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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에서 건진 옷 이야기

옛 어른들에게 청계천 주변 을지로와 종로에 있는 물건들을 조합하면 로켓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다. 어릴적 아부지 손잡고 처음으로 청계천을 갔을 때엔 왠 오토바이와 함께 차때문에 꼼짝하지 못하는 고가도로만 있었는데... 작년 여름부터 황학동을 뻔질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예전엔 좀 오래된 전자제품을 구경하러 갔지만, 요샌 옷을 보러 다닌다. 출근할때 입을 옷을 한벌 두벌 고르는 재미 'ㅁ' 아! 그리고 블로그 통계에 검색어가 제일모직 의왕 아울렛이던데.... -_- 어쩌다 보니 그 단어로 유입수가 가장 많다... 난 단지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찾으러 돌아다녔을 뿐인데... 어쨌든 이와 같은 목적을 머리에 담고 또 동대문 버스 정류장에 내린다. 지금은 주말 주중을 상관하지 않고 열리는..

일상 2012.11.08

[Starbucks Sirens 2012-#2]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리스트레토 비안코

회사 이직을 하고, 회사 빌딩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것은 내게 축복이자, 내 지갑을 얇게하는 주원인이 되어버렸다. 내가 자주 즐겨 마시는 음료는 샷을 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름 혹은 정신차릴 때 자주 즐겨 마시지만, 회사일에 지치고 멘붕을 겪을때 마시는 음료가 생겨버렸다. 바로 그 음료는 리스트레토 비안코... 붕괴된 멘탈을 갖고 터벅터벅 내려가서 마실때의 느낌은 포근한 이불을 덮는 그 느낌인듯 싶다.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나에게 보내는 위로의 음료, 그리고 잠깐의 쉼 하루의 마무리 기존의 라떼와 비교를 해본다면, 1. 생각보다 라떼보다 가볍다. 이름이 리스트레토 비안코라 붙여진 이유도 바로 원두를 추출할때 기존 에스프레소 샷의 초반 3/4만을 추출하는 샷이라 커피의 쓴 맛이 라떼보다 덜 느껴진다..

카테고리 없음 2012.10.21

어항 변천사 - 2012.02 ~ 2012.10

학교를 졸업하고, 나름의 취미(?)를 갖기 위해 어항을 시작했다. 사정도 그리 좋은건 아니라 시작은 1자(30cm)자리 부터 시작했다. 처음으로 데려왔을 때 어항의 모습은 이렇다. 어떻게보면 초라하고 어떻게 보면 깔끔하다. 어항에 있는 모래도 흰색이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모든 수초는 인공수초였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인공수초가 더 좋을지도.... -_-) 그리고 다음 이후로는 아나카리스 한 포트와 인공수초... -_- 뭐 지금은 다 없다.ㅠ_ㅠ 그리고 조금 더 진화된 어항의 모습 내가 제일 좋아했던 라미레지도 보이고, 수초도 좀 싱싱해보이네... 라미레지들은 지금도 없다. ㅠ_ㅠ 정말 어항은 여러마리를 용궁으로 보내야지 실력이 느는듯 싶다. 그리고 오늘 찍기 전에 찍은 가장 근래의 모습.....

일상 2012.10.07

2012년 10월 2일 여의도 출사

영등포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한강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여의도에 가기 쉽다는 것 그리고 출근길의 전쟁.... -_- 회사를 옮기고 2주째 되어가는 시점에 거의 1주일을 쉬는 연휴를 받은 것은 참 축복인듯 싶다.(내년 추석도 이럴 예정일듯...내년 추석엔 뭘 하고 있을지가 기대됨) 감기 기운이 있는데 이러쿵 저러쿵 1주일동안 병원을 가지 못했던터라 집에서 푹~ 쉬고 신촌에 있는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의도에 내려 카메라를 들고 움직여봤다. 날씨는 구름은 있으나 해가 떠서 덥고 따가운 날씨 복잡한 날씨지만 2008년 이 맘 때 즈음에 군대에서 했던 표현으론 "훈련 받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한다. 젠장... 이게 좋은 날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의도 공원 정류장에 내려... 10월 6..

일상/간 곳 2012.10.03

상품과 비교해보는 구직에 대한 짧은 이야기

오늘로서 다니던 회사를 나름(?) 공식적으로 정리를 하게 되었다. 첫 직장, 11월부터 다녔던 직장 약 10개월을 함께 했던 회사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려니 말도 안나와 말조차 못하고 그냥 나왔다. 미운 정에 싫은 감정만 죽어라 있던 생각이 있어서 악밖에 받쳐오르지 않을꺼란 생각도 잠깐... 회사를 뒤돌아 나올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물론 언제든 다시 놀러올꺼란 절반의 부도수표를 남겨두고 왔지만.... 그리고 일찍 들어와 화장실에 앉아 근심을 더는 과정에 생각난 이야기를 블로그에 풀어보고자 한다. 이 포스트의 발단은 이것이다. "과연 "사람"과 "제품"으로 따진 "나"는 과연 "회사"와 "고객"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구직에 걱정하는 나, 그리고 나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쓰는 글로..

일상 2012.09.13

[How To Spend Smart] 제일모직 의왕 아울렛 탐방기~

KT 인터넷으로 이동 후, 입금된 상품권으로 제일모직 의왕 아울렛 구경 가봤다. 제일모직이 의왕시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역은 군포역과 가깝다. 네비게이션으로 찍을때 제일모직 본사를 찍어도 된다. =_= 제일모직 본사 건너편에 있다. 지도로 보면 여~기 일단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던 제일모직 아울렛 (마리오 아울렛 근처가 아님)처럼 여기서도 제품의 금액을 일정 비율 할인해서 파는 것이 아닌 캐쥬얼 셔츠 3~5만원 처럼 금액 고정방식으로 팔고 있다. 하나 더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알고 가야할 것은 이곳에 들어오는 물건들이 1년전 재고가 아닌 2년전 재고(2차 재고라고 하더라) 상품을 주로 팔고 있다. 어제 4시 넘겨서까지 어벤저스 보다가 오늘 2시까지 잤으니.... 일찍은 못갔고 대략 4시쯤 출발해서 5시 반..

일상/간 곳 2012.09.09

Starbucks 2012 Via Night

2012.09.06 목 아니 지금 포스팅하는 시간은 날이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스타벅스 사이렌에서 비아 나이트를 초대받았다. 이번 이벤트는 학교 선배인 혜진 누나를 초대해서 함께 했다. 그리고 드디어 비아 나이트 우왕!! +_+ 오랜만에 스타벅스 이벤트를 가는구나~ 부랴부랴 행사장에 와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있었다. 어이쿠야... 늦은것도 아닌데, 사람이 정말 많았구나...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참석하고 계셨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Photo Wall, 패셔니스타 콘테스트, 새로나온 제품 그리고 기존에 먹을 수 있던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하는 파티였다. +_+ 평소는 비싸서 집지도 못하는 에비앙이 오늘의 기본 생수였다. 패셔니스타 컨테스트 .... 참여해서 스티커 두개 받았다. ㅋㅋㅋ ..

카테고리 없음 2012.09.07

[워드프레스] 워드프레스 설치 유람기 #1

곧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동을 앞둔 시점에.... 직접 삽질을 하는 레알 스토리를 들려줄.... 워드프레스 설치 유람기 워드프레스가 뭐냐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워드프레스는 설치형 블로그로 자신의 호스팅 서버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블로그툴이다. 물론~ 네이X나, 지금 내가 글을 써대는 티스토리나 여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툴도 훌륭하고 멋지지만 그 블로그들의 대부분의 가진 단점은 "제약된 자유"라는 것. 나름 조금 귀찮은 작업을 거치긴 하더라도 내 손으로 블로그 와꾸를 만들고, 거기에 내용들을 올리면, 나름의 희열이 있을테니 어렵다 생각하면 엄청 어렵고, 쉽다쉽다 생각하면 쉬울것이다. 워드프레스의 설명을 조금 더 하자면 워드프레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명하다. 테마나 애드온 등의 시장은 ..

동대문 일대 출사기...

8월 10일(금) 여차저차한 이유로 동대문 일대 사진 촬영을 하게 되었다. 말복이 끝났다곤 하지만, 이래저래 돌아다녀야하는건 덥다. 그냥 덥다.... 어쨌든 퇴근을 좀 빨리 하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동대문으로 이동 사진 촬영의 순서는 아래의 지도와 같다. 1.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 예전에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운동장을 부수고 새롭게 만든 공원이다. 위에 보이는 비 정형적인 건물이 DDP(농약이름 비슷하지만 농약 아님)라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라던데... (솔직히 이 건물의 역할은 조금은 모호함...) 꽤 오랜시간동안 짓고있는데 아마 이번 가을께 즈음으로 해서 완공될 듯 보인다.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의 디자인이라고 하던데.... 음.... 왜 우리나라 건축가의 디자인은 선택받지 못한걸까라는 생각도 잠깐해봤다..

일상 2012.08.12

어항 시작~

약 10여년만에 다시 구피 어항으로 물질을 시작했다. 지난 부산여행을 끝내고 와서 시작했다. 처음엔 간단하게 구피 6마리 + 알지 2마리로 데려왔다. 어항은 1자 어항~ 들여온 다음날 구피들은 치어를 대량 출산하였고... 대략 닷새가 지난 금요일~ 수면위에 구피치어들이 한가득~ 아래엔 야마토 새우 두마리 추가~ 오늘은 체리새우 5마리 + 구피 암컷 2마리 + 나나 + 애플스네일 2마리 데려왔다. 치어와 수초로 인해 어항이 꽉 차보인다. 아래에 새우도 있고 달팽이도 있고~ 조만간 어항이 더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불끈불끈든다.

일상 2012.02.26

나홀로 부산여행

졸업식이 끝나고 졸업식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를 효과적으로 쓸 방법을 찾다가 여행을 선택했다. 서울 촌놈으로 지내서 부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급 발동.... =_= 내일로를 샀는데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무궁화호 타면 떡실신할듯해서 가는 여정을 KTX로 잡았다. (겸사겸사 처음으로 KTX도 타보고 그러려고 ) 집에서 일어나 KTX예약했다. 약간 늦은 출발... 하지만 4시 안에 도착 +_+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번 가보자 ㅎㅎㅎ 일은 저질러 봐야지 출발전 컴퓨터가 부팅된다. 뭐 그렇듯 이 녀석도 XP기반이더군 -_- 눈이 두더지 눈인지라.... 최고속도도 잘 못읽고 그냥 그냥 탔다. 터널만 줄창가서 보는 맛이 그리 좋진 않다. 빠른맛에 가는건 좋다만..기차 여행의 경치가 없어서 아쉽.. 동대구 찍고..

일상/간 곳 2012.02.18

MS 아크마우스 교환기~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서비스는 갑중의 갑이라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있기에 대학생부터 MS 마우스를 썼다. 정책 바뀌기 전에는 5년간 무상 서비스라는 누구도 따라올수 없던 서비스 .. 물론 지금도 마우스와 키보드는 3년이라는 보증기간을 갖고 있다. 작년 초 MS Office 시크릿파티에서 우연한 기회로 얻게된 아크마우스가 언제부터인가 스크롤이 안되다가 포인팅자체가 안되서 서비스를 맡기기로 했다. (집에 쓰는 마우스는 아크터치 =_=) MS의 서비스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서비스센터에 접수 -> 배송 or 직접 교환 -> 교환판정 확인 완료 -> 새제품 까서 주기 갑중에 갑 아닌가? 게다가 단종모델인 경우 동일 금액대의 가격에 새 제품으로 교체해준다... 익스 4.0이 하루만에 고장나서 -> 레이저 6000..

지하작업실 2012.02.18

[2] 프랑스 파리 홈페이지 - www.paris.fr

어쩌구 저쩌구하는동안 정말 오랜시간이 흘러흘러 가버렸다. OTL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올린다 하고 못올린것도 있을수 있고, 혹은 정신을 못차려서 못올린거라 할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의 사이트는 프랑스의 파리로 정했다. 정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좀 재미없는 생각을 깨준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한... 어쨌든 메인페이지는 이렇게 생겼다. 길다. 실제 화면을 스크롤링해보면 정말 길다는걸 알수 있다. 하지만 섹션을 내리다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나라 서울시보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는 적다는 점이다. 파리는 도시의 아이덴티티가 강한지는 몰라도, 파리라고 큼지막하고 대문짝만하게 박아놨다. 그리고 상단 우측에 보면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모아서 아이콘형식으로 해..

지하작업실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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