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2

[조선델리] 2017년 말복 - 닭이 아닌 빵 삼복빵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복날에 삼계탕이나 닭백숙을 잘 먹지 않게되었다. 가끔 먹고 싶긴하나, 엄마를 귀찮게 하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치킨도 복날 무렵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치킨을 먹는건지, 복날 치킨 체인점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 같은 느낌을 내는건지... 그래서 여차여차 다른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날짐승이 아닌 물고기나 들짐승을 잡아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아래와 같은 신박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빵의 이름은 다름아닌 삼복빵 조선호텔 안에 있는 조선델리에서 판매하고, 중복과 중복 전날 그리고 말복에만 판매한다고 했다. 중복은 이미 지나갔으니, 남은건 말복 뭔가 인기가 많을 것 같아, 화요일 오전에 예약 했다. 빵을 만드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다 하여, 금요일 오후부터 수령..

먹은 것 2017.08.11

[광화문] 사발, 고급진 국수집

지난 3월 중순께~ 살짝 쌀쌀한 감도 없잖아 있던 날씨에 내가 다니고 있던 회사 근방에 다니던 친구를 처음으로 만났다. 이 친구는 광화문 일대의 맛집들을 꿰고 있는 그런 친구였다. 그리고 이 친구는 나와 식사를 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로스쿨을 다니기 시작했다. (친하게 지낼 것이다.) 저녁에 잠깐 보기로 했는데, KB카드 빌딩 건너에서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를 어느 곳으로 인도하더니, 데려간 곳은 사발이라는 국수 전문점이었다. 위치는 경희궁의 아침 3단지 1층에 있다. 명태 비빔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국수 한 그릇에 만원이 넘어가는 곳이니 광화문에 손님이 올 때 대접할 만한 곳으로는 괜찮겠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자리를 나온 기억이 있는데 오늘 친구가 광화문..

먹은 것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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