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회식이 끝나고, 1시 무렵에 집에 들어왔다. 짝은 코로나로 고생하는 것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고, 어제가 스쳐갔지만 월급날이었다. 이불 빨래를 하러 코인빨래방에 갔다가, 짝이 배가 고프다고 하고, 나도 해장이 필요했다. 집에서 볶음밥 해줄까? 라는 질문에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답했다. 퇴근 후에 자주 가는 아콘스톨(곧 포스팅예정) 앞에 식당이라 늘상 궁금했는데 이참에 명분이 섰으니 가보기로 한다. 가게는 엄마와 연배가 비슷한 분들이 일하고 계셨다. 메뉴판은 심플하다. 정식으로 먹을래 아니면 김치찌개 먹을래, 아니면 계란말이 먹을래 아니면 보쌈먹으면서 술이나 음료 마실래 정식을 먹기로 하고, 토핑은 돼지고기+순두부로 했다. 비빔밥은 곁들여 나오는 세가지 반찬과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을 비벼서 먹고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