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2

[여의도] 동백식당

여의도 점심은 피곤하다. 11시 30분에 나가면 엄청난 대기줄을 보기 일쑤고, 20분에 달려나가면 그나마 좀 먹을 곳들이 있는 약육강식의 동네인 것 같다. 팀원 친구와 점심 뭐먹지를 이야기 하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유화증권 지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하고 줄을 서서 먹기로 했다. 유화증권 지하에는 4개의 식당이 있는데, 출입구 앞에 있는 일식집은 일단 비싸보여서 좋은 식당이구나~로 넘어가고 오른쪽에 있는 수제비가게, 일본 가정식 집, 제주도 고기국수 집 정도가 그나마 사먹을 가격 정도로 들어온다. 수제비 가게는 여의도 프라이스이지만, 양이 엄청나서 항상 너무 배가 부르는 상태로 나가서 대기가 길고 옆에 있는 일식 가정식은 맛은 있었으나, 집에서 해주는 밥이 일본식 가정식과 한국 가정식의 퓨전이기 때문에...

먹은 것 2023.06.28

[숭인동] 3천원의 행복, 멸치와 국수 이야기

시장에 가면, 배가 고프지 않을때 가도,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 되곤 한다. 그것도 황학동에 가면, 지갑이 얇아지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함정.. 다행히도, 이 곳의 먹거리는 시내 다른 곳들에 비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길거리에 파는 과자를 몇개 집어 먹어도 배가 충분히 부르긴 하다. 이 곳은 약 5년정도 돌아다니면서 항상 지나쳐온 곳이지만, 오늘 이 곳을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모든 메뉴 (모든 메뉴라고 해봤자 멸치와 비빔국수가 전부) 는 3천원 먹으러 가봅시다.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영도교 방향으로 가는 삼거리 쪽에 있는 가게인데, 사실 위치가 설명하기 애매하여 지도로 첨부한다. 쉽게 설명하면, 황학동 과자 파는 그 골목으로 나와서 헌책 파는 곳 건너에 있다. 가게는 한옥집을 개조하여 만든 곳인데, ..

먹은 것 20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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