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것 47

쉽게 만드는 돼지등갈비김치찜 - 집밥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중복이다. 초복엔 피자를 먹었고, 중복은 어떤 걸 먹으면 좋을까해서 또 시켜먹기엔 그런거 같아서 이번에도 내가 한번 해보기로 했다. 메뉴는 지난 주에 정육점에서 등갈비 한근에 12000원정도라고 해서 마음 크게 먹고, 2근정도 김치찜 해먹기로 결정! 지난 번에 미림을 다 써서, 백화점에서 미림이랑 페퍼론치노 고추가 집에 없길래 사왔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페퍼론치노 고추는 안썼다. 이번에 사온 등갈비는 대략 2근 반 (1.5kg)정도 백선생 레시피에서 1kg를 예시로 가르쳐주셨는데, 500g이 더 늘어 헉 했지만, 뭐 가족 입맛에 맞으면 장땡이니, 걍 진행해봤다. 우선 사둔 등갈비를 물에 담가 씻어준다. 누린내를 미리 잡기 위해 탄산수도 쓸수있고, 뭐 그런게 다 있지만, 그냥 해봤다. 이번에 해보고 ..

먹은 것 2016.07.28

쉽게 만드는 닭날개조림 - 집밥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작년부터 백종원씨의 방송을 보면서 오! 저거 쉽겠다. 저거 할만하겠는데?라는 메뉴들을 슬슬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주방앞에서 라면과 계란 후라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설탕이니 뭐니 논란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재끼고, 요리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 사실만큼은 요리 스승으로 인정한다. 암튼, 지난 주, IOI의 세정이 나와 닭요리를 하는데, 치킨 난반은 기름으로 튀기는 요리라 기름 처리에 대한 번거로움이 있을꺼라 재끼고, 그 다음 요리로 나온 닭날개 조림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평일에 하게 되면, 밥 챙겨먹기 어려우니, 다 먹지 못하고 버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 금요일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 금요일에 하게되면, 금요일 저녁, 토,일을 먹을 수 있으니까 주 재료인 닭날개 2팩을 준비했다. 쌈무는 이 요리의..

먹은 것 2016.07.19

[낙원동] 배고파서 걷다가 들어간 곳 - 선비옥

회사에서 퇴근 후, 꼬록꼬록 거리는 배 (배설을 위한 그 소리가 아닌, 창자가 비어서 넣으라는 소리)를 잡고 집에 가는 길이 아쉬워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기로 해보았다. 낙원상가와 탑골공원 옆길에 주~욱 있는 식당 거리는 입사 1년 동안 가보지 않은 곳인데 가보기로... 월요일엔 유진식당을 가보려 했더니, 하필 유진식당이 월요일마다 휴일이어서 허탕쳤고, 오늘은 유진식당의 대기 줄을 보고, 그 거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있던 곳에서 먹기로 했다. 젊은 사람들 보단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건 그 동네에서 꽤 오래되고 맛있으니까 모이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위치는 여기다. 탑골공원에서 원각사지를 구경하고 와도 좋고, 인사동에서 놀고 비싼 인사동 물가를 보고 기겁했다면 낙원상가 건널목을 건너와도 좋을 ..

먹은 것 2016.06.30

[포장마자 햄버거] 신촌 떡갈비 버거

햄버거 가격이 편의점을 제외하노라면, 3천원 밑으로 먹을만 한 것이 정말 없다... 수제 버거도 비싼데 가면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도 많고.... 신촌에 산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글을 쓰는 이 집도 약 10년은 된 듯 싶다. 매장이 아니라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파는 것이라 의심스러울 수 있지만, 같은 가격의 X데XA의 그 녀석보다 패티가 더 두껍고, 빵도 동일한 곳에서 납품받아 사용한다. 위치는 대략 이렇다. 구두로 이야기 해본다면, 신촌 현대백화점 정류장 (홍대방면) 에서 올리브영과 롭스가 있는 곳에 있다. 가끔 안계실때가 있긴하지만, 보통은 계신다. 늘 먹던대로 햄버거 두개를 포장한다. 한 개에 2500원이라, 두 개는 뭐.... 5천원 세트를 먹을때의 공허함은 여기서는 느낄 수 없다. 전혀......

먹은 것 2015.09.30

[디저트] 라 메종 뒤 쇼콜라 테이스팅 체험단 방문기

페이스북의 이벤트에 초콜렛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 체험단에 당첨되었다. 같이 먹을 사람의 이름을 친한 형을 태깅해서 당첨되어 정말 초코보다 뜨거운 브로맨스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이렇지, 친한 형과 함께 가는 것으로 했다. 평일에는 오후 5시까지 테이스팅을 도와준다고 하셨으나, 직장인 현실로는.... 평일 5시까지 그 곳에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주말로 미뤘다. 매장은 신관 지하 1층에서 다류를 파는 코너쪽, 오슬로 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옆쪽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다고 하셔서,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해주셨네 일단 테이스팅을 준비하시는 동안, 매장을 조금씩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봤다. 맛의 치트키인 마카롱과 가나슈의 마법사의 지휘로 프랑스에서 만들어 넘어온 초콜렛..

먹은 것 2015.09.13

[인사동] 수제 고로케 전문점 - 북촌공장

회사를 옮기고, 근처에 맛집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당연하지 인사동인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던 나에게 회사 간식타임은 나에게 맛있는 고로케를 알려주었다. (요즘 빵 잘 안먹었는데...) 사오신 분들께 이거 어디있냐 물어보고 퇴근길에... 달려갔다. 위치는 인사동 사거리에서 안국역방향으로 살짝 올라가면 있다. 가게는 깔끔하게 되어있고, 판매하는 고로케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런데.... 왼쪽 문 안내문은 맑은고딕 계열인데.... 메뉴판은 굴림이다. 맛은 아쉽지 않은데... 이건 아쉽네 저녁에 인기메뉴들이 품절된다. 채소 고로케, 크림치즈 고로케는 이 집의 베스트 메뉴라고 한다. 채소, 크림치즈, 감자, 팥, 겨자 고로케가 있고 감자와 겨자 고로케는 채소 고로케를 베이스로 하여 각각의 재료가 더 들..

먹은 것 2015.07.27

[맥도날드] 레인보우 와플콘과 첫 조우

회사를 옮기고 난 후, 이 곳 저 곳을 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관광객으로 보는 종로와 직장인으로의 보는 종로는 다를테니까....근처 지형정찰을 서서히 조금씩 야금야금 하고 있다. 며칠 전, 카카오톡 광고로 레인보우 와플콘이라는 녀석이 튀어나왔고, 알록달록한게 흡사 불량식품같이 생긴 느낌이 들었다. 불량식품같은 외형은 고로 내 침샘을 자극했고.... 추신수 닮은 전현무가 광고 모델인 맥도날드를 퇴근 후 찾아가보았다. 우리나라의 음식 사진은 "조리예"라는 어마어마한 사진빨이란게 있기 때문에 가려서 보는걸 알고 있지만.. 맥도날드는 사진과 실물이 그닥 차이가 없기 때문에 믿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아이스크림 양이 가격이 더 저렴한 오리지날에 비해 더 부족한 느낌이다. =_=뭐지 이 속은 느낌은....차..

먹은 것 2015.07.25

[달걀조림] 백주부 만능 간장 응용 사용 - 달걀 & 메추리알 조림 (Feat 청양고추)

며칠 전, 생생정보통에서 어느 아주머니께서 간단한 달걀 장조림을 한다고 해서, 유심히 지켜봤다. 유심히 지켜봤는데, 달걀 삶고, 간장을 붓고 끝내더라.... 뭐지? 이건 나도 하겠구만.... 늘 먹고 싶은데, 만들기는 어렵고, 사먹자니 졸라 비싼 달걀과 메추리알 조림을 해보기로 했다. 준비물 백종원 만능간장 (집밥 백선생 버전 - http://hyunyrn.tistory.com/246) 메추리알과 계란 먹을 만큼만청양고추 한 두어개~ 달걀과 메추리 알을 먹고싶을 만큼만 삶는다. 메추리알은 까다보니, 노른자가 꽤 치우쳐진게 있어서 까는 도중 중간중간 먹었다. - 대략 6개 정도 먹어서, 30개 남짓과 계란 4개 (계란은 얼마나 익었나 해서 하나 먹어서 5개 삶았는데 4개...)- 삶은계란은 반숙을 좋아하는..

먹은 것 2015.07.08

[조선호텔 아리아] 내 돈주고 호텔뷔페 방문기

올 해 초, 그나마 돈을 쵸큼 벌 때, 마더, 퐈더에게 오피셜로 이야기를 한 내용이 있다. - 두 분의 생신은 호텔에서 밥을 먹자고.... - 장소는 집과 가까운 롯데 시티 호텔 마포에서 먹자고 그러다 사연이 생겨 조선호텔로 변경하고, 2달 전 예약까지 했는데.... - 회사 사정이 휘청~ 해서 다른 회사로 이직 중이고, 난 쉬고 있고 - 아부지 생신은 다가왔다. - 가족끼리 한 말도 있고 그런데...... 칼을 꺼냈는데, 한번쯤은 썰어보고 칼을 접어야지.. - 몰라! 까짓것 가보기로 했다. - 여름은 빈궁하게 지내도 되지 뭘 (가을 겨울에 입을 옷 많으니까...) 주말 점심 식사 1부로 예약했다. (오전 11시 30분 ~ 오후 1시 30분) 장소는 지도로~ 뭐 이런저런 사진은 구찮아서 생략하기로 하고,..

먹은 것 2015.07.08

[백종원 레시피] 백선생 두부조림 만들기

백종원의 집밥 백선생에 나온 만능 간장을 응용한 두부조림을 만들어봤다. - 사실 방송에 조리방법이 나온 것을 보고... 따라했다. - 부엌에 핸드폰을 들고, 재료 양을 보면서 했다 카더라... 재료 우선 지난번(이라고 쓰고 조금 전 만들어 둔)에 만들어둔 양념 간장 한국자 물 한국자 대파 하나(혹은 절반) 마늘 한 숟갈 고추가루 한 숟갈 반 - 백주부처럼 가는 고추가루가 없다면 그냥 굵은거 한숟갈 반 넣어도 상관없음 양파 한개 두부 한 모 (집에서는 있는 두부를 청소하기 위해 두 모를 사용했음) 제조 방법 냄비 하나에 준비해둔 재료를 모두 넣는다. http://hyunyrn.tistory.com/246 순서는 그래도 양념간장과 물부터 넣는게 좋겠지... 그리고 두부를 넣고... 최대한 덩어리진 넘들부터 ..

먹은 것 2015.06.24

[백종원 레시피] 백선생 만능간장 제조기

지난 6월 9일 집밥 백선생에 나온 레시피이며, 본방과 함께 재방으로 보며, "이 간장"을 만들기만 하면 많은 요리들이 쉽게 된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리고 약 3주가 지난 오늘 만능간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정말 그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미친척하고,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간 것 (민찌라고 하면 정육점에서 찰떡같이 고기를 갈아주신다.) 한 근을 사왔다. 준비물 돼지고기 한 근(600g) - 6000원 간장 1.8리터 (그 중에 1.2리터만 사용한다) / 행사상품이어서 국간장이 더 붙었다. - 7000원설탕 200g - 설탕은 얼마인지 기억이 잘... 그리고 여기에 영혼의 계량도구인 종이컵 - 종이컵 사용이 지구 환경에 미안하여 플라스틱 다회용 컵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이 지구에 더 안좋아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만,..

먹은 것 2015.06.22

[백종원 레시피] 백주부의 더욱더 고급진 레시피 따라하기

오늘, 그러니 현충일에 방영할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04에 나온 레시피를 따라해보기로 했다. 지난 주에 엄마와 함께 마리텔을 보다가 따라해볼만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은것을 보고... 주말에 해보기로 결정하여,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 여러모로 둘러보니 집에 없는게 꽤 많네... -_- 휘핑크림과 빠다는 나중에 루 만들때 써먹을 공산도 있음... 여튼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양념 간장만 만들때 (모든 계량은 종이컵 / 숟가락 계량임) - 물 3컵 - 간장 2컵 - 설탕 1컵 반 - 멸치 다시백 2EA - 미림 1컵 반 - 파 한 뿌리 - 양파 반개 - 가쓰오 부시 한컵 필요 장비 - 종이컵 - 파 / 양파 구울 석쇠 - 냄비 - 거름망 - 간장을 따를 그릇 - 가스렌지 1. 석..

먹은 것 2015.06.11

[롯데리아 라면버거] 한정이라면 함정같은 맛?

햄버거 한정판은 먹어보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머릿속 평가를 내린다. - 계속 먹어볼 맛 - 다시 먹지 말아야 할 맛 그리고 출시된 날 많은 사람들이 한 입 베어물고 혹평을 마다하지 않았던 라면버거를 드디어 먹어보게되었다. 아 진짜 롯데리아의 저 사진은 진짜 과자 질소포장과 양대산맥이다. 저딴게 롯데리아에 있을것 같나? 진짜 롯데리아 이미지 컷은 믿으면 믿는 도끼에 발등이 아니라 다 찍힌다.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해서 홈플러스에 들릴일이 있어 홈플러스로 향했다. 오지게 춥다. 졸라춥다. -_- 그래도 홈플러스에 파는걸 사야하므로... 갔다. 그리고 라면버거세트를 주문했다. 5,400원.... 5,400원이면 구내식당에서 밥 한끼 먹고, 편의점에서 박카스 하나 털어넣고 배 두드릴 돈인데... 반신반의 하면서 ..

먹은 것 2015.01.08

[라면] 홍석천의 홍라면 - 매운치즈볶음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형 절친인 신동엽에게 성정체성을 의심받는 멘트를 하여, 의심까지 받는 그 분이 GS25에 강림하셨다. 그 분의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어서오라는 손짓! 그 제품은 바로... 홍석천's 홍라면 - 매운치즈볶음면이다. 불닭볶음면의 뜨거운 인기로 GS25에서 PB(Private Brand, 자체상품)을 출시하였다. 겉 표지에 보니, 쥐똥고추와 함께 치즈를 함께 넣어두어 이 제품엔 두가지가 같이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석천이 형의 웰컴 포즈도...) 제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평이했다. - 우선 면, 건더기스프 (건조 채소), 액상스프 (매운 볶음맛 스프 - 냄새를 맡아보니 캡사이신의 향이 스멀스멀...), 치즈 분말 스프 (쉽게 생각하면 롯데..

먹은 것 2014.12.20

[컵라면] 첫 도전 하모니 컵라면

응답하라 1994 이후의 배우들은 여러 CF 자리를 꿰차면서 그간의 무명의 설움과 함께그간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깨어지기 시작했다. 라면 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가라면.... 하모니 컵라면의 광고 모델이 응답하라 1994의 김성균, 도희, 손호준이었기 때문이라는! (하모니)라는 상표만 가리고 한자 번체로 상표를 넣어주면 딱 대만이나 중국 라면이라고 해도 믿을듯 나름 볶음 제품의 경쟁제품인 라면볶이에 비해 런칭광고도 좀 해주고, 이렇게 저렇게 호기심을 달궈놨는데, 정작 편의점에서는 만나보기 엄청나게 힘들었던 상품이 이 녀석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스타일의 제품은 이 녀석이 워낙 공구리 지지율을 치고 있어서라고 말을 해도 부인할 수는 없다.(요새 불닭볶음면과 볶음짬뽕..

먹은 것 201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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