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5월이 정말 다가와버렸네요.
준비조차 하지 않았는데 몸으로 시간만 막아내는 요즘입니다.
기말고사와
이번에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저 Yeongmin입니다~
처음 기획을 했을 땐, 한 분만 딱 인터뷰 해야지 이랬는데, 일이 이렇게 커져버렸네요. ㅋㅋㅋㅋ
일이 커진 만큼 기사에 인기도 많으니 다행입니다.
저희가 들려드리는 꿈 이야기~ 어느덧 이야기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최은정 사원입니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가 들려주는 꿈을 지금 공개합니다!
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작년 7월에 입사한 최은정입니다.
제가 있는 부서는 C&O 부서이구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윈도우 라이브에서 핫메일이나 메신저 사용자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B2B(Business To Business)회사에요. 즉 회사와 회사간의 거래가 주가 되는 회사에요.
저희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라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해요. 일반 기업을 상대로 하는데, 무슨 마케팅이 필요하겠나요? ㅎ
그런데 요즘엔 브랜딩이나 기업 이미지를 일반 대중들에게 어필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컨슈머 팀이 생겨났구요, 컨슈머 팀이 생겨난 목적 또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랜드나 제품을 좀 더 어필하고 싶은 목적에서 만들어진 팀이에요. 컨슈머 팀은 생긴지 얼마 안된 부서에요.
저 완전 컴맹이에요. 인터넷이랑 파워포인트 이 정도만 할 줄 아는 정도인 완전 컴맹이요.
제가 아마 MS전 직원들 중에서 가장 컴맹일꺼에요. 제가 어느 정도냐면 인터넷에서 영화를 다운 받을 줄도 몰라요. 워낙 준법적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오직 영화관에서만 보고 비디오만 빌려서 보고 TV 특선영화만 봐요.
제 전공은 문화인류학과에요. 여기 생각보다 인문학과를 전공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구요, 물론 컴퓨터 관련해서 잘하면 좋겠지만 컴퓨터를 몰라도 충분히 자기 전공쪽으로 개발하면 입사가 가능해요. 완전 열린 채용…
학교에서 경영학과 수업을 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여기 보시면 사범대 쪽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다양한 과에서 오신분들 굉장히 많아요. 본사 쪽이라면 잘 모르겠는데 여기는 문과생들에게도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이쪽에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완전 열린 채용이에요. 전공이나 컴퓨터 지식… 혹시 입사하고 싶으신 맘이 있으시다면, 이런 쪽에 대해서 정말 부담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한동헌 대표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저희 절친입니다!!’ 라고 저만 말하면 이게 무슨…ㅋㅋㅋ
뭐… 친하다기 보다는 악연?ㅎㅎ 끊어질 듯 말 듯 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인연?ㅎㅎ
물론 농담입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만난 건 정부에서 보내주는 한국과 아프리카 수단 정부간 교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저와 한동헌대표님이 선발대로 있었어요. 같이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나일강 막 이런데 가서 모래밥 같이 먹고 한복입고 아리랑 부르면서 지내다가 친해졌구요, 거기 멤버들과 엄청 친해져서 5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원래 마이크임팩트 원년멤버였는데 같이 일년간 고생도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하다가 제가 덜컥 마이크로소프트에 정직원 오퍼를 받게 되면서 다급히 ‘어이구 안녕~’ ‘잠깐 돈좀 벌고 부모님 안심시켜드리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어쩌다 1년이라는 시간이… 그래도 아직까지 어떤 행사가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고 지내고 있어요. 원년 멤버를 내치지 않고 아직까지 대우를 해주고 있네요.ㅎㅎ
저는 울산에서 20년을 살았어요. 초/중/고를 울산에서 나왔어요. 그러다가 여기에 오니까 컬쳐쇼크… 영어는 못해도 울산 사투리는 정말 잘 써요(웃음). 지금 사투리는 대학 5년간 다니면서 고쳤어요. 영어는… 제 인생의 태클… 인생의 걸림돌…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제 영혼을 팔겠어요. 나는 왜 울산에서 태어났나… 나는!!! 왜!!! 아… 갑자기 눙무리ㅠㅠ
업무적으로 문서는 거의 다 영어를 써요. 의사소통도 거의 다 영어로 해요.
한국MS이다 보니 사람들과는 여기선 우리 말을 많이 쓰는데 문서는 항상 영어로 작성해요. 기본적으로 외국계회사이다 보니까 외국에서 계셨던 분도 많고, 확실히 저 말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말고… 그리고 실제로 외국인 비율도 상당히 높아요. 교포 분도 많으시고요.
그리고 회사 복지가 좋은 편이라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원비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면접을 두 번 봤는데 수많은 질문들 중에서 영어질문은 한 두개 정도? 그것도 되게 간단한 질문이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으냐… 이거 살면서 한 두번 쯤은 생각해볼 수 있잖아요. 근데 그걸 또 한국말로 질문하시고 영어로 답하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면접볼 때 영어에 대한 장벽을 느끼진 못한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면접볼 때 주위 친구들 보면 그렇게 영어에 유창한 친구들이 없었어요. 끽 해야 근처에 파X다 6개월 다닌 애들?ㅎㅎ 사실 영어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 말만 잘하고 내용이 없다면 미국에 있는 백인들 데려다 쓰면 되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하니깐 한국에 대해 내용이 담긴 거… 영어는 플러스 알파 정도? 영어는 물론 잘하면 좋지만 내공이 정말 중요했던거 같아요. 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 증인… 영어보다는 내용이 정말 중요해요!! 잘하면 당연히 유리한게 있어요.
제가 봐도 영어 잘하는 사람 뽑고 싶을 텐데 그보다는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뽑아주시는거 같아요.
아 깊이 있는 내용 괜히 말했네요; 저는 깊이 있다기보다는 차별화는 있었던거 같아요.
요즘 대학생들 되게 비슷비슷하잖아요. 딱 보면 어학연수 6개월이상 안갔다온 사람 없고, 복수전공 안한사람 없고, 대외활동 한가지씩 안한 사람도 없고, 토익도 800정도는 다 받아놓고, 봉사활동도 꽤나 하고, 학점도 3.5이상 맞춰놓고… 500명 지원하면 350명은 다 똑같아요. 그렇다면 비슷한 카테고리에서 뛰어나거나 색다른 카테고리가 충족이 되어야 해요.
제가 면접관이라고 해도 350명정도나 같다면 그냥 넘길거 같아요. 카테고리에서 뛰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뭐 예를 들면 토익 만점, 토플 만점… 이런거… 저는 그래서 차별화로 다양한 경험을 내세웠어요.
차별화로는 제가 졸업하기전까지 33개국을 배낭여행을 다녔어요. 5년간 다닌거 치곤 나름 많이 다녔어요. 5대양 6대주를 가는게 소원이었는데 입사전까지 달성을 했었어요.
제가 비록 영어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글로벌 마인드는 있었어요. 영어는 못해도 여러가지 많은 것을 보니깐
좋은거 나쁜거 다 보면서 좋은건 벤치마킹해야겠다, 나쁜건 하지말아야겠다. 이런거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확실했고, 그걸 어필하니까 그쪽에 대해 좋게 봐주셨던거 같아요. 또 제가 인류학과이고 복수전공도 정보문화학이라고 해서 문화컨텐츠 다루는 전공이었거든요. 면접에서 전공 두개를 말했는데 둘다 모르시는거예요. 오히려 좀 특이해서 뽑힐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저 경영학과 입니다.’라고 하면 ‘아 그래요’하고 넘어가셨을텐데 ‘저 인류학과입니다.’라고 하면 ‘그게 무슨 전공이지?’라고 물어보시게 되고 과에 대해 설명하고, 제가 학교에서 잘한 발표들 설명하면서 저에 대해 더 어필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MS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컴맹이지만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어요. Facebook은 4년전부터… 트위터는 3년전부터 했었어요. 3~40대 분들이 아직 잘 모르던 트렌드를 저는 잘 알고 있었고, 마케팅쪽으로 이게 신선하게
도움을 드렸던거 같아요. ‘마케팅은 은정이가 잘하니까 너가 담당해.’ 뭐 이런식으로요. 실제로 비즈니스쪽으로도 소셜미디어에 대해선 충족시켜드릴수 있었구요.
신입사원에게는 10년경력의 노련함을 바라지는 않아요. 그것보다는 20대의 패기, Fresh함… 이런걸 바라거든요. 경력이 오래된 분들한테는 빤히 보이거든요. 10년, 20년 일하신 분들이 설마 그런걸 안해보셨겠나요? 그러니깐 신입에게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패기… 그런걸 보여드려야 되요. 신입 뽑아놓으니깐 회사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이런걸 느낄 수 있게 해드려야 해요.
저는 고2때까지 확고했었어요. 영화 보는걸 되게 좋아해서 한 달에 40편 넘는 영화를 봤거든요. 그러면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영화감독이었어요. 근데 어느순간 깨달은거죠. ‘내가 영화를 보는걸 좋아하는 거지, 만드는걸 좋아하진 않는것’을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건 취미로 남겨놔야지… 잘하는거랑 좋아하는거는 다를수도 있겠구나… 좋아하는거는 직업으로 삼지말자라는 생각을 가졌어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이 또 헝그리한… 힘든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에 제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고,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으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3때쯤 접었어요.
근데 그 꿈을 못버린건지 MS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핫메일 대학생 캠퍼스 마케팅에서 제가 시나리오를 써서 청춘드라마 동영상을 찍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업무에서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습니다.
저 아직까지 20대인데… 아직까지 영화감독입니다.
아직 그 꿈은 못 이뤘어요 ㅠ_ㅠ 그래서 업무적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습니다.
음… 상경한거? 20년을 울산에서 살다가 처음 서울로 올라왔는데 정말… 미국으로 올라온듯한 느낌? 완전 컬쳐쇼크… 매일 매일 서울의 다른 곳들을 여행 다녔어요. 어느정도면 제가 지도 보는걸 좋아하는데 지도 하나 들고 사람들만 사는 마포구 공덕동, 연신내 불광동, 상일동, 마천 이런데까지도 전 너무 신선한거예요. 울산과 비교하면 이런데는 별로 다르지 않은데 그냥 너무 신기한거예요. 그래서 유럽 배낭여행 다니듯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많이 만나고… 서울에 와서 더욱더 적극적인… 그런 계기가 됬어요. 어디 껀수 있다고 하면… 예를 들어 중앙일보에 취재를 간다, 하늘공원에 출사를 간다 이러면 남의 동아리인데도 그 동네를 가보고 싶어서 다 참여하고 그랬어요. 서울 시내에서 정말 볼거도 많고 할게 굉장히 많더라구요. 지역에 대한 욕심 + 거기에 따른 로컬 액티비티 그런게 포함되서… 그리고 제가 자취를 해서 통금에 대해 자유롭잖아요. 그래서 아침 9시에 나와 밤 11시에 들어오고 그랬어요.
원래 평생 생각을 안해봤는데 최근 6개월정도에 갑자기 생각해보게 됬어요. 대학생때까지는 별로 생각해볼 이슈가 아닌거 같은데 최근에 정말 많이 생각해보게 됬어요. 대학생때는 일이 없으니깐 두개를 비교해볼 수가 없잖아요. 대학교때는 그냥 전력투구해서 대단한 일을 해야지 라고만 생각했어요. 제가 작년 4~6월까지 3개월동안 남미 배낭여행을 혼자 했었어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그리고 미국, 캐나다까지 다녀왔어요. 새로운 세계에 가서 정말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봤던거 같아요. 여행 많이 해보시면 알겠지만 서울만큼 정신없게 자신의 라이프를 낮추고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곳이 없거든요. 세계적으로… 한국이란게 조급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사랑이란게 연인과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가족과의 사랑도 사랑이잖아요.
지난 3개월간 배낭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삶과 가족, 타인을 위한 삶, 여유있는 삶, 일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가족을 버리지 않는… 저만 돌아봐도 부모님하고 얘기를 해본 기억이 많이 없었던거 같거든요. 정말 되게 중요한걸 놓치고 있었다는 거를 느꼈어요. 남미, 북미 가보니깐 토론토나, 브라질 이런데서 ‘즐깁시다~’ 이런 분위기의 페스티벌을 갔다 왔더니 정말 삶을 즐길 수도 있는.. 세상엔 즐길거리도 많고 가족의 소중함 이런걸 굉장히 많이 느끼게 된거 같아요. 제가 7월에 돌아와서 바로 입사를 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이걸 다이어리에 쓰면서 생각해봤어요. 워크&라이프 이 밸런스를 버리지 말자, 내 라이프도 소중하게 생각하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랑도 정말 삶에서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일 더 열심히 해서 아이 더 좋은 유치원, 학원 다니게 해야지…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일 시간을 좀 더 줄여서 가족과 더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게 좋은거 같아요.
잡다한걸 많이 했어요. 손나무라고 밴드도 하면서 공연도 많이 했구요, 갑자기 책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문학 소모임도 하면서 연극이나 영화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발표회를 연극으로 표현도 해봤구요, 서울대에 3대바보가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가 서울대축제에 오는 사람들이예요(웃음). 서울대학생들도 축제날엔 재빨리 집에 가는… 뭐 연고대는 돈주고 티케팅해서 볼 정도로 유명하잖아요. 근데 저희 학교 축제는 정말 재미없어서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축제를 새롭게 바꿔보자라고 해서 ‘축제를 하는 사람들’을 줄여서 ‘축하사’라고 해서 축제를 새롭게 기획하는 동아리도 생겼었거든요. 거기도 들어가서 서울대 메인 잔디에서 사람들 열기구 태워주고 그런 축제 기획도 했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워크캠프 동아리라고 해서 해외 봉사활동 가는 동아리도 했었어요. 거기다가 인류학과 학생회 자치회까지 하고… 저는 시간이 많았거든요(웃음). 집에 가면 티비도 없어서 할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학교에서 이런 저런 활동을 열심히 했었죠.
설마요… 울산 중구 다운동… 울산의 외곽에서 20년을 살았는데요 무슨(웃음). 저는 대학입학때부터 용돈을 안받았어요. 알바, 과외 이런거 하면서 자급자족 생활을 했어요. 근데 버는 족족 비행기 값으로 다 썼어요. 이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싸게 가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생각했어요. 인류학과인데 옆동네 지리학과에서 어디간다더라… 이러면 끼어가고, 어떤 동아리 답사간다더라 이러면 끼어가고… 졸업여행 이런건 정말 빠지지 않고, 다른 수업, 다른과 졸업여행까지도 다 따라갔어요. 정부나 학교에서 보내주는게 정말 저렴하잖아요. 이런 정보가 들어오면 바로 다 따라갔어요. 심지어는 홍콩으로 교환학생으로 갔었는데, 거기서 중국인 동아리에서 답사를 간다길래 거기도 따라가서 중국인 관광객들이랑 중국인 패키지로 따라간적도 있었어요. 거기는 가이드가 중국인이잖아요. 전 중국말을 할 줄 모르고… 가이드가 문화유산에 대해 얘기하면 혼자서 아… 이건 만년쯤 됬겠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고… 정말 살아생전에 이런 경험을 누가 해봤겠어요. 덕분에 정말 많은 경험이 됬어요. 중국인 친구들도 정말 많이 생기고, 한류열풍도 있으니깐 중국친구들이 정말 잘 챙겨주고… 너무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겼어요. 아 그리고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메이저는 못가봤어요. 일주일 있을꺼 사이드 국가는 한달 있을 수 있거든요. 동남아는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대만… 뭐 이런데… 유럽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못가봤어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이런데로 갔어요. 세르비아의 밀양쯤 되는 도시로 탈탈 거리는 버스타고 갔었는데, 동유럽은 아시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쪽 사람들에게는 아시아인들이 신기한 거에요. 그래서 마치 제가 슈퍼스타인양… 길거리 지나가면서 손흔들면서 다니고 사인도 해주고, 사람들이 줄서서 같이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맥주도 공짜로 막 주시고… 되게 좋더라구요. 김태희가 이런 기분일까 싶었어요(웃음)
참… 빨리도 나왔네요(웃음). 영삼성 당연히 알죠. 저 대학교때 되게 하고 싶었어요.
이런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근데 지원하려고 하면 외국 나가있고, 그래서 되게 아쉬웠어요.
여러분이 처음으로 만난 캠퍼스 리포터 친구들이에요. 이 프로그램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제가 속해있는 집단엔 두가지 똘끼 집단이 있어요. 하나는 MSP… IT 똘끼 집단, 그리고 하나는 정보문학… 서울대 똘끼 집단. 그 중 서울대 똘끼 집단은 여기저기서 적응 못한 친구들이 모이는 집단이예요. 그 집단의 교수님이신 서울대 이중식 교수님을 추천할까 해요. 굉장히 열려 있는 분이세요. 정보문학이란 과에는 경영학과, 철학과, 인류학과, 컴공과, 사범대 등 여러분야의 학생들이 복수전공으로 모이고, 그들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그랬어요. 예를 들면 싸이월드를 어떻게 개편하면 재밌어지겠는가? 이런걸 협업해서 작업하기도 하고, 네이버 검색을 어떻게 사용자와 가깝게 할 것인가…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한… 그런 과예요. 수업이름도 게임구조와 서사, 스토리텔링 이래요. 영화를 찍기도 하고… 그런 재밌는 수업을 많이 해요. 3년전, 어플 개념이 없을때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랬죠.
인터뷰 끝내고~ 최은정사원과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찍느라 함께 못한 CL은 단독으로~
그리고 인터뷰에 참여한 저희들도~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여러분~ 저희 이런사람들입니다! ㅋㅋㅋㅋ
저희가 준비한 인터뷰 잘 보셨나요?
6시 무렵부터 시작한 인터뷰가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8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항상~ 열정적인 분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정말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멀리서 오는 저희를 위해 차가운 음료와 따뜻한 음료를 동시에 준비해주셨던 모습과 함께 인터뷰 내내 딱딱한
인터뷰가 아닌 누나 혹은 언니가 동생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하늘아래의 장기프로젝트!
당신에게 묻는 "꿈"이야기 3탄 최은정 사원의 꿈 이야기 잘 들어보셨나요?
다음 이야기에서 꿈을 들려주신 분도 여러분의 상상을 넘어가보고자 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저희의 기사도 기대해주세요~
[원문] [인천조/하늘아래] 당신에게 묻는 "꿈" 이야기 #3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최은정사원
하단부의 이미지 링크는 절대주소가 날아갔네... 다시 만들긴 해야하는데 왜이리 귀찮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