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은 나를 데리고, 궁궐을 꽤 많이 데려가셨다. 전철로 가기도 그렇고, 어린 날 데려가긴 좋은 곳이기도 했었으니까.... 서른을 1년 앞둔 지금의 기억에는 엄마 아빠 손 잡고 경복궁과 덕수궁을 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 경복궁은 중앙청(총독부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서 흥례문은 일대는 없었던 시기였지 (이렇게도 나이 인증이 되는구나..) 2014/01/02 - [일상/서울 유적지] - [경복궁] 알 수록 보이는 곳 작년 12월의 마지막 주말에 다녀온 경복궁이 조선의 법궁이라면, 창경궁은 당시 생존하였던 세 왕후(세조·덕종·예종)의 거처를 위해 옛 수강궁 터에 지은 것으로 창덕궁 동쪽에 세운 궁이다. 사실 창덕궁과 창경궁은 경계없이 하나의 궁궐로 사용하여 둘을 합쳐 동궐(東闕)로 칭하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