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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출발, 하네다, 시나가와, 시즈오카

19년 1월의 마지막에 가는 도쿄, 지난 달 여자친구가 내 생일이어서 서울에 왔으니, 이번엔 여자친구 생일에 내가 일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비행기 편이 애매해서, 이번엔 인천 - 하네다 편 밤비행기를 타고 넘어가기로 했다. 퇴근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빵을 먹고, 뱅기를 타러 가본다. 항상 이게 의문이었는데, 왜 내가 타는 비행기들은 게이트 중간이 없는지 궁금했다. 밤 10시 넘기면, 나름 중간은 줄 줄 알았는데, 이 무슨.... 내가 탈 비행기가 저기 있다. 기름 멕이고, 밥 넣는 중인듯 탑승이 시작되고, 비행기로 들어간다. 비행기도 깔끔하니 괜찮은걸로 걸렸다. 아시아나가 밥장사를 다른데로 넘겼다 이야기를 들었는데, 단거리에 밥주는건 영 아닌 것 같다. 비행기는 어느덧 스루가 만을 지나가고 있다...

시즈오카 여행에 대한 간단한 팁

약 1년 3개월동안 시즈오카 여인과 연애를 하면서, 시즈오카 여행에 대한 팁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시즈오카는 나고야권역과 수도권 (요코하마가 있는 가나가와, 도쿄)에 끼어있는 지방 현으로 우리나라의 충청도와 같은 곳이다. 방송에서 이시언씨가 가서 이름이 알려졌고, 이후로는 별다른 언급은 없고 젋은 사람들이 점점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1. 공항에서 내렸다. 반드시 시즈오카 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야하는 것인가? 시간대가 애매하게 많이 기다리거나, 사람이 많아 다음 버스를 타야할 것 같다면, 다른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억울하게 놓쳐서 답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열차를 타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가도 된다. 아래는 후지에다 역의 공항 버스타는 곳 2. 항공편이 이게 ..

30대의 수두 투병기

어릴 적, 같은 동네에 살던 여자 사람 친구가 있었다. 그 땐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암튼, 6살인가 7살 어느해인가, 예쁘장한 얼굴에 빨갛빨갛한 물집과 함께 정체를 잘 모르지만, 빨간 그 곳에 핑크 빛 무언가가 발려있었다. 그리고 수두에 걸려있던 친구가 날 껴안으려고 하면, 그 친구의 엄마와 우리 엄마가 갈라놨었다. 안돼!! 라고 하면서 말이지... 이게 내 25여년 전의 수두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기억이다. 예방 접종도 맞고 다 맞았고, 수두를 걸릴 나이는 지났다 생각했었는데, 지난 달, 7월 어느날.... 조짐이 이상한건 19일 무렵부터... 소변을 보는데, 뜨거운 온수가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냉방병이겠지...) 20일 저녁부터, 밤에 잠을 잘 때 신물이 올라와서 ..

일상 2019.08.23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3 - 시미즈, 시즈오카

2박 3일의 짧은 여정은 꽤나 아쉬운 것 같다. 항공편이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또 그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즈오카에서 느적하게 돌아가는게 아니라 낮 12시 비행기니, 서둘러야 하는 점이 늘 아쉬운 점이다.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출발, 야이즈, 아타미, 그리고 고난의 길 2018년 11월, 사촌 동생의 생일 무렵에 시즈오카에 다녀왔었다. 생일에 시즈오카나 가서 온천이나 담그고 오자고 이야기를 그렇게 했는데, 비행기 티켓은 나만 사서 여자친구와 보낸 시간이 되었다. 여자친구의 조.. hyunyrn.tistory.com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 아타미 이즈산 신사를 다녀 오고 나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https://hyunyrn.tistory.c..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 아타미

이즈산 신사를 다녀 오고 나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https://hyunyrn.tistory.com/310​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출발, 야이즈, 아타미, 그리고 고난의 길 2018년 11월, 사촌 동생의 생일 무렵에 시즈오카에 다녀왔었다. 생일에 시즈오카나 가서 온천이나 담그고 오자고 이야기를 그렇게 했는데, 비행기 티켓은 나만 사서 여자친구와 보낸 시간이 되었다. 여자친구의 조.. hyunyrn.tistory.com 저녁은 료칸의 가이세키로 제공되었는데, 료칸과 가이세키가 모두 처음 접한 나는 신기했다. 오늘 제공되는 요리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쭉~ 이렇게 제공된다고 한다. ​ 두부와 유자를 슬라이스한 채소 등 입맛을 돋구는 요리들이 나오고 국물이 있는 요리로는 ..

[2018.11]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출발, 야이즈, 아타미, 그리고 고난의 길

2018년 11월, 사촌 동생의 생일 무렵에 시즈오카에 다녀왔었다. 생일에 시즈오카나 가서 온천이나 담그고 오자고 이야기를 그렇게 했는데, 비행기 티켓은 나만 사서 여자친구와 보낸 시간이 되었다. 여자친구의 조카들에게 줄 선물과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또 가득가득 담아서 네스퀵, 말랑카우, 바이오 캔디 그리고 김자반 등등 요즘은 좀 바뀌어서 다른 메뉴로 골라주고 있다. 캐리어는 기내 캐리어라 정말 작긴 작다. 에어서울 탈 땐 가는 편엔 수하물 구매를 하기 싫어서, 액체류를 사지 않는다. 에어서울 기내 수하물이 제주항공보다 비싸다. 복편에서 면세점에서 산 액체류(화장품)를 들고 오기 위해 복편엔 수하물을 구매해서 돌아온다. 토요일 오전 비행기라 늦잠자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니, 전날 금요일 퇴근 후에 신나..

현대백화점 신촌점 개점 21주년 랜덤박스 개봉기

동네 근처에 현대백화점이 있어서, 자주 가곤한다. 1층부터 위로 올라가진 못하고, 주로 식품관을 자주 간다. 예전엔 디지털로만 날아오던 마케팅 정보가 언제부터인가 집으로도 날아와서 쇼핑 정보를 이걸로 보곤 한다. 옷이나 화장품 같은 것을 사는 우대 고객이 아니나, 이런 행사 상품을 사기 위해 가끔 보는데.... 오! 럭키박스를 한다고 하네 구성이 약간 애매하지만, 그래도 있을때 사면 손해보지 않는 구성이다. 그래서 몇 번 도전을 했는데 21일 금요일 : 잠깐 화장실이 급해 백화점 화장실을 들어갔다가, 식품관에 가서 물어보니 아침에 다 팔렸어요. 라는 대답 22일 토요일 : 어? 박스가 있다! 나 : 박스 하나만 주세요. 점원 : 네~ 하나 골라보세요. 나 : 오 이거 묵직하네요. 점원 : 어머 축하드려요..

일상 2019.06.24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3 - 선물 받은 오미야게(お土産)이야기

짧다면 짧은 3일의 시즈오카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타고갈 비행기가 눈 앞에서 대기 중 에어서울 비행기는 꽤나 예쁘긴 하다. 탑승하는 곳과 내리는 곳을 같이 쓰기 때문에, 떠나는 사람에게도 시즈오카에 어서오세요라는 포스터가 보인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기념품 보따리를 열어본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곤약젤리, 재미있는건 좋아하지만, 앉은 자리에서 모두 다 먹는다고, 눈에 보이면 타박한다. 여러 맛이 있지만, 나는 귤맛이 제일 맛있던 것 같았다. https://hyunyrn.tistory.com/302?category=851864 드럭스토어를 털어보자 - 파스, 안약, 그리고 이것 저것들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편의점 만큼 들락거린 곳이 드럭스토어 같다. 드럭스토어에서 당장 급해서..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 시즈오카, 시미즈, 후지카와

https://hyunyrn.tistory.com/305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그녀를 만나러 가다. 2018년 3월, 여자친구에게 되든 안되든 고백을 해버렸고,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지금이 10마디를 하는 수준이면, 그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니... 여자친구도, 나도 큰 모험을 한 셈 여자친구를 보.. hyunyrn.tistory.com 이전 글에 이어서, 멀리 시마다부터 에스코트 해주고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시즈오카로 돌아왔다. 시즈오카의 시내는 작은 도시라고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역 중심부는 꽤 높은 빌딩도 있고, 이런저런 빌딩들이 있는 번화가다 여기서 작은 도시라고 하는 기준이 아마 서울이나 도쿄를 비교해서 그럴텐데, 그래도 제법 큰 동네니..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그녀를 만나러 가다.

2018년 3월, 여자친구에게 되든 안되든 고백을 해버렸고,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지금이 10마디를 하는 수준이면, 그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니... 여자친구도, 나도 큰 모험을 한 셈 여자친구를 보내고, 그 다음달 말, 여자친구를 보러 잠시 시즈오카에 다녀왔다. 시즈오카는 인천공항에서 에어서울의 항공편이 직항이 있고, 지금은 제주항공의 운항편이 추가되어 두 항공사의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세! 하지만 에어서울 천하일 때 다녀온 시즈오카이므로, 토요일 아침 비행기를 예약했다. 9시 40분 출발 뱅기인데, 뭔가 집에서 늦잠 잘 기분이라, 전날 밤부터 꼬박 세운다. 차라리 비행기에서 자면 된다는 생각으로, 텔레비전을 연달아 보다가, 새벽 6시즈음에 씻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시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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