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간 곳 - 해외

[2017.12] 일본 시즈오카 여행 - 2. 출발, 시즈오카 시 #1

[영민] 2017. 12.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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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준비물과 여행 준비과정에서 모든걸 준비하고, 12월 4일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길도 내 맘대로 잘 안되었는데... -_-


벅시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아파트 로비에서 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려고 했었으나,

그 시간에 타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배차 취소되어, 캐리어 끌고 마포 경찰서에서 공항 리무진 타고 출발했다.


다음 여행도 리무진을 타거나, 서울역 직통 타는게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앱으로 발권을 미리 했지만, 20인치의 나의 작은 캐리어를 부치기 위해 체크인을 했다. 

앱에 모바일 티켓도 있다고 하나, 인식이 잘 안되는 오류가 종종 있다하여, 티켓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아, 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모바일로 체크인 하면 앱에서는 탑승 게이트가 표시되지 않는다. 

이건 아쉬운 점


월요일 출국은 101번 게이트, 탑승동 오른쪽 가장 끝에서 탄다. 


7시 전에 도착한거 같은데, 출국 수속을 밟는 줄이 어마어마했다.

인천공항의 위엄.... 


지난 도쿄 갈때엔 제주 항공이라 서울역에서 출국 수속 밟고 간단하게 끝냈는데....

우와.....


에어서울도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아시아나랑 같이 출국 수속 좀 밟게 해주면 좋을텐데....

수속을 밟고 미리 사둔 면세품을 찾기 위해 4층을 올라갔는데....

세상에....



중국인들이 어마어마했다. 

서너개가 아니라, 10개 단위가 기본...

세상에....


그리고 면세점 인도장 옆에서 포장을 마구 뜯었다. 하지말라고 말리는 사람의 말은 쿨하게 씹고 뜯어주시는 중꿔런들...

롯데 면세점은 50명, 신라면세점은 60명정도를 기다렸다. 

4월엔 참 편하게 수령했던거 같은데....



인천공항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면세점에서 체력의 일부를 뜯겨서 빨리 내려가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그리고 시작한 101번 게이트까지 이어진 무빙워크....그리고 에스컬레이터 

졸라 길긴 졸라길다.

세상에....



면세점 덕에 101번 탑승구 앞에 오니, 8시 40분쯤 된 것 같다.


탑승시간은 9시 15분 부터, 시간은 여유있어 다행이다. 

탑승객은 그리 많지 않았고, 한국인도 제법있지만, 한국 여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





타고갈 비행기가 보인다. 

아시아나 자회사이기도 하고, 생긴지 얼마 안된 항공사라 뱅기가 좋다.



이 때가 가장 설렌다. 

탑승구에서 비행기로 넘어가는 이 순간



비행기가 좋다 이야기 했는데, 

정말 비행기가 새 것처럼 보인다.

usb 포트에 때하나 없다.



리모컨 역시 때 없이 깨끗함



안내방송이 나오고, 슬슬 출발하려고 이동한다.



이동하는 동안, 네이버 웹툰과 만든 안전 비디오가 avod에 표시된다. 


슬프지만, 화면은 내가 보고 싶은걸 볼 수 없다. 

그냥 나오는 것만 계속 봐야함....



한국.jpg




계속 날고 날아서...



한국과 일본 중간 바다까지 왔다.



바깥은 영하 54도라고....



후지산은 인천 > 시즈오카에서는 기내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잘 보인다.

시즈오카 > 인천에서는 기내 왼쪽 창가에 앉으면 잘 보인다. 


후지산은 공항 착륙 5분전부터 볼 수 있으며, 도착한 날은 구름이 제법 많아 하늘에선 볼 수 있지만,

착륙 이후엔 볼 수 없었다. 



착륙 후 탑승구로 이동하면서, 시즈오카공항을 메인으로 쓰는 후지드림항공의 비행기가 보인다. 

저 항공사는 특이하게 비행기마다 각각 다른 색을 쓴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고 나왔다.

지방 작은 공항이라, 수속도 빠르고 수화물 받는것도 빠르다.


그리고, 시즈오카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비행기 시간을 맞췄다고는 하나, 

1시간에 한 대 정도 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정도 걸린다.



도쿄에선 버스를 타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번에 타보니, 저 숫자가 자기가 탄 정류장이 표시되고, 그 아래에는 금액이 계속해서 올라간다.

탈 때 티켓을 뽑고, 내릴때 기사분께 티켓과 금액을 내거나, 교통카드를 찍으면 된다. 


시즈오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경우엔 티켓을 뽑지 않아도 된다.

무조건 1000엔이다.




녹차의 동네라고 하던데, 정말 도로를 다닐때마다 차밭이 많았다.

그것도 깔끔하게 다듬어져있는 차밭


시즈오카 시내에 도착했다.

미리 사둔 후지산 시즈오카 미니 패스는 시즈오카 역 안에 있는 신간센 티켓 사는 곳에서 바꿀 수 있다.

시즈오카 역에는 3군데의 JR 도카이 부스가 있던데, 


역 밖에 있는 곳은 버스 - 장거리 관광 티켓

북쪽 출구쪽에 있는 곳은 - 일반적인 JR 티켓 구매

남쪽 출구쪽(타는 곳과 가깝게 있는 곳)에 있는 곳은 - 신간센 JR 티켓 구매 


신간센 티켓 구매하는 곳에서 바꾸면 된다.

몰라서 세 곳 다 들어갔다가 겨우겨우 바꿨다.


숙소가 니혼다이라 호텔이어서, 올라가는 시간이 꽤 있기에, 코인라커에 짐을 맡기고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만약 첫날부터 시즈오카 시내를 관광한다면, 역 인근 호텔을 추천한다. 



첫번째로 간 곳은 다마루야 와사비 가게 

시즈오카는 와사비 산지로 유명한데, 

이 가게도 와사비로 꽤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라고... 




와사비 아이스크림이 궁금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보았다.

300엔이던데, 꽤 많은 양을 주셨다.


맛은

밀크아이스크림에 약간의 와사비를 느낄 수 있는? 

부드럽게 쏘는 그런 느낌? 

와사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맛이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작은 신사가 보인다. 



중간중간 작은 신사들이 시내에 있던게 보이던데, 

요 신사는 시내에 있던 신사 중에 규모가 조금 있어보였다.


그리고 신사 바로 옆엔 .. 흡연소가 있다는 ㅋㅋㅋㅋ

 



그리고 타르트로 유명한 키르훼봉에 가서 

타르트를 먹어보기로 했다.



키르훼봉은 다른 도시에도 있으나, 시즈오카가 본점이라고 한다. 



계절 한정메뉴가 제법 있었는데, 



내 눈엔 아래의 계절 과일 타르트가 가장 좋아보였다. 

가격은 673엔



자리에 앉아서 함께 시킨 커피와 기다려보기로 했다.



기다림 끝에 나온 타르트 

과일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과일이 대부분인데, 

과일 신선도가 최고 수준이었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피로가 풀리는 그런 느낌 


쓰다보니, 시즈오카 시내 여행기가 길어져서 2개의 글로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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