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스벅한 글 발싸! 또 다시 건물 주변엔 화려한 불빛이 감싸고 있고, 빨갱이라 욕할수 있는 그 색깔이 이 시즌엔 너무 당연한 듯 이 시즌을 대표하게 되는 시즌이 돌아와버렸다. 사실 난 커피를 처음부터 아메리카노로 마신 용자는 아니다. 처음에 허세부리려고 마끼야또 벤티에 휘핑 잔뜩올린걸 먹고, 속에서 원심분리가 되었던 기억을 안고 서서히 아메리카노에 맛을 알아가게되었다. 2007년 알바할 때, 일하는 분이 에스프레소를 칡즙처럼 드시길래 안쓰세요? 라고 물어봤더니, 하나도 안쓰다고 하시던 그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혓바닥에 닿는 아메리카노보다 지금 서있는 세상살이가 더 쓰고 독한거니까 그런거일수도 있겠지? 작년 11월, 한창 취직으로 멘붕멘붕 열매를 먹고 있을 무렵 별다방 크리th마th 블렌드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