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퇴근 후, 꼬록꼬록 거리는 배 (배설을 위한 그 소리가 아닌, 창자가 비어서 넣으라는 소리)를 잡고 집에 가는 길이 아쉬워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기로 해보았다. 낙원상가와 탑골공원 옆길에 주~욱 있는 식당 거리는 입사 1년 동안 가보지 않은 곳인데 가보기로... 월요일엔 유진식당을 가보려 했더니, 하필 유진식당이 월요일마다 휴일이어서 허탕쳤고, 오늘은 유진식당의 대기 줄을 보고, 그 거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있던 곳에서 먹기로 했다. 젊은 사람들 보단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건 그 동네에서 꽤 오래되고 맛있으니까 모이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위치는 여기다. 탑골공원에서 원각사지를 구경하고 와도 좋고, 인사동에서 놀고 비싼 인사동 물가를 보고 기겁했다면 낙원상가 건널목을 건너와도 좋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