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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위(胃)속

[이대역앞] 포장마차 두 곳 방문기

아무리 곱게 애지중지하게 써도 전화기 운명은 어쩔수 없나보다. 


수화기가 너무 작게 들리더니, 전화가 세번에 한번쯤은 내 전화가 잘 들리지 않아 끊어진다고 한다고 하더라.


22개월 썼으니, 전화기를 바꿔주기 위해 집과 가까운 직접수령 대리점이 있는 이대로 갔다.


저녁을 먹지 않았던 터라 전화기 바꾸기 전에 보였던 포장마차들에 먹거리들이 얼마나 맛나게 보였던지, 


전화기를 수령하고 나와 눈으로 봐둔 곳 가운데 두 군데에서 먹어보았다.


위치는 이대역 2번출구를 나오면 길가에 있는 포장마차이다.






우선 포장마차에서 팔고 있는 칠리탕수육과 간장탕수육


포장마차에서는 오징어꼬치와 양꼬치도 팔던것 같던데, 내가 갔을 땐, 컵탕수육만 보였다.


컵 탕수육의 가격은


일반 종이컵 사이즈 1500원

슬러시 종이컵 사이즈 2500원 

포장용기 사이즈 6000원이었다.


사실 노량진에서도 이런 비슷한걸 팔아서 신길동 살 때 가끔 먹곤 했었는데,

이사오고 나서는 없어서...


2,500원짜리를 주문해봤다.


노량진에선 그냥 종이컵에 마구잡이로 담고 종이컵에 빈 공간이 꽤 있어서 몇번 먹으면 절반이 보였지만




이대에선 넘치게 주셨다. 종이컵 절반은 그냥 담아주시고, 종이컵 절반 이상부터는 탕수육 고기를 세로로 세워서 종이컵을 두르고, 가운데도 빽빽히 넣어주신 뒤에 거기에 몇 개 더 주시고, 치즈를 둘러주셨다. 


이렇게 넣어주시는 이유는 더 많이 주시려고 라고....


먹다가 1500원짜리를 시키던 옆에 분도 계시던데, 그 분에게도 꽤 많은 양을 담아주셨다. 

그리고 꽤 오래되신건지 왜 안나오셨냐며 여쭈고 하는 모습을 하는게 좋아보였네.


헐 처음 갔는데, 이렇게 주는 곳이면 한 번에 끝낼 내가 아니지...

다음 번에 다시 방문해서 6천원짜리를 사 가야지.


여긴 자주 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2번출구쪽으로 더 올라오던 길에 있던 닭꼬치 가게 파가 있던 녀석은 2천원, 장꼬치는 3천원이었다.


물론 난 장꼬치로...





매운것과 맵지 않은것을 선택하래서 맵지 않은것을 선택했다. 




엑스칼리버같은 꼬치의 위엄...

단짠단짠이 닭꼬치의 매력이지만, 매운게 약간이라도 없으니 조금은 느끼했다.

차라리 매운걸 먹을껄...


두 가게 모두 처음 갔는데, 다 친절하셨다. 


아랫동네 신촌 인심보다 윗동네 이대 인심이 더 좋은거 같기도..


가끔 퇴근하고 이대로 내리던가, 신촌 가는 일이 생기면 가끔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