뽕 국물은 매치가 잘 안되는거 같다... -_-
그래도 이 접시의 남은 국물은 남김없이 비워졌다.
소주가 땡기는 건, 기분 탓이려나,
소주를 부르기엔 조금 더 얼큰하면 좋겠다.
두번째로 나온 스테이크,
이 날 티본 스테이크가 떨어져서, 이 집의 스테이크 모든 메뉴를 시켰다.
이게 비프 스테이크일듯 싶은데, 비프스테이크는 부드럽긴 하지만, 기름 부분이 꽤 있다는 느낌이... =_=
비프스테이크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짐....
이게 등심 스테이크인가... -_-
씹는 맛이 제법 괜찮아서 먹기 좋은 것 같았다.
등심 스테이크 역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비슷한 경험을 7년전 아웃백에서 남자 5명이 아웃백에서 메뉴가 나오고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고 돌아섰을 때, 접시가 비워지는 기적을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땐, 아웃백 빵을 21개정도 먹었던것 같았다.
고르곤졸라 피자,
꿀을 부어먹지 않으면 짭쪼롬한 피자맛이 나니, 그냥 먹기도 괜찮고,
꿀을 부어먹으면 달달한 꿀맛에 짭짤한 맛이 괜찮았다.
양이 부족해 추가로 더 시킨 리조또,
닭과 버섯, 그리고 크림의 조합..
리조또....에 들어가는 밥이 난 쌀밥인줄 알았는데,
보리로 지은 밥으로 만들었다.
하긴 쌀밥으로 지으면 점성이 있어서, 크림이 제대로 먹지 않았을 것 같다.
비프스테이크와 저 멀리보이는 다른 스테이크...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
접시에 담긴 리조또,
더 래빗 정리
- 데이트 장소로는 추천 (하지만, 상대가 힐을 신고 간다면, 살짝 멈)
- 음식 맛은 보통인듯
- 대식가와 함께 간다면 절대 비추
- 압구정역에서 약 10분정도 걷는다.
다음은 2차 에이미 초코로~
혹시나 가실 분들을 위해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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