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하고, 예비역 3년차 훈련이 드디어 끝났다.
작년 동원훈련부터 부대에 박카스 A라는 녀석이 들어와서 작년에도 꽤 싸들고 오고,
올해에도 박달교장에서 두어캔 집어왔다.
사회에선 잔여 힘을 끌어쓰기 위해서는 레드불, 핫식스, 몬스터등의 카페인 듬뿍 든 에너지드링크에 영혼을 맡기는 일이 많은데,
군대의 음료는 과연 어떨지....
그래서 군대에서 파는 음료 두개를 구입해봤다.
일단 수지....... (감사합니다. 광동제약)를 내세운 비타 500
사실 이 녀석은 CU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더라....
(가격은 1200원...) PX가격은 720원인가 800원....
240ml에 95kcal로 나름 깡음료 치고 저렴한 열량을 자랑한다.
맛은 비타500의 그 맛과 똑같다.
비타민의 힘이라기보다는 사실 뇌에 빠르게 당분을 공급하여 주기 때문에, 힘이 난다는 생각이 들겠지..
하지만 캔에 인쇄된 수지를 더 보면서 흐뭇하게 히죽거리는건 ......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캔 보고 힘나는건.... 어쩔수 없을듯....
다음은 한국인의 힘, 박카스
이 녀석은 조금 신기한게 박카스 A다.
편의점에서 긴 목병은 박카스 D, 목이 짧은 땅딸만한 녀석은 박카스 F인데
이 녀석은 박카스 A....
박카스 A의 A는 Army인가.... -_-
성분은 바깥 박카스와 다르다.
박카스 D와 F에는 무수카페인이과 타우린이 있는데,
박카스 A는 인삼농축액과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있단다. (과라나는 남미쪽에서 나는 열대 식물의 일종인데, 이 녀석도 카페인을 꽤 함유 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음)
맛은 박카스 그 맛과 같다.
하지만, 박카스를 마실 때 빤짝! 하는 그 느낌은 아쉽지만 느끼지 못한 것 같음....
(몸 상태의 차이일거라 생각하는데..)
비교하자면,
비타500 캔 - 편의점 구입 가능 (몇몇 곳에서)
박카스 A 캔 - 구하기 힘듬
음료가 주는 힘 - 박카스 우세
음료가 주는 흐뭇함 - 비타500 우세 (모델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나저나, 난 예전에 무슨 음료를 마시며 군생활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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