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봄이되어 집에도 새순이 올라오는 녀석들이 줄을 잇게되었다.
(아직 겨울인 커피와 헛개는 여기서 제외)
노들 텃밭이 다음 주부터 이지만, 집에서는 뭐 볕 따뜻할 때 볕보게 해주는게 제일인듯 싶어 볕도 보고,
거름도 좀 주기로 했다.
히아신스~ 수경으로 재배되는 녀석을 구해서 샀는데, 꽃대가 후덜덜하게 크다.
꽃대가 나머지 마디만큼 크다고 해야하나?
꽃냄새도 좋고, 물만 잘 채워준다면 키우기 가장 쉬운 식물...
꽃이 시들고 잎이 시든다면, 서늘한 곳에 구근을 잘 건조시켜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했다가 늦가을무렵에 다시 파종한다면
멋진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몇년째 꽃을 피우지 않는 게발 선인장...
흙이 문제인듯 싶어, 올해에 분갈이 할때 꽃 틔우는 분들의 블로그를 잘 참고하고 분갈이를 해야겠다.
크로커스인가...?
아무튼 구근도 싹을 틔웠으니 이 녀석도 볕을 좀 쐬게 냅뒀다.
추위에 아무런 케어도 안해줬는데....
봄이 되니, 파랗게 보여주니 참 생명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녀석들도 크로커스(혹은 수선화 구근들)
먹고 버린 감에서 자란 감나무 옆에서 자라길래, 화분을 옮겨줬다.
제길... 초점이 어디로 사라진건지....
벚나무 3년차 묘목~
작년에는 꽃은 보지 못하고 이파리만 있는 채로 왔는데 올 해는 꽃을 기대해본다.
집에서 벚꽃을 기대해봐야지...
그리고 이 녀석은 먹고 버린 감 씨를 땅에 뒀더니 나온 싹이 커서 된 감나무 새끼 ㅋㅋㅋㅋㅋ
눈이 올라온걸 보니, 아마 날이 좀 풀리고 물 좀 주면 곧 파릇한 이파리를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되면 분갈이 좀 해서 크게 해줘야지)
마지막으로 생존자 블루베리,
한 겨울, 김장비닐 속에 있었더니, 얼어죽진 않고,
곧 새 잎이 나올 채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들여놨어야하는데, 집이 좁다보니..... ㅠㅠ
아직 꽃샘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는 집에서 날이 풀리길 기다리고 있고,
좀 재미진 씨앗들은 노들 텃밭에서 파종하길 기다리고 있는 중
이래저래 다 죽여보고 나니....
이젠 키우는 방법을 좀 알게 되었다.
오줌 액비와 함께 올 한해 풍성한 성장을 기대하며~
그런 의미에서 안마신 산미구엘 맥주를 바로 까서 밭에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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