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9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 시즈오카, 시미즈, 후지카와

https://hyunyrn.tistory.com/305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그녀를 만나러 가다. 2018년 3월, 여자친구에게 되든 안되든 고백을 해버렸고,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지금이 10마디를 하는 수준이면, 그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니... 여자친구도, 나도 큰 모험을 한 셈 여자친구를 보.. hyunyrn.tistory.com 이전 글에 이어서, 멀리 시마다부터 에스코트 해주고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시즈오카로 돌아왔다. 시즈오카의 시내는 작은 도시라고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역 중심부는 꽤 높은 빌딩도 있고, 이런저런 빌딩들이 있는 번화가다 여기서 작은 도시라고 하는 기준이 아마 서울이나 도쿄를 비교해서 그럴텐데, 그래도 제법 큰 동네니..

[2018.04]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 그녀를 만나러 가다.

2018년 3월, 여자친구에게 되든 안되든 고백을 해버렸고,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다. 지금이 10마디를 하는 수준이면, 그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니... 여자친구도, 나도 큰 모험을 한 셈 여자친구를 보내고, 그 다음달 말, 여자친구를 보러 잠시 시즈오카에 다녀왔다. 시즈오카는 인천공항에서 에어서울의 항공편이 직항이 있고, 지금은 제주항공의 운항편이 추가되어 두 항공사의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세! 하지만 에어서울 천하일 때 다녀온 시즈오카이므로, 토요일 아침 비행기를 예약했다. 9시 40분 출발 뱅기인데, 뭔가 집에서 늦잠 잘 기분이라, 전날 밤부터 꼬박 세운다. 차라리 비행기에서 자면 된다는 생각으로, 텔레비전을 연달아 보다가, 새벽 6시즈음에 씻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시즈오..

시즈오카 / 허그커피 - 드립커피 백

여자친구가 한국에 오거나, 내가 시즈오카에 가면 늘 허그커피라는 곳을 가게 된다. https://hyunyrn.tistory.com/300?category=780574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4. 잠깐 아타미, 미시마, 다시 시즈오카 약 1년 반 전 여행한 글을 다시 써보려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느낌인 것 같고, 말도 못하는 녀석이 가서 맨땅에 삽질한 기억이 떠오른다.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출발, 시즈오카 시 #1 앞선 준비물.. hyunyrn.tistory.com 앞에 쓴 글의 중간치 쯤에 보면, 시즈오카에 다시 돌아와 찾아 간 곳이 허그 커피였었다. 실은 잘 몰랐는데, 시즈오카 현청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이라고 해서 갔었고, 거기서 산 핸드드립 커피가 ..

드럭스토어를 털어보자 - 파스, 안약, 그리고 이것 저것들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편의점 만큼 들락거린 곳이 드럭스토어 같다. 드럭스토어에서 당장 급해서 썼는데, 어? 생각보다 많이 좋아서 계속 쓰는 품목을 위주로 글을 쓴다.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간 소감이니, 태클은 하지말아주세요. 다이이치산쿄의 로키소닌 파스와 젤 앞선 시즈오카 여행에서 가방을 뭘 그리 무겁게 지고 다녔는지는 몰라도, 허리가 미친듯 아파왔다. 동전파스는 쓰면, 붙인 곳이 빨갛게 되고 아픈 느낌이 들고, 사롱파스는 뭔가 좀 밋밋한 맛이 있었다. 드럭스토어에서 들어가, 뭔가 되게 강력한 파란색이 뽝 붙어있는 이 녀석을 한 곽 골랐다. 그랬더니, 동전파스와 사롱파스와는 다른 것들을 점원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 땐 잘 몰랐는데, 지금에 와선 이런 것들을 물어본 거였다. "당신이 쓰실 건가요?..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4. 잠깐 아타미, 미시마, 다시 시즈오카

약 1년 반 전 여행한 글을 다시 써보려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느낌인 것 같고, 말도 못하는 녀석이 가서 맨땅에 삽질한 기억이 떠오른다.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출발, 시즈오카 시 #1 앞선 준비물과 여행 준비과정에서 모든걸 준비하고, 12월 4일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길도 내 맘대로 잘 안되었는데... -_- 벅시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아파트 로비에서 차량을 타고 인천공항.. hyunyrn.tistory.com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시즈오카 시 #2 하루가 길어 하루를 두 개의 글로 나눌 예정이다. 3박 4일의 일정 중 마지막 4일째는 호텔 > 공항이므로 사진이 그닥 없어서... 이건 그냥 하나로 담을 수 있을 듯... 어쨌든, 키르..

석세스 24 클렌징 샴푸 - サクセス24 クレンジングシャンプ

일본인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물건너 온 (그러니까 일본의 것들) 제품에 대한 광고 노출이 더 많아졌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에서 배 긁으면서 일본 방송을 보고 있던 중, 니시노 나나세(옛 노기자카 46의 가장 인기 있던 멤버 중 한 명)의 샴푸 광고가 나온다. 니시노 나나세라면 꽃향기 뿜뿜하는 되게 귀여운 광고를 할 줄 알았는데, 남성용 샴푸 광고네 이런저런 내용을 보다보니, 머리 냄새의 원인인 땀과 피지를 딥 클렌징을 해주는 샴푸라고 광고한다. 아마존에 있던 샴푸의 광고 이미지를 들고 왔는데, 이렇게 거품이 난다고 엇!!! 그럼 이 참에 한 번 사볼까? 샴푸도 떨어졌는데... 여자친구에게 부탁을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위탁 수하물을 오는 편에 추가를 해주지 않고 결제를..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3. 시즈오카 / 시미즈 구

1년 반 만에 다시 쓰는 시즈오카 여행 글 앞선 글을 보니, 하루 치의 글을 쓰고 다음 날부터 글이 없었네... https://hyunyrn.tistory.com/296?category=780574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시즈오카 시 #2 하루가 길어 하루를 두 개의 글로 나눌 예정이다. 3박 4일의 일정 중 마지막 4일째는 호텔 > 공항이므로 사진이 그닥 없어서... 이건 그냥 하나로 담을 수 있을 듯... 어쨌든, 키르훼봉에서 타르트를 먹고, 시즈오.. hyunyrn.tistory.com 시즈오카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다. 2017년 12월 5일 / 니혼 다이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을 맞았다. 밤에 풍경은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아침의 풍경은 그림을 걸..

마트에서 고른 일본인에게 자주 선물하는 아이템

2년 전, 2017년 12월 홀로 시즈오카 여행을 처음 간 것을 계기로,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https://hyunyrn.tistory.com/294 그리고 한국의 정을 담아, 돌아가는 캐리어를 항상 빵빵하게 (아니 캐리어 하나로 부족하게끔) 만들어주는 것을 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같이 쇼핑해서 전달하거나 물론 이렇게도. 내가 담아가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저렴하지만, 자주 산 선물을 이마트몰을 기준으로 소개한다. 비비고 김자반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김을 많이 사간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남대문 시장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김뭉치들을 볼 수 있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도 많고, 게다가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비싸다. 처음에 무슨 김을 좋아하는지 ..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시즈오카 시 #2

하루가 길어 하루를 두 개의 글로 나눌 예정이다. 3박 4일의 일정 중 마지막 4일째는 호텔 > 공항이므로 사진이 그닥 없어서... 이건 그냥 하나로 담을 수 있을 듯... 어쨌든, 키르훼봉에서 타르트를 먹고, 시즈오카 시내를 둘러 볼 수 있는 시즈오카 현청 전망대로 향한다. 첫 날은 날씨가 꾸질꾸질 빵꾸똥꾸해서, 공항에서도 후지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그래도 안가면 아쉬울 것 같으니까 가본다. 이 건물에서 전망대를 찾으면 안된다. 요건 시즈오카 시, 아오이구청 건물이다. 전망대는 시즈오카 "현" 별관 건물에 있다.이 건물에서 뒤로 가서 우측에 우뚝 솟은 건물이다. 별관 건물은 시즈오카현 경찰 회의실로 주로 쓰이는 듯 했다. 이 건물은 시즈오카 시의회 건물인듯 싶었는데, 나즈막한 건물에 이색..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출발, 시즈오카 시 #1

앞선 준비물과 여행 준비과정에서 모든걸 준비하고, 12월 4일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길도 내 맘대로 잘 안되었는데... -_- 벅시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아파트 로비에서 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려고 했었으나,그 시간에 타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배차 취소되어, 캐리어 끌고 마포 경찰서에서 공항 리무진 타고 출발했다. 다음 여행도 리무진을 타거나, 서울역 직통 타는게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앱으로 발권을 미리 했지만, 20인치의 나의 작은 캐리어를 부치기 위해 체크인을 했다. 앱에 모바일 티켓도 있다고 하나, 인식이 잘 안되는 오류가 종종 있다하여, 티켓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아, 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모바일로 체크인 하면 앱에서는 탑승 게이트..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1. 준비

이번 여행은 324일 전에 에어서울 프로모션 티켓을 지른 것을 시작으로 시작되었다. 해외 여행은 두 번째이고, 혼자 나간건 첫 번째이다. 물론 첫 번째, 두 번째 뱅기 오를 때엔 신발을 벗고 큰 절을 하고 탔... 프로모션으로 시즈오카 왕복을 68,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풀어준 에어서울덕에, 아침에 일어나서 예매할 수 있는 조흔 기회를 주었다. 막 전쟁이라고 했으나, 시즈오카의 11월 12월 티켓은 널널했다. 10월 11월에 봐도, 가끔씩 편도 3만원 4만원(세금 별도)로 풀려서 8만원대도 보였다. 여행 계획은 아래와 같았다. 일정 아무 생각 없었다. 아타미까지 간다는 생각도 12월 들어서 했던 것.. 시즈오카, 시미즈, 미시마, 아타미 (힘이 남았다면 이토 반도를 돌 생각) - 이토반도는 장트러블과 버..

[광화문 폴앤폴리나] 빵지순례 왔읍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빵 안사왔냐?" 라고 가끔 물어본다. 그래서 목요일에 동네 빵집에서 빵 만원어치를 사갔는데, 식빵 사이즈가 작다며, 뭐라뭐라하신다. -_-사실 그 빵집도 동네 프랜차이즈 집보다 나름 착한 맛이고, 시장에 있어서 가끔 가는데... 그래서 빵 크기가 불만족이라면 큰 빵을 사는게 맞는 것 같아서 점심 먹고 나서 회사 근처에 폴앤폴리나 광화문점으로 가보았다. 폴앤폴리나 광화문점은 정부 청사 별관 뒤편께에 있다. 근처에 가니, 진한 빠다 냄새가 나는게, 이 곳이 성지구나... 라는 것을 알아챘다. 팔고 있는 빵은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적고 투박해보이지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빵지순례는 홍대 근처로 다니면 매우 많은 곳으로 다닐 수 있지만, 주말에 내가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고,..

일상/간 곳 2017.03.05

[회사생활] 업무용 노트북 지급 받다. 17년 그램 14인치

1월 2일부터 새 회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주는 본격적으로 일하지 않은 시기이니, 지급받은 컴퓨터 성능이 어떻게 되든 뭐...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일을 받고, 부딪혀보니, 2009년의 시스템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아웃룩, 파워포인트, 슬랙(Slack)을 불러오는 것도 버거워함이 느껴졌다. 물론 사내 메신저도 시작할 때 시작프로그램으로 얹혀 돌아가니, 이 녀석도 꽤나 괴로웠을 것 같다. 피씨에 대한 느림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던차에, 나에게 새 노트북 한 대가 주어졌다. 주어진 노트북은 엘지 그램 17년형 14인치 모델, 사양은 아래와 같다. (사실 이것도 여유가 지금 조금 생겨 찾아봤다.) 색깔은 다크실버 모델로 17년 2월 출시 모델이라고 한다. 엘지 공홈에는 다크 실버..

일상 2017.03.05

[포켓몬고] 포켓몬고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야기

어릴적 방학시절을 하얗게 불질렀던 포켓몬이 있었다. 컴퓨터로 에뮬레이터로 돌리며 방학땐 늘 밤을 지새우며 게임을 하다가 동이 트는 것을 보고 잤던 대략 골드/실버정도 까지 하다가 이후에 손을 떼고 안했었는데, 작년 증강현실 게임으로 미국에 출시되었었다. 그리고 속초 특수를 여름에 한껏 즐겼지만, 서울에서 꼼짝하지 않았던 나에겐 그저 낙원동에서 스타팅 포켓몬 한 마리를 잡고 끝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포켓몬이 국내 서비스를 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시작하지 말아야지...... 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했지만 개가 똥을 끊지 못하듯 나 역시 포덕질엔 어쩔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다운로드, 처음엔 국내 서버에 올라오지 않아서 이전 북미 앱스토어에서 받은 히스토리로 다시 받았다. ..

일상 2017.02.05

[이태원] 영하 7도 이태원 홀로 마실기

연 이틀 잡혀있던 약속들이 모조리 깨저버렸다. 집에서 이틀동안 무의미하게 보내는건 싫어서 지난 번 블로그에서 본 외국 식재료점들을 가보기로 했다. 애오개역에서 전철을 타고, 공덕역에서 갈아타고 이태원역에서 하차... 일단 무작정 3번출구로 나와서 가본다. 포린 푸드 마켓과 내셔널 푸드 마트 그리고 하이 스트리트 마켓을 가려고 했으나, 위에 적혀있는 곳 중 두군데만 가보았다. 처음으로 가본 곳은 내셔널 푸드 마트 National Food Mart인데, 이태원 119 센터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있다. 3번출구 기준이라면 길을 건너지 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들어가 보면, 쉽게 보지 못하는것 절반 혹은 60%와, 이제는 어느 경로로든 조금씩 많이 보게 된 품목들 40% 정도로 해서 있다. 원두는 내..

일상/간 곳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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