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X BTS

BTS 데뷔가 어느덧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고메위크처럼 서울의 여러 곳에서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의도 밥을 먹는 나는 산책으로 다니는 IFC몰이나 더현대에서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점심 먹고 산책하는 길에 있는 IFC의 노티드를 가봤다.

 

이상하게 사람이 없네? 

BTS와 콜라보라고 해서 품절이나 노티드를 사려고 줄서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이상하리만치 사람이 없었다. 

목요일이라 그랬나? 

 

글을 이어쓰는 금요일 오후는 사람이 많아 줄을 제법 서있었다.

여튼, BTS FESTA SET을 사면, 영수증과 함께 교환권을 내주고, 교환권에 날짜를 표기해준다. 

그리고 이걸 들고 가면, 수령 완료했다는 스탬프를 노티드 스탬프로 찍어줌과 동시에 번호를 써준다. 

그럼 이 교환권의 역할은 끝 

교환이 가능한 시간은 음료가 마감되는 9시 20분까지이며, 그 전까지 아무 때나 픽업데스크에 가서 저 교환권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 보랏빛과 노티드의 색깔이 노란색이 예쁘게 섞인 박스에 4개의 도넛을 담아준다. 

물론 BTS와 콜라보이기 때문에 쇼핑백도 노란색 노티드가 아닌 BTS의 보랏빛 쇼핑백에 담아준다. 

사람도 일이고 버스에 떡이 되어 집에 돌아왔으니, 도넛의 상태도 그렇게 좋진 않을듯 싶다. 

BTS를 좋아하는 짝이 조심스레 스티커를 뜯기 시작했다. 

너네도 오느라 멀미를 심하게 했구나 

쇼핑백 두개를 겹쳐들다보니, 좀 식욕이 떨어지는 모양이 되었다. 

향은 뭐 보랏빛이니 블루베리 향이다. 

잘먹겠습니다! 

생긴건 저래도... 튀긴 빵에 설탕칠하면 다 맛있지..

 

잠시 천국을 다녀오는 맛이었다. 

 

BTS를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즐거움과 맛을 같이 나누기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