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4

[조선델리] 2017년 말복 - 닭이 아닌 빵 삼복빵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복날에 삼계탕이나 닭백숙을 잘 먹지 않게되었다. 가끔 먹고 싶긴하나, 엄마를 귀찮게 하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치킨도 복날 무렵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치킨을 먹는건지, 복날 치킨 체인점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 같은 느낌을 내는건지... 그래서 여차여차 다른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날짐승이 아닌 물고기나 들짐승을 잡아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아래와 같은 신박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빵의 이름은 다름아닌 삼복빵 조선호텔 안에 있는 조선델리에서 판매하고, 중복과 중복 전날 그리고 말복에만 판매한다고 했다. 중복은 이미 지나갔으니, 남은건 말복 뭔가 인기가 많을 것 같아, 화요일 오전에 예약 했다. 빵을 만드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다 하여, 금요일 오후부터 수령..

먹은 것 2017.08.11

[광화문] 사발, 고급진 국수집

지난 3월 중순께~ 살짝 쌀쌀한 감도 없잖아 있던 날씨에 내가 다니고 있던 회사 근방에 다니던 친구를 처음으로 만났다. 이 친구는 광화문 일대의 맛집들을 꿰고 있는 그런 친구였다. 그리고 이 친구는 나와 식사를 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로스쿨을 다니기 시작했다. (친하게 지낼 것이다.) 저녁에 잠깐 보기로 했는데, KB카드 빌딩 건너에서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를 어느 곳으로 인도하더니, 데려간 곳은 사발이라는 국수 전문점이었다. 위치는 경희궁의 아침 3단지 1층에 있다. 명태 비빔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국수 한 그릇에 만원이 넘어가는 곳이니 광화문에 손님이 올 때 대접할 만한 곳으로는 괜찮겠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자리를 나온 기억이 있는데 오늘 친구가 광화문..

먹은 것 2017.08.01

[광화문] 돈까스 집 - 빵튀 방문기

2017년 3월 10일 역사에 기록될 하루를 보내며, 역사적인 날에도 점심 시간은 돌아온다. 회사가 있는 광화문엔 돈까스 집이 여러 곳이 있는데, 그 가운데, 회사와 가장 가까운 돈까스 백반 집은 가격이 날로 올라 3월 현재 12,000원이 되어버렸고... (14년에 갔을 때 만원 그리고 작년엔 11,000원 그리고 3월 부터 12,000원) 몇년 만에 가격이 2배가 되었다 한다. 점심에 갈때엔 대기도 좀 있고, 비싼 가격이기도 하고, 날도 그렇게 춥지 않아 조금 나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KMI 가 있는 그 건물 지하에 있다. 이 건물이랑 KB 카드 빌딩엔 맛집들이 꽤 여러 곳이 있는 것 같다. 그 중, 앱에서 찾은 곳이 빵튀 - 빵가루 튀김고기라는 돈가스 집이다. 가게 앞에는 요렇게~ 돈까스와 사이드 ..

먹은 것 2017.03.11

[액션캠] 여행 준비 품목 #2 - 소니 액션캠 hdr-as300

4월 말 생애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걸 이렇게 가기가 힘들었던지 참..... 여행 준비를 핑계로 갖고 싶던 여행 품목을 준비하고 있다. 올 1월엔 인케이스 EO 백팩을 올 2월엔 제목과 사진으로 보이는 이 녀석을 개비했다. 왠지 여행 몇 번 더 가면 뭐 하나 뽑아간다고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 무섭다. 여정이 내 맘대로 될 것이 아니란 걸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그 엉망진창의 기록을 핸드폰으로 저장하기엔 조금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데쎄랄을 들고 다니기엔 허리와 어깨가 무너져내릴께 자명해서 날렵한 녀석을 하나 들여봤다. 내 카메라는 사이버샷 몰카같은 u30으로 시작해서 첫 dslr a300을 거쳐 액션캠인 as300으로 오게 되었다. 택배에 저렇게 고가품이라고 붙은건 처음봤다. as..

지하작업실 2017.03.07

[광화문 폴앤폴리나] 빵지순례 왔읍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빵 안사왔냐?" 라고 가끔 물어본다. 그래서 목요일에 동네 빵집에서 빵 만원어치를 사갔는데, 식빵 사이즈가 작다며, 뭐라뭐라하신다. -_-사실 그 빵집도 동네 프랜차이즈 집보다 나름 착한 맛이고, 시장에 있어서 가끔 가는데... 그래서 빵 크기가 불만족이라면 큰 빵을 사는게 맞는 것 같아서 점심 먹고 나서 회사 근처에 폴앤폴리나 광화문점으로 가보았다. 폴앤폴리나 광화문점은 정부 청사 별관 뒤편께에 있다. 근처에 가니, 진한 빠다 냄새가 나는게, 이 곳이 성지구나... 라는 것을 알아챘다. 팔고 있는 빵은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적고 투박해보이지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빵지순례는 홍대 근처로 다니면 매우 많은 곳으로 다닐 수 있지만, 주말에 내가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고,..

일상/간 곳 2017.03.05

[회사생활] 업무용 노트북 지급 받다. 17년 그램 14인치

1월 2일부터 새 회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주는 본격적으로 일하지 않은 시기이니, 지급받은 컴퓨터 성능이 어떻게 되든 뭐...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일을 받고, 부딪혀보니, 2009년의 시스템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아웃룩, 파워포인트, 슬랙(Slack)을 불러오는 것도 버거워함이 느껴졌다. 물론 사내 메신저도 시작할 때 시작프로그램으로 얹혀 돌아가니, 이 녀석도 꽤나 괴로웠을 것 같다. 피씨에 대한 느림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던차에, 나에게 새 노트북 한 대가 주어졌다. 주어진 노트북은 엘지 그램 17년형 14인치 모델, 사양은 아래와 같다. (사실 이것도 여유가 지금 조금 생겨 찾아봤다.) 색깔은 다크실버 모델로 17년 2월 출시 모델이라고 한다. 엘지 공홈에는 다크 실버..

일상 2017.03.05

[이대역앞] 포장마차 두 곳 방문기

아무리 곱게 애지중지하게 써도 전화기 운명은 어쩔수 없나보다. 수화기가 너무 작게 들리더니, 전화가 세번에 한번쯤은 내 전화가 잘 들리지 않아 끊어진다고 한다고 하더라. 22개월 썼으니, 전화기를 바꿔주기 위해 집과 가까운 직접수령 대리점이 있는 이대로 갔다. 저녁을 먹지 않았던 터라 전화기 바꾸기 전에 보였던 포장마차들에 먹거리들이 얼마나 맛나게 보였던지, 전화기를 수령하고 나와 눈으로 봐둔 곳 가운데 두 군데에서 먹어보았다. 위치는 이대역 2번출구를 나오면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이다. 우선 포장마차에서 팔고 있는 칠리탕수육과 간장탕수육 포장마차에서는 오징어꼬치와 양꼬치도 팔던것 같던데, 내가 갔을 땐, 컵탕수육만 보였다. 컵 탕수육의 가격은 일반 종이컵 사이즈 1500원 슬러시 종이컵 사이즈 2500원..

먹은 것 2017.02.05

[Peacock French] 피콕 멕시칸식 키쉬 오픈기

이마트에 자주 가는데, 이마트 자체 상품 중 피콕은 꽤 믿고 먹는다. 퀄리티도 PB라지만 리테일을 뛰어넘거나 어떤건 씹어먹을 정도로 좋은 것도 있고 (추석 때 샀던 고기 동그랑땡의 퀄리티는 최고였다.) 맛도 나름 평균은 보장한다기에, 설 준비하면서 배송비를 아끼기 위함과 쿠폰 최소 사용금액을 맞추기 위해 먹어보지 않은 미지의 키쉬라는 것을 집어 보았다. 늘 뭐 앞에 박힌 사진은 좋다. 과연 속은 어떤지 열어보자 박스를 개봉하면 키쉬 2개가 보인다. 불란서 제품이다. 사실 이게 프렌치 스타일이라고 찍혀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조리방법은 전자렌지에서 2분 30초 돌리고 조리가 끝난 뒤 1분 동안 가만 냅둔 뒤에 먹으라고 나와있다.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려보았다. 안내된 조리방법을 따..

먹은 것 2017.02.05

[포켓몬고] 포켓몬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야기

어릴적 방학시절을 하얗게 불질렀던 포켓몬이 있었다. 컴퓨터로 에뮬레이터로 돌리며 방학땐 늘 밤을 지새우며 게임을 하다가 동이 트는 것을 보고 잤던 대략 골드/실버정도 까지 하다가 이후에 손을 떼고 안했었는데, 작년 증강현실 게임으로 미국에 출시되었었다. 그리고 속초 특수를 여름에 한껏 즐겼지만, 서울에서 꼼짝하지 않았던 나에겐 그저 낙원동에서 스타팅 포켓몬 한 마리를 잡고 끝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포켓몬이 국내 서비스를 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시작하지 말아야지...... 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했지만 개가 똥을 끊지 못하듯 나 역시 포덕질엔 어쩔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다운로드, 처음엔 국내 서버에 올라오지 않아서 이전 북미 앱스토어에서 받은 히스토리로 다시 받았다. ..

일상 2017.02.05

[이태원] 영하 7도 이태원 홀로 마실기

연 이틀 잡혀있던 약속들이 모조리 깨저버렸다. 집에서 이틀동안 무의미하게 보내는건 싫어서 지난 번 블로그에서 본 외국 식재료점들을 가보기로 했다. 애오개역에서 전철을 타고, 공덕역에서 갈아타고 이태원역에서 하차... 일단 무작정 3번출구로 나와서 가본다. 포린 푸드 마켓과 내셔널 푸드 마트 그리고 하이 스트리트 마켓을 가려고 했으나, 위에 적혀있는 곳 중 두군데만 가보았다. 처음으로 가본 곳은 내셔널 푸드 마트 National Food Mart인데, 이태원 119 센터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있다. 3번출구 기준이라면 길을 건너지 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들어가 보면, 쉽게 보지 못하는것 절반 혹은 60%와, 이제는 어느 경로로든 조금씩 많이 보게 된 품목들 40% 정도로 해서 있다. 원두는 내..

일상/간 곳 2017.01.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